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블라호비치 영입건처럼 미래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누가 됐든 상관없습니다.
블라호비치 영입에 미들진 개편 의지도 보여주고 있는 것 보면 계획이 다 있는 것 같네요.
특히 젊은 선수로 꾸리려는 노력들이 보이고 주급 체계도 구단 규모에 맞게 정리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이런 개혁이 디발라 재계약과 상충이 된다면 디발라 내보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쩔 수가 없죠. 이건 합리적인 판단이니까요.
근데 애초에 이런 계획이 있다면 애초에 디발라 재계약 시동을 걸 게 아니였죠.
연봉 인상률에 대한 합의를 해놓고 구단측에서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모습은 너무 추해보입니다.
이건 구단 이미지와도 직결되는 문제죠. 이렇게 해버리면 어떤 선수가 구단을 믿을까요.
디발라와 구단 사이의 마찰은 전 시즌부터 있어 왔는데 만약 구단과 다른 꿈을 꾸는 선수가 있다면
팬들의 불평을 뒤로 하고 빨리 털어내는 게 장기적으로 훨씬 그림이 좋다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현재 우리팀 우풀백 무게감을 떠나 칸셀루 이적 건은 하나도 아쉽지가 않습니다. 불만 있는 선수 빨리 내보낸 거니까요.
디발라가 팀을 떠난다면 앞으로 이런 배드엔딩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누군가에겐 유베를 응원하는 가장 강한 동기이기도 할 것이고 디발라 때문에 유베를 응원하기 시작한 사람들도 있을텐데 이런 식이면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에요.
어찌됐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구단의 플랜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행보를 보여줬기 떄문에 디발라 떠나보내도 상관이 없다(걱정이 없다)는 겁니다.
저도 이런식으로 팀에 큰 공헌을 한 선수 푸대접하는 팀은 진짜 못본 것 같아요. 알레부터, 맑, 디비까지....
선수에 대한 리스펙만 없는 게 아니고 팬에 대한 리스펙 또한 없는 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팬심이 어떻게 생기는 지 구단 측에서 알고 있다면 절대로 이런 모습 안보이죠.
실망이 누적되니 기대치가 사라졌습니다 ㅠㅠ
리빌딩을 하더라도 2년 정도는 디발라가 필수겠지만, 이후 리스크도 있으니 그냥 다 감수하고 내보내겠다?
이런 생각, 이해는 합니다. 물론 앞으로도 이해가 가는 행보를 보여야만 하겠지만요. 감독도 당연히 내치고. 어린 선수들 키우기엔 최악인 감독인 만큼..
근데 애초에 이럴 거라면 계약 제의를 하면 안 됐죠. 여름 이적시장부터 방향 딱 잡고 "우리는 리빌딩할 거고, 디발라가 중심을 맡을 거다" 선언했으면 계속 밀어붙이든가 아니면 첨부터 아무 말도 하지 말던가 했어야지 별 계기도 없이 갑자기 맘 바꿔서 계약 파기하고, 샐러리캡은 지금 영입하는 웬 유망주에 맞추고
솔직히 그동안의 대우도 막말로라도 좋다 하기 힘든 수준이었지만 이번 건은 도가 지나쳤습니다.
그냥 2년 정도 거쳐가는 선수도 아니고 몇 년 동안 구르던 선수를 이렇게 대하는 클럽은 축구 본 이후로 본 적이 없습니다.
저도 파지올리님이 하는 말씀에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이따구로 디발라 보내는 거 저도 열받고 짜증납니다. 하지만 젊은 선수단, 연봉체계 정리등을 성실히 이행한다는 가정하에 주축 선수 떠나보내는 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떠나보내는 방식이 잘못된거지 떠나보내는 건 문제가 아니니까요. 새파랗게 젊은 유럽대항전 경험 전무한 유망주에게 빅머니 배팅하는 거 위험하단 거 알지만 리그 최고의 대형 스트라이커 유망주를 잡았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 크고 이 친구가 잘 크면 얼마든지 팀체질 개선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제일 큰 문제는 감독이라 걱정은 되지만요;;;; 디발라한테 주는 돈 블라호비치한테 주고 새판 짜는건데 그간 디발라에 대한 시선들 생각하면 디발라 이적은 구단도 윈 선수도 윈이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가도 인테르는 가지 말고 피엘 가서 편견 다 깨버리고 많이 보여주면 좋겠네요.
