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중앙/우측 프리롤, 윙어
혹은 투톱, 윙어
물론 호날두가 정석적인 톱은 아니지만, 이 조합은 정말 같이 쓰기 애매합니다.
지금 알레그리도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모라타 디발라 키에사를 같이 쓸 때 442로 쓰려니 키에사 공격력이 억제되고 433으로 쓰려니 디발라와 우측 공격이 다소 애매해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선은 4231을 꺼내들었었고요. 사실 442 키에사 공격력은 포메이션이 아니라 알레그리의 세부 지시가 억제한 것 같긴 합니다만...
그런데 피를로가 꺼내들은 352 변형은 공격 조합 면의 문제는 확실히 해결했습니다.
투톱은 그냥 투톱대로 위치시켜 적절한 위치에서 활약이 가능했고, 우측 윙백에 키에사를 기용한 후 사실상 윙어처럼 올리며 공격 시엔 어찌 보면 442가 아니라 343에 가까운 포메이션이 만들어졌어요.
수비 시에는 442에 가까운 포메이션이 만들어지며 키에사가 깊숙히 내려와서 수비 가담을 할 필요는 없었고요.
공격 포지션을 잡았는데, 수비나 중원에서 수적으로 딱히 밀리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세부 전술의 부재와 후방 빌드업, 공격 전개 면에서 문제가 불거져 결과적으로는 폭망하긴 했는데 전술이 아닌 포메이션만 본다면 정말 잘 생각해서 짜왔다고 생각해요.
블라호비치
디발라
루펠 로카텔리 맥케니 키에사
아르투르
더리흐트 보누치 다닐루
지금 유베에 적용한다고 해도 이런 식으로 배치가 된다 생각했을 때 디테일만 만지면 꽤나 괜찮아 보이지 않나 싶네요.
담시즌 중원에 즉전감으로 로벨라+@가 합류한다 생각하면 더욱 그렇고...
피를로가 1년 U23에서 구르면서 이 전술 디테일만 만져왔다면 어땠을까 진심으로 정말 아쉽습니다.
객관적으로 코치 한번 안해본 사람이 다 지휘하기에는 축구 이전에 매니징 자체부터 너무 극한의 난이도였네요.
경험많은 노장들도 생소한 판데믹 시국에 코로나로 재정 직격, 스쿼드는 걸핏하면 코로나로 갈려나가니 감독수업 하나는 확실하게 했을 것 같네요ㅎㅎ
그쵸
정말 간혹 가다 개막전처럼 잘 돌아갔지 실제로는..
논문은 얼추 비슷하긴 했는데 투도르가 더 영향을 많이 줬을 수도 있겠네요
지금 하는 것도 피를로보단 비교적 낫구요
근디 저렇게 포지션 짜면 윙백자리에 들어간 키에사가 반대쪽윙백이 오버래핑했을때 역습당하면 풀백위치로 내려와야해서 최전방 부터 미친듯이 압박해서 반코트게임해야겠네요. 그런데 그러자면 가둬놓고 패는 그림이 나와야하는데 그건또 키에사와 어울리지않는...차라리 키에사빼고 콰도 & 아르투르 빼고 로카텔리내리고 땅굴이를 쓰는게 어떤가 싶네요.
그 풀백 위치는 사실 다닐루가 좀 봐줬고 저번엔 엄청 내려오진 않긴 했어요 아마
기억이 흐릿하긴 합니다...
물론 저 포메이션이라면 말씀대로 콰도가 더 어울릴 듯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