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레티 "샤비의 셔츠를 입고 유벤투스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유벤투스의 상위 팀으로 승격하는 것이 꿈이었다."

올 시즌 출전 기회가 줄어들고 있지만 최근 다시 주전으로 복귀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미드필더 파비오 미레티.

이 20살의 미드필더는 U-21 이탈리아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이번 국제 경기 주간에 열리는 UEFA 유로 U-21 유럽 예선을 준비 중이다.

유벤투스에서 3년째를 보내고 있는 유벤투스 유스 출신이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았다.

이탈리아 매체 'TUTTO SPORT'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The Athletic'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8살 때 비안코네리에 입단한 미레티.

이탈리아 출신 미드필더는 먼저 당시 입단 테스트에 대해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나는 항상 유벤투스의 팬이었다."

"첫 번째 테스트에서는 입고 싶은 유니폼을 입어도 괜찮았어요."

"하지만 유벤투스 유니폼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등 뒤에 '샤비'라는 이름이 적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가기로 했어요."

"그 셔츠는 선물이었어요. 그래서 그 날에 대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그 셔츠에 대한 기억이에요."

비안코네리 가족 출신인 그는 같은 클럽 출신인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를 롤모델로 삼고 있는 것 같다.

"마르키시오는 나의 롤모델이었다. 모두가 그와 같은 선수가 되고 싶어 하죠."

"그와 (파올로) 데 체리에, 그리고 세바스티안 조빈코가 톱 팀으로 올라갈 수 있었어요."

"하지만 이런 경험을 한 선수는 많지 않아요"

"우리는 상위 팀으로 승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 되길 바랐고, 그것을 꿈꿔왔다."

미레티는 프리마베라(U-19)까지 각 연령별 유소년 팀에서 뛰다가 2군 팀인 NEXT GEN을 거쳐 1군에 올라온 선수다.

그는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사람들은 좋은 유소년 팀에 있으면 U-16이나 U-17에서 뛰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또는 프리마베라에서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아요."

"유베는 얼마나 많이 이길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진짜' 챔피언스 리그에서 뛸 준비가 되어 있느냐가 중요하다."

"그리고 얼마나 빨리 도약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마베라에서 뛰던 해에는 가끔 넥스트 젠에서 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때 저는 세리에 C가 프리마베라보다 훨씬 더 피지컬한 체력을 요구하는 챔피언스 리그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프리마베라는 강도는 낮지만,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생각하고 여러 가지를 시도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하지만 세리에 C에서는 모든 것이 더 빨라진다"

"당시 나는 17~18세였던 것 같은데, 그곳에서는 더 나이 많고 뛰어난 선수들과 경쟁해야 한다"

"반면 프리마베라에서는 거의 모든 선수들의 키와 몸무게가 비슷하기 때문에 더 쉽게 대처할 수 있다"며 세컨드 팀과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https://juventus-journal.com/archives/128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