팀도 팀대로 큰 영입, 방출 겪는 만큼 앞으로는 제발 정신 좀 차리고 일 진행했으면 하고요
차라리 나가서 행복하게 축구했으면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싫어하는 분들이 많아 보여서 솔직히 좀 속상하거든요.
부폰, 키엘리니, 보누치는 월클이니까요. 한 사이클 끝났으니 다시 사이클 만들어야죠.ㅎㅎ
두산 영입에 어제부터 두손들고 기뻐하긴 했지만요.
일단 현 보드진 (아리바베네, 케루비니) 이 원기옥 끌어모아 데려온, 그것도 나이어린 대어급 선수이니 애지중지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솔직히 조금 삐딱하게 보면 이제 리그탑급 된지 1시즌 반 된 어린 선수를 팀내 최고연봉 라인에 세우며 기존 에이스 선수를 무조건 걔 밑으로 헤쳐모이게 만든다, 이게 팀내 케미에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이건 향후 모든 선수들의 평가기준, 혹은 상한선을 블라호비치에 맞추겠다는 선전포고나 비슷한 건데, 과연 두산이가 향후 팀내에서 발생할 수 있을 모든 잡음을 그냥 깔아뭉갤 수 있는 실력인가, 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예요. 그건 아마 메날두급 아니면 못할 텐데 말입니다.
실력대로 평가하겠다, 잘하면 더 챙겨준다 이런 말을 했지만... 당장 올시즌 전반기를 멱살캐리한게 누구인데, 그 멱살캐리한 선수한테 내미는 게 이딴 계약서라는 걸 보면 이게 과연 선수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소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지난번에도 열받아서 두서없이 썼지만, 그냥 나이어린 선수들만 데려와서 그네들로 스쿼드 꾸린다고 팀 개혁되는거 절대 아니죠. 뭐 저기 맨유 퍼기의 아이들도 아니고...
물론 아리바베네 나름의 생각이야 있겠지만... 일개 팬인 저로서는 진짜 모르겠네요. 과연 이게 본인이 필요악으로서 총대메고 양아치짓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무조건 파워게임에서 이기겠다는 본인 외곬수인건지.
기사는 아니지만, 아그레스티조차 방금 본인 라이브 방송에서 이러네요.
"디발라가 무슨 아넬카나 에스나이더도 아니고, 구단이 얘한테 이러면 안되지"
가제타나 투토같은 곳에서 보도를 해서 별 생각없었는데 아그레스티도 그렇게 얘기를 했다면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소식이긴 한 것 같군요, 아니라면 부정하거나 처음 듣는다는 반응으로 나왔을 것 같아서요.
기존내용 엎고 하향한 내용으로 재제시한다는건 전부터 알려진 내용이었으니까요. 아그레스티도 그거에 대해 이건 도리가 아니라고 얘기하는 거 같고요.
저도 구단의 양아치같은 행보에 분개했고 덕분에 구단과 선수의 사이가 상당히 나빠진 이상 디발라가 떠날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해져서 억지로 붙잡는 건 서로에게 배드 엔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디발라가 나가고 블라호비치가 그 자리를 메운다면 적극적으로 433도 쓸 수 있고 그놈의 전술 유연성도 갖출 수 있게 되니 장기적으론 좋은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차피 팀에 더 떨어질 정나미도 없는데 리빌딩이나 잘했으면 좋겠네요.
팔거였으면 작년 여름 이적시장 때 팔았어야 했는데 로카텔리 하나 산다고 시간을 다 잡아먹었죠.
전 솔직히... 이런식으로 보내도 막 엄청 화나지는 않네요..
그 마르키시오도 자고 일어났더니 갑자기 떠나버린마당에.. ㅋㅋ 이러다가 2월 말쯤 디비가 가벼운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그때가서 '아 ㅈㅅ 재계약은 없었던걸로 ㅇㅇ..' 라고 해도 그냥 그렇구나 싶을듯합니다.
구단은 그냥 선수도 구단의 사유재산정도로 볼거고 그 가치가 떨어졌다고 생각하면 선수의 위상도 하루아침에 달라질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는 이런거 되게 서운했는데.. 이제는 약간 구단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지네요.
