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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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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운톨리가 오고, 이사람을 중심으로 팀재건을 할 수 있을거라 믿었습니다.
근데 루카쿠에 대한 구체적인 영입설을 보고 한숨밖에 안나오더군요.
요즘 명문 빅클럽, epl 상위팀들 소식을 접하기 쉬운 환경이다 보니 제가 생각하는 클럽재건 과정과 유벤투스 보드진의 재건과정이 다를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세리에보다 EPL, 레바뮌에 대한 노출도가 심하고, 그 경기들을 자주 보게되니 무너진 빅클럽들이 다시 재건되는 과정들을 보게됩니다. 대체적으로 빅클럽들이 무너진 팀을 다시 일으키기 위한 과정은 대체적으로 현대축구의 전술적 트렌드를 잘 활용하는 유능한 감독의 확실한 철학, 이를 맞춰주는 보드진의 장기적이고 효율적인 영입정책의 결합으로 이루어집니다. 여기에서 스쿼드의 확실한 중추자원들 지키기는 전제조건이구요(구단주의 빵빵한 지원은 클바클..).
저도 유베가 다시 성공적인 사이클을 시작하기 위해선 위와 같은 과정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지운톨리의 꽤 큰 권한과 알레그리가 아닌 다른 유능한 감독 선임을 주장했죠. 스쿼드 자원들은 충분하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 사실 지금 레바뮌, epl최상위 클럽들과 비교하면 스쿼드 퀄리티가 현저히 떨어진다고 볼 수 있으나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을 격차라 봤습니다. 저의 희망회로는 이러했습니다. 알레그리 짤리고, 현대축구의 전술적 트렌드를 잘 활용하는 감독이기만 하면 어느누구든 상관없었습니다. 꼭 우승을 못해도 된다는 입장이었죠(재정적 상황, 보드진의 감독선임관련 동태눈깔문제 때문에). 그리고 이 감독이 잘 활용할 수 있는 선수들을 지운톨리가 장기적, 효율적 관점에서 잘 데려오는 이런 그림. 이런 그림을 원했습니다...
근데 유벤투스는 스쿠데토에 눈이 멀어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스쿠데토를 얻지 못한 기간이 길긴 했습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좀 맹목적인 모습인 듯 합니다. 물론 스쿠데토에 대한 갈망은 유베같은 구단이 가져야 할 것이지만 빅이어도 아니고 스쿠데토를 위해 윈나우하는 듯한 행보는 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빅클럽 재건과정과 매우 다릅니다. 스쿠데토를 따면 모든게 다 잘될거라는 희망이 있는건지.. 스쿼드의 뼈대인 중추선수들을 아주 쉽게 팔아제끼려는 시도, 30대초반에게 주급 11m 퍼주려는 짓거리, 노답알레그리축구를 왜 믿어주는지 모르겠지만 끝까지 신뢰하는 모습, 신뢰도 모자라 끝까지 가보자 식의 알레그리축구를 위한 선수영입시도 등 만약 다음시즌도 스쿠데토나 챔스티켓을 얻지못하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는 것들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니 원... 불안합니다.
그럼에도 이들의 방식이 틀렸다고 보기도 힘든게 괴로워요... 인테르가 챔스 결승을 갔고, 안첼로티는 레알에게 빅이어를 선물했습니다. 높은 압박, 수비라인과 공격패턴의 세분화, 체계적인 빌드업체계, 빠른 공수전환 이런거 없이도 유럽축구에서 성과를 내왔고,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막말로 다음시즌 알레그리가 루카쿠 데리고 스쿠데토를 따거나 빅이어를 딸 수도 있는 거라서 유벤투스 보드진의 지금 행보들을 무작정 비판하기는 힘들지만, 불안한 건 사실이에요.
참 축구라는게 EPL최상위 클럽 뭐 맨시티나 레알마드리드, 바이에른의 축구, 경영이 왕도다라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알레그리나 지금 하고 있는 보드진 행동들을 마냥 응원해주는것도 모르겠고....
참 어려운 팬질입니다.. 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