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7일 2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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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스쿼드에 반해서 유벤투스를 좋아하게 됐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당사에 가입하고 본격적으로 이 팀을 팬질하게 된 가장 결정적 계기는 

칼치오폴리와 강등사건이였습니다. 

 

압도적인 스쿼드가 박살이나고

세랴B로 강등이 됐고, 하다못해 친구들과 하는 위닝에서도 세리에A에 유벤투스가 없는 그런 상황이였지만,

신사는 숙녀가 원할 때 떠나지 않는다고 한 델피에로와

이제부터 세리에 B는 나의 챔피언스리그가 될 것이다 라고 한 네드베드

https://www.juventus.kr/football1/425600

 

그리고 함께 같이 남기로 결정했던

부폰, 카모라네시, 트레게제 때문에 이 팀을 더 사랑하게 됐던거 같아요. 그러면서 당사도 가입하구요.

군대에 있었지만 휴가나올때마다, 그리고 초기 사지방 시절에 매번 당사에 들렸던거 같습니다. 가입은 좀 늦게 했지만 ^^

 

역설적이게도 이 칼치오폴리 덕분에 

마르키시오와 키엘리니가 기회를 받게 되었고

우리팀의 근본을 세웠죠.

 

키엘리니의 이별이야 몇년전에 했어도 전혀 이상할게 아니였고

점점 그 때가 다가오는 느낌이기에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가 되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저도 지나간 그 세월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면서 참 고맙고 고생했다는 생각들었구요.

 

그런데 디발라의 이별은 너무 슬프네요.

팔레르모에서 온 이 친구덕분에 부치니치-마트리-아마우리에서 벗어나게 했던 테베즈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 있었고

근본 유스 수준의 멘탈덕분에 여러가지 부침이 있었지만 참 행복했어요.

유벤투스라는 팀을 소개할 때도 디발라라는 얼굴마담이 있어서 편하기도 했구요.

큰경기에서 버로우를 좀 타긴 했지만, 7시즌동안이나 참 소중한 친구였어요.

호날두 덕분에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롤도 맡게 되고

이 선수가 팔레르모 시절엔 톱이였다는 사실을 이제는 까먹을 정도네요. 

 

전술적으로 참 애매한 선수지만, 그래도 비얀코네리 중에서 디발라를 싫어한 사람은 없을겁니다. 

참 이래저래 아쉽긴 하겠지만요..

 

뭔가 갑작스레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이별이 다가왔어요.

어제 디발라 교체될 때  울고 있는 저 아이를 잡아주던데

제 속마음도 참 착잡하고 슬펐습니다. 

과연 코로나가 아니였고, 그래서 구단의 재정상황이 여러모로 괜찮았다면 과연 디발라를 이렇게 보냈을까? 라는 

그런 생각도 하게 됐구요.

 

라이벌 인터밀란으로 간다고 하니, 막판에 인터밀란 이적을 권유받았던 네드베드가 거절했던것 처럼 

디비도 좀 그랬으면 싶긴한데

워낙 전술적 특성을 타는 선수라서, 디발라에게 영입제의를 하는 상위급 구단이 인터밀란밖에 없다면

선택지가 없긴 하겠다 싶네요. 

 

아무튼 이제 디발라를 못본다고 하니 속마음이 너무 착잡하고

밑에 다른 당사분이 써주신대로 

구세대의 낭만은 이제 끝났구나라는 착잡함도 들고 그렇네요.

 

새로운 세대들이 FINO ALLA FINE 정신을 잘 계승했으면 좋겠는데

요즘 하는 꼬라지들을 보니 더 착잡하구요 ㅠㅠㅠㅠㅠㅠ

 

앞으로도 이 팀을 응원이야하겠지만

이젠 누굴보고 응원해야하나 싶네요.

