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지올리
  • 22. 01. 25

피를로 변형 3백은 생각해보면 정말 컨셉 자체는 잘 짜긴 했어요

축구,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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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중앙/우측 프리롤, 윙어

혹은 투톱, 