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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부폰- 조회 수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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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스쿼드에 반해서 유벤투스를 좋아하게 됐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당사에 가입하고 본격적으로 이 팀을 팬질하게 된 가장 결정적 계기는
칼치오폴리와 강등사건이였습니다.
압도적인 스쿼드가 박살이나고
세랴B로 강등이 됐고, 하다못해 친구들과 하는 위닝에서도 세리에A에 유벤투스가 없는 그런 상황이였지만,
신사는 숙녀가 원할 때 떠나지 않는다고 한 델피에로와
이제부터 세리에 B는 나의 챔피언스리그가 될 것이다 라고 한 네드베드
https://www.juventus.kr/football1/425600
그리고 함께 같이 남기로 결정했던
부폰, 카모라네시, 트레게제 때문에 이 팀을 더 사랑하게 됐던거 같아요. 그러면서 당사도 가입하구요.
군대에 있었지만 휴가나올때마다, 그리고 초기 사지방 시절에 매번 당사에 들렸던거 같습니다. 가입은 좀 늦게 했지만 ^^
역설적이게도 이 칼치오폴리 덕분에
마르키시오와 키엘리니가 기회를 받게 되었고
우리팀의 근본을 세웠죠.
키엘리니의 이별이야 몇년전에 했어도 전혀 이상할게 아니였고
점점 그 때가 다가오는 느낌이기에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가 되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저도 지나간 그 세월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면서 참 고맙고 고생했다는 생각들었구요.
그런데 디발라의 이별은 너무 슬프네요.
팔레르모에서 온 이 친구덕분에 부치니치-마트리-아마우리에서 벗어나게 했던 테베즈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 있었고
근본 유스 수준의 멘탈덕분에 여러가지 부침이 있었지만 참 행복했어요.
유벤투스라는 팀을 소개할 때도 디발라라는 얼굴마담이 있어서 편하기도 했구요.
큰경기에서 버로우를 좀 타긴 했지만, 7시즌동안이나 참 소중한 친구였어요.
호날두 덕분에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롤도 맡게 되고
이 선수가 팔레르모 시절엔 톱이였다는 사실을 이제는 까먹을 정도네요.
전술적으로 참 애매한 선수지만, 그래도 비얀코네리 중에서 디발라를 싫어한 사람은 없을겁니다.
참 이래저래 아쉽긴 하겠지만요..
뭔가 갑작스레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이별이 다가왔어요.
어제 디발라 교체될 때 울고 있는 저 아이를 잡아주던데
제 속마음도 참 착잡하고 슬펐습니다.
과연 코로나가 아니였고, 그래서 구단의 재정상황이 여러모로 괜찮았다면 과연 디발라를 이렇게 보냈을까? 라는
그런 생각도 하게 됐구요.
라이벌 인터밀란으로 간다고 하니, 막판에 인터밀란 이적을 권유받았던 네드베드가 거절했던것 처럼
디비도 좀 그랬으면 싶긴한데
워낙 전술적 특성을 타는 선수라서, 디발라에게 영입제의를 하는 상위급 구단이 인터밀란밖에 없다면
선택지가 없긴 하겠다 싶네요.
아무튼 이제 디발라를 못본다고 하니 속마음이 너무 착잡하고
밑에 다른 당사분이 써주신대로
구세대의 낭만은 이제 끝났구나라는 착잡함도 들고 그렇네요.
새로운 세대들이 FINO ALLA FINE 정신을 잘 계승했으면 좋겠는데
요즘 하는 꼬라지들을 보니 더 착잡하구요 ㅠㅠㅠㅠㅠㅠ
앞으로도 이 팀을 응원이야하겠지만
이젠 누굴보고 응원해야하나 싶네요.
더이상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알레그리와 보드진, 아녤리 회장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ps. 엘칸형님 오셨던데.. 신경좀 써주십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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