몽크님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저는 맑, 알레랑은 건이 다르다고 보는게 앞에 둘은 말그대로 재계약만 기다리는데 구단에서 입 닫고 토사구팽 시킨거고 디발라는 작년 10월부터 언플 안돌리고 재계약 맘이 있었으면 충분히 재계약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본인이 더 좋은 조건으로 간보다가 잔부상이 늘어나면서 계약조건이 안좋아진 때를 놓친 케이스라봐서요.
선수 개인의 불찰로 초상권을 잃어버려 이적 추진도 불가능하게 만들었음에도 구단에서 자금 지원까지하며 해결해준거 고려해보면 유베도 디비한테 할만큼 해줬다고 봅니다.
전 여러 변수로 연봉 체계가 꼬이면서 선수와 구단과의 불화가 시작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구단도 구단대로 노력했고 선수측도 선수측 나름대로 양보한 면이 있었죠. 그래서 이번 시즌 전반기에 합의가 완성이 된 것이고요. 아무리 불만이 많다고 해도 다 합의를 해놓고 이제 와서 딴 말을 하는 것은 좀 많이 양아치라고 생각합니다. 이럴거면 차라리 쿨하게 떠나보냈어야죠.
마지막에 말 바꾼게 추하다는건 어느정도 동감합니다.
다만 디비 재계약 관련해서 알레, 맑 얘기가 꾸준히 거론되는데 저 둘은 상대한테 이유도 못듣고 일방적으로 이별통보 당한거라면 재계약 거론되는 시작점부터 보드진에선 디비 측에서 언플을 하면서 좋지않은 감정을 가졌기 때문에 11~12월에 끝났어야하는 딜을 1~2월까지 끌고오게되면서 곪은게 터진거라봅니다...
결론은 한쪽만의 잘못이 아닌 둘 다 잘못이다입니다 ㅋㅋㅋㅋㅋ
디발라에게 하향조정해서 재오퍼 한건 선수측에게 실례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 전에 재계약 할 수 있었던 충분한 시간이 있긴 했었어요 아넬리가 언급했을 정도로 유럽TOP20안에 드는 연봉이었으니까 조건 자체는 대우를 안해준건 아니었죠.
서로가 시간이 지나서 약간 흐름을 놓친거 같다라고 생각도 하게 되는데 어지간한 활약상 아니면 여지껏 보드진을 봐온 결과 구단측에선 굽힐 생각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2월 지나면 결국엔 디발라가 결정하지 않을까 싶어요.
선수와 구단간의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생각합니다. 말씀대로 구단 측에서 굽힐 생각은 없을 겁니다. 이놈의 구단은 좀 똥고집이 있는 게 아니죠. 아무튼 다시는 구단측에서 이런 양아치짓은 안벌였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긴 시간동안 협상을 해서 이런상황에 온게 아닌가 싶어요.
이번 구단측의 행동은 솔직히 합의가 다 된 상황 이후에 벌어진 일이라 욕먹을만 하죠. 진짜 이런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구단 또한 사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팬들이 구단의 손을 들어주게 하려면 다른 전략을 써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기자들도 밝히지 않은 디발라와 구단간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좀 궁금하긴 해요.
이말씀에 전적으로 공감.. 이 재계약 건이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유베팬들은 다 알죠.. 될 거였음 진작에 되었을 텐데 서로 뭐때문에 뭐때문에 하다가 이지경까지 난 거 같네요.
그러나 저러나 앞서 다른분들께서도 언급해주신 거처럼, 디비와 맑/알레 건은 어느정도 다르긴해도 이런식으로 선수와 이별한다?? 단기적으로는 뭐 어떨지 몰라도 이게 구단이미지에는 분명 타격이 갈 거라 봅니다.. 쌓이고 쌓여서요
저도 많이 씁쓸합니다.ㅠㅠ
유베를 90년대부터 봤고 수많은 선수들 들어오고 나가는거 봤지만 적어도 제가 기억하는 것에 한해 이번 디발라 재계약건처럼 구단이 이렇게 양아치로 보인 적이 없었네요. 선수와의 이별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지만 진짜 이따위로 하는건 처음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