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적시장 시작하고나서부터 천천히, 점진적으로, 차근차근을 주장했던 저이기에 파지올리-켈리 연관 이적사가는 저도 불만입니다.
근데 이왕 사태가 다 터지고 난 후이기에 걍 체념하고 로이드 켈리 자체의 기량만 보기로 해보겠습니다.
[장점]
[단점]
<총평>
로이드 켈리는 보누치형 수비수입니다. 물론 기량이나 수준체급이 보누치라는 건 아닙니다. 빌드업이나 발밑에 강점이 있지만, 수비상황 시 얼타거나 수비실수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우리가 보누치 수비하는거 보면서 한숨쉬었던 장면들을 떠올리면 됩니다. 수비판단이 좋지않고, 자꾸 물러서는 수비를 하다보니 크게 실수하는게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책임전가형 상황이 일어나거나 본인의 대인수비능력의 부족함이 원인인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또 당연하게도 인저리프론은 크나큰 단점입니다.
장점은 앞서 말했듯 빌드업 좋고, 중장거리패스를 자주시도하며 풀백도 가능한만큼 어느정도의 탈압박 능력도 갖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보여준 켈리의 기량 상 불안한 센터백보다 풀백에서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봅니다. 풀백은 센터백만큼 수비에 대한 책임이 덜하며 결정적이지 않으면서, 좋은 피지컬로 단점을 상쇄할 수 있는 위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모타가 어떻게 쓸지 지켜봐야겠지만 보드진이나 모타는 켈리를 칼라피오리처럼 쓰려는 생각도 있을만 합니다. 그정도로 비슷한 장점을 갖고 있는건 분명하지만 수비부분에서 보누치처럼 큰 하자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칼라피오리처럼 쓰려면 본인이 유베에서 수비능력치를 스텝업시키든, 그의 단점을 동료선수들이 가려주든 할 필요가 있겠죠.
하여튼 보누치급 수비하자들이 있고, 유리몸인 선수를 무슨 깡으로 이런 중요한 이적시장 타이밍에 20m을 주고 데려왔냐하면 도박성 영입으로 귀결됩니다. 그의 빌드업, 발밑 능력, 온더볼 능력을 보고 희망회로를 그린거라고 봐야 합니다. 지운톨리 희망편은 칼라피오리 ver.2 겠고, 절망편은 아론 램지일 것 같네요. 유베팬이니 희망편이 되기를 바랄 수 밖에 없겠습니다 ㅠㅠㅠ
요즘에 헤딩골을 많이 먹혀서 그 부분도 좋아야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