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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부폰- 조회 수 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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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선발명단을 보며 토리노를 응원하는 저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몇가지 감정을 나누려고 합니다.
제기억이 맞다면 당사가 생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칼치오폴리가 터지고 강등이 되었던거 같은데요.
저는 그때 군대 있어서 당사 눈팅만 가끔 했었는데
그래도 그때는 위닝 스피릿을 잃지 않고, 승점삭감을 안고도 1년만에 어떻게든 올라가겠다는 투지를 가지고
남아준 고마운 레전드들과 함께 1년만에 2부리그 탈출했죠.
어마어마한 선수들이 다 나가서 출혈도 컸고,
그로인해 4년정도 암흑기를 보냈지만
그래도 복귀후 트레-알레가 공동 득점왕 경쟁까지하고
네드베드도 마지막 불꽃을 태워주면서 후배들에게 유산을 잘 넘겨줬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우리, 안드라데, 티아고, 알미론, 올리베이라, 모따. 어려움을 가져단 준 선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주축선수들이 어떻게든 잘 버텨줬습니다.
지금은 주축선수란게 없습니다.
오히려 이른바 주축선수들이 알레그리의 방향에 반기를 들고 있는것이죠.
뭐 알레그리도 억울할수는 있습니다. 선수들이 내 지시를 따르지 않고, 적극적이지 않다고 항변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코치가 그만큼 신뢰를 잃어버린 이유가 바로 스스로의 지속적인 전술실패와 전술의 한계에 있음을 망각해선 안됩니다.
선수들이 감독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감독의 전술 수행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이죠.
알레그리가 언제 안그런적이 있나요?
밀란의 마지막에도 피를로 탓하며 밀란을 떠났고
덕분에 우리는 피를로 잘 데리고 와서 레전드로 써먹었습니다.
알레그리 1기 마무리도 중원삭제 축구의 한계를 느끼고 사리를 초빙한것이였죠.
사리가 실패냐 성공이냐는 지금 따질 논지가 아니니 넘어가고
결국 되돌이표를 따르듯 돌아온 알레그리2기는
밀란, 알레그리1기와 비교해 선수의 퀄리티도 낮은 상황에 알레그리의 전술적 기만함도 다 사라진 상황이라
상태가 훨씬 심각하다고 봅니다.
칼치오폴리로 인한 2부강등때
당사에 오는 어그로꾼들을 막아내고
어렵게 2부리그 중계 하이라이트라도 찾아오고
2부리그에서도 최선을 다해 뛰어주는 레전드에 가슴이 벅차고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토리노를 응원하고 있네요.
세상에 라이벌팀을 응원한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이번 경기에 지면 바꾼다는 말들도 웃깁니다.
그렇다면 선수들이 감독을 바꾸기 위해선 다음경기도 엉터리로 뛰어서 지면 되겠네요?
태업을 안하는 선수들의 프로정신에 찬사를 보냅니다.
선수들이 태업하지 않도록 구단의 현실을 직시하고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이 보드진의 역할인데
시쳇말로 아녤리의 치부를 알레그리가 알고 있는거 아니냐는 농담이 나올정도로
아녤리도 무책임하구요.
강등 때보다 팀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덜하고
팀의 경기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작금의 상황을 볼 때
현재 유벤투스의 상황이 칼치오폴리 당시보다 훨씬 절망적이라고 봅니다.
고통받는 선수들이 힘을 내길 바라며
어서 알레그리가 나가고
아녤리도 책임지고 물러나길 바랍니다.
유벤투스 팬들이 더이상 아녤리 가문에 신뢰를 잃지 않도록 빠른 결정이 필요해보입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