더이상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알레그리와 보드진, 아녤리 회장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ps. 엘칸형님 오셨던데.. 신경좀 써주십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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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15-16 부폰끝판대장부폰 Lv.33 / 17,479p
댓글 7 건
구세대와 신세대는 항상 바뀌죠. 디발라 이적이 어떤 모양새로든 유벤투스에게 선한 영향을 끼치기만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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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8

네. 저도 키에사, 블라호, 데리흐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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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8
마르키시오가 디비에게 남긴 것을 다시 블라호비치가 이어받았기를 바랍니다. 지지부진한 재계약 과정에 디비에 대한 앙금이 좀 생겼는데 지난 경기의 눈물에서 씻긴 기분이네요. 어딜 가든 건승을 빕니다. 인테르만 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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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8

로마썰이 있던데... 차라리 로마가 낫겠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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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8
저도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그럴리는 없지만 꿈속에서처럼 갑자기 재계약! 이러는거 아니야? 하면서 헛웃음만 나오고.. 유베가 좋아서 20년이 넘게 팬질 중이지만.. 모두가 떠날때보다 다 현타가 오네요.. 예전엔 다 떠나도 대체 할 수 있는 선수가 잇었는데 지금의 저한테 디비를 대체할 선수가 없네여 ㅜㅜ 역시 xx야! 너무 멋있어! 유베에 있어줘서 너무 고마워라는 생각을 하고 있게 해주는 선수는 저한텐 이제 끝일것만 같아 더욱더 먹먹해지네여... 키에사 블라호비치가 그래도 있지만 갠적인 추억과 함께 했던 시간들 때문인지 뭔지.. 그만큼의 애정이 생기진 않네요 그들의 실력이 문제가 아니라 제 감정이 그만큼 메말라버린건지 뭔지... 알감 복귀로 인해서 애정이 많이 식긴 했는데 이렇게 디발라마저 떠나버리니 더욱더 크게 느껴지는것 같네요 게임도 재미없어 성적도 별로야 선수들도 제대로 못써서 떠나게 만들어 (알감의 훈련에 문제가 있다 생각중이라.. 피지컬이나 전술훈련에 분명 문제가..) 부상을 야기 시키는 훈련방식.. 무전술의 훈련.. 이럴꺼면 왜 하지;; 암튼 결과적으로 피짜델의 777보다도 느낌상으로는 더욱더 충격적인 시즌이라... 디비가 떠나게 된 이 상황이 안타깝고 힘드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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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8

성적이 지지부진해지기도 하고, 저도 나이가 훌쩍 들어 과거처럼 모든 경기를 챙겨보기가 힘들다보니 관심이 시들해진것도 사실인것 같아요. 

예전엔 경기보려고 이상한 스트리밍 프로그램 깔아서 보고 그랬는뎈ㅋㅋ  솝캐스트! 

요즘은 돈만내면 다시보기도 볼 수 있는 시대인데

그래서 돈도 내고 있는데

정작 저는 경기 챙겨볼 시간이 없네요... 

그래도 응원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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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8
그 시절 선수가 한 명도 남지 않았다는 것에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알레가 10년대까지 있어줬기에 처음 겪는 일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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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e A 28R
# P
4 AS 로마 16 3 8 51
5 코모 13 9 5 48
6 유벤투스 13 8 6 47
7 아탈란타 12 9 6 45
8 볼로냐 11 6 10 39
Serie A 28R ×
# P
1 인테르 22 1 4 67
2 AC 밀란 16 9 2 57
3 나폴리 16 5 6 53
4 AS 로마 16 3 8 51
5 코모 13 9 5 48
6 유벤투스 13 8 6 47
7 아탈란타 12 9 6 45
8 볼로냐 11 6 10 39
9 사수올로 11 5 11 38
10 우디네세 10 5 12 35
11 라치오 8 10 9 34
12 파르마 8 9 10 33
13 칼리아리 7 9 11 30
14 토리노 8 6 13 30
15 제노아 6 9 12 27
16 피오렌티나 5 9 13 24
17 크레모네세 5 9 13 24
18 레체 6 6 15 24
19 피사 1 12 14 15
20 엘라스 베로나 2 9 1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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