최신 댓글
최신 글
HUN11- 조회 수 2933
- 댓글 수 0
- 추천 수 1
티에리 앙리, 골닷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
(... 전략)
- 사람들이 자꾸 나더러 그때 왜 유베를 떠났느냐 물어본다
- 폼이 부진했다던가 적응을 못했다던가 그런 얘기들을 하던데, 글쎄?
- 개인적으로 나는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 당시 유베는 거의 줄창 3-5-2를 썼었고, 난 심지어 9번롤이 아니라 풀백에 가깝게 뛰었었거든
- 그거 기준으로는 뭐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던거 같은데 (TM 기준, 16경기 3골 2어시스트)
- 그럼 왜 유베를 떠났느냐
- 어느날 모지가 날 방으로 부르더라
- 갔더니 안첼로티 선생도 앉아있었고, 음
- 그러더니 나더러 우디네세로 임대를 가라는 거야
- 우디네세, 뭐 당시엔 좋았던 팀이지. 비어호프도 있었고 아모로소도 있었고
- 바로 그 아모로소를 영입하고 싶다는데, 우디네세에서 내건 조건이 나를 임대보내달라, 였다더라
- 모지가 그러면서 한다는 소리가 "우린 자네를 믿어" 이러더군
- 그래서 내가 물었지. "델피에로는 믿으세요?"
- 그래서 당연히 또 "물론 믿지" 하더라
- 그래서 내가 그랬지. "그럼 그 형을 임대 보내시던가"
- 그리고 그 자리에서 셔츠를 벗어서 잘 개어놓고 나왔다
- 인사도 잘 하고 나왔다. "두번 다시 이 팀에서 뛸 일은 없을 겁니다"
- 당연히 지금 생각하면 개똘개이같은 발언이었다. 하지만 당시로선 그딴 취급을 받는 걸 참을 수가 없었어
- 유베는 물론 훌륭하고 멋진 팀이다. 팬들도 아주 좋고
- 하지만 모지의 그 행동은 나에 대한 존중이라고는 쥐뿔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에
- 그대로 팀을 박차고 떠났었다
https://www.goal.com/it/liste/henry-addio-juventus-spiegazione-moggi-mi-voleva-cedere-udinese-in-prestito/bltc32db24f9e298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