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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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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챔스 16강에서 우리에게 아픔을 줬던 그 포르투의 콘세이상입니다.
올시즌 33경기 26승 4무 3패 70골 22실점으로 2위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기록적으로 벤피카에 이어 2번째로 압도적인 수치를 보여주는 올시즌 포르투입니다. 비토리아전과 브라가전 2경기가 리그에서 남아있습니다.
올시즌 콘세이상은 초반에 4312 4231을 사용해봤지만 결국 442로 결정하여 시즌 대부분을 치루고 있습니다.
세트피스골비중도 꽤 되구요. 본인의 철학이 확고한 사람같았습니다. 콘세이상은 불쌍한 부분이 부임한 이후 긴시간 구단에게 지원받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성공적인 성과를 이루어왔던 감독인데, 올시즌 보드진에게 불만이 터진 콘세이상입니다. 크게 마찰이 있고 자진사임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콘세이상 성격자체가 불같은 면모가 있다군요.
콘세이상은 전술적으로 공격성, 빠른 템포, 빠른 공수전환, 점유율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애용하는 442에 수비라인은 높고, 미드필더간의 간격이 굉장히 컴팩트합니다.
공격시 양쪽 윙어는 안으로 들어오고 풀백들이 측면을 깊숙히 전진하는 형태를 띕니다.
리그경쟁력자체에 의문이 있긴 하지만 위와 같은 축구를 하는데도 리그내 실점이 굉장히 적고 유럽대항전에서도 오랫동안 증명하고 있기 때문에 콘세이상 능력 자체에 의문을 갖기는 좀 어렵습니다. 그리고 다시말하지만 무지원에 이런 성과들을 냈고, 내고 있는 중이라 그의 가치는 더 높아질거라고 봅니다.
유벤투스 감독으로서 콘세이상은 콘테 알레그리를 생각한다면 충분히 재밌는 공격축구를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거라 봅니다.
보드진 또한 콘세이상의 자진사임 가능성을 높게보는건지 모르겠지만 위약금 없이 데려올수 있음에 메리트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으로 현재 유베 후임감독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리스트 인물들을 다 알아봤습니다. 당사분들과 의견을 나누기 위해 글을 쓴것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도 희망적인 유베의 미래를 꿈꾸며 궁금해서 알아본 것도 있습니다. 긍정적인 부분은 물망에 오른 감독들 모두 공격적인 축구를 하는 감독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각각 감독들마다 장단점도 존재하죠. 어려운 재정상황, 감독위약금으로 엮여있는 다음 여름이적시장 사용할 수 있는 자금 등으로 지단이나 데제르비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솔직히 투도르 감독같은 경우는 비선호이지만 감독으로 온다고 해도 환영해줄 수 있는 입장입니다. 그러니 다음 감독은 다년계약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사리, 피를로 케이스 때문인데, 처음 이 감독들이 온다고 했을때 공격축구, 빌드업에 대한 갈증을 해결할 수 있을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 갈증은 해결안되고 한시즌 채우고 떠났죠. 물론 두감독의 치명적인 문제들이 있었다는건 분명하지만 스쿼드퀄리티, 라인올리기나 공격축구에 대한 유베선수들의 적응도가 떨어진 것도 한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리빌딩과 함께 천천히 같이 성장시킬 감독이 와야하는데 후임감독으로 거론되는 감독들이 대부분 빅클럽경험이 없거나 유럽대항전경험이 없는 감독이 대부분입니다. 운좋게 능력있는 감독이 와서 같이 길게 가면 좋겠지만 아닐가능성이 더 높으니 감독도 바꾸기 쉽게 그렇게 천천히 가도 괜찮지않을까 싶습니다.
긴글을 계속해서 올렸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시즌은 제발 재밌게 공놀이봤으면 좋겠습니다 FORZ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