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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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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3경기밖에 안됐고, 남은 경기가 많다보니 일정 경기수는 보장받을 다닐루입니다.
그럼에도 다닐루가 지금 선발로 왜 못나오고 있고, 이후에도 주전급으로는 못나올 수 있겠다 생각하는 이유를 말씀드리고 싶어 씁니다.
현재 다닐루는 2경기 못나오고 있고, 한경기는 후반중반 센터백으로 교체로 출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여론은 주장이기도 하고 코파아메리카의 후유증, 모타볼 적응기간으로 아직까지는 대부분이 주전으로 취급하고 있지만
이번시즌 다닐루는 후순위 선수로 취급당할 수 있다고 봅니다.
유베에서의 모타볼이 볼로냐의 모타볼과 다릅니다.
저도 모타가 오면 다닐루가 여전히 주전일거라 봤습니다. 왜냐면 볼로냐에서 풀백들은 센터백들의 오버래핑으로 발생한 공간을 메우는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 유베에 오면서 모타는 풀백 역할에 변화를 줍니다. 현 유베 센터백들의 약점인 빌드업, 전진패스 때문에 풀백의 다양한 역할 변화를 도모합니다. 전통적인 직선움직임의 풀백, 인버티드 형태, 풀터백의 형태와 같이 상대팀에 따라, 선수들 특성에 따라 빌드업 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해 풀백에게 역할을 다르게 부여합니다. 이런 변화는 다닐루에게 특이점으로 다가옵니다. 최근 시즌 알레그리 밑에서 풀터백, 3백의 스토퍼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그는 지금 나이가 들어가면서 신체적 능력이 하락하면서 할 수 있는 역할이 한정적입니다. 풀백치고 좋은 수비력, 센터백 치고 좋은 순발력과 전진능력이 유럽축구에서 지금 다닐루가 생존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근데 모타가 오면서 다닐루의 생존능력은 유베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맞지도 않게 됐습니다. 풀백치고 느리고, 풀백치고 공격력이 안좋고, 센터백치고 키가 작고, 센터백 치고 단단하지 않기 때문이죠.
다닐루는 이번 시즌 강팀상대로 수비라인의 안정감을 더할때, 수비라인에서 빵꾸날때, 배터리역할 이외에는 주전으로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다닐루가 이렇게 이번시즌 잘 마무리하고, 유베와 다닐루 관계의 방점을 잘 찍었으면 좋겠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다음시즌 수준급의 우풀백 영입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도 되겠죠.
그래도 우리 주장 사랑합니다. 유베에서의 다닐루를 내내 탐탁지 않아했지만 그가 구단에 보여준 헌신과 열정은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