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댓글
최신 글
아드레날린- 조회 수 694
- 댓글 수 0
- 추천 수 3

“클럽 전체에게 패배를 의미한다”
10년 동안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며 클럽의 황금기를 경험한 전설이 현재 팀의 상황에 분노를 드러냈다.
미셸 플라티니와 함께 유벤투스에 첫 번째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를 안겨준 마르코 타르델리는 친정팀에 쓴소리를 남겼다.
또한, 1982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의 우승에 기여한 그는, 앞으로 클럽과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탈리아 매체 『TUTTO SPORT』와 『LA STAMPA』는 18일 타르델리와의 장문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TUTTO mercatoWeb』을 비롯한 여러 매체가 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 아탈란타전과 피오렌티나전에서 연패를 당한 것을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아탈란타(라 데아)와 피오렌티나(비올라)와의 두 경기가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였다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시즌이 아직 9경기나 남아있기 때문에, 이것은 심각한 문제다.
티아고 모타와 팀의 관계는 명백히 깨진 것처럼 보인다.
더 이상 라커룸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다. 아마도 의사소통조차 되지 않는 상황일 것이다.”
― 어떻게 하면 이를 복구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그리고 어떻게 해결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지금 시점에서는 매우 어렵고, 이미 너무 늦었다. 사실, 팀은 여러 면에서 ‘붕괴’된 상태다.
경기를 보면 알 수 있다. 팀이 결속력을 유지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
클럽도 분명히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결국 이런 사태로 이어졌다.
피렌체(피오렌티나)에서 그렇게 처참한 패배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변화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런 태도가 클럽의 현재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 어떤 부분에서 가장 큰 실수가 있었다고 생각하십니까?
“모든 부분에서 실수했다. 올 시즌 유벤투스는 시즌 초반부터 모든 것을 잘못했다.
클럽에는 (SB) 다닐루와 (MF) 아드리앙 라비오라는 두 명의 주장(카피타노)이 있었지만, 그들을 방출했다.
현재 팀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그 어려움을 감당할 능력이 없는 선수들이 7~8명이나 있다.
그들은 운명을 바꾸려 하지 않고, 그저 운명에 몸을 맡기고 있는 듯하다.
예를 들어, (FW) 두산 블라호비치를 보면 현재 팀의 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그 정도의 실력을 갖춘 스트라이커가 벤치에서 그렇게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 사실만으로도, 클럽 전체에게 패배를 의미한다.”
― 아탈란타전과 피오렌티나전을 분석한다면, 가장 결정적으로 부족했던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피오렌티나전 같은 경기는 분석할 필요도 없다.
이미 지나간 일로 여기면 된다.
이제 팀은 제노아전까지 서로의 눈을 마주 보며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시즌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클럽의 존엄성을 되찾기 위해서 말이다.”
― 이번 시즌을 톱4로 마치는 것이 어렵다고 보십니까?
“물론, 아직 톱4에 들 기회는 있다. 승점 차이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기회는 ‘팀의 페이스를 바꿀 경우’에만 가능하다.
그러나 나는 현재 유벤투스가 팀의 페이스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제노아전 결과에 따라 모타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효과적인 결정이라고 보십니까?
“지금 모타를 해임하면, 이미 존재하는 큰 혼란이 더욱 심화될 뿐이다.
절대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우선, 시즌 막바지에 감독을 교체하는 것은 긍정적인 면이 전혀 없다.
나는 유벤투스가 시즌을 시작한 감독과 함께 그 시즌을 마무리하는 전통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모타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는 훌륭한 감독 중 한 명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유벤투스라는 클럽이 무엇인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클럽은 시즌이 끝난 후, 올 시즌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파악하기 위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해야 한다.
팀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모든 면에서 진지한 대응이 필요하다.
시즌 종료 후, 클럽 수뇌부는 최선의 해결책이 무엇인지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 현재 차기 유벤투스 감독 후보로 (안토니오) 콘테와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어느 감독이 적임자라고 생각하십니까?
“나는 콘테가 유벤투스에 가장 적합한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더욱 그렇다.
안토니오는 클럽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완벽히 이해하고 있다. 그는 유벤투스 출신의 선수였고,
팀의 주장(카피타노)을 맡을 정도로 클럽을 깊이 이해하는 인물이다.
다만, 모타의 전술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MF) 툰 코프마이너스를 잘 아는 가스페리니 역시 매력적인 후보라고 본다.”
― 코프마이너스가 유벤투스에서 자신의 기량을 펼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가장 큰 원인은 시스템의 문제라고 본다.
클럽은 지난해 여름,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코프마이너스를 영입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훌륭한 프로필을 가진 선수이기에 언젠가는 적응하겠지만,
현재 시스템에서는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는 점을 더 빨리 인식해야 했다.
이적시장(메르카토)과 관련해서도, 유벤투스는 지난해 여름과 올겨울 자금을 아끼지 않았다.
오히려 그 반대다. 하지만 문제는 영입한 선수들이 팀에 실질적인 이익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FW) 모이스 킨과 (MF) 니콜로 파조리는 피오렌티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노아로 임대된 (MF) 파비오 미레티 역시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을 보면, 분명히 의미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한다.”
― 제노아전에서 무엇을 기대하십니까?
“오직 승리를 기대한다. 그 외에는 필요 없다.
하지만 만약 무승부로 끝난다면, 상당히 극적인 전개가 될 것이다.”
유벤투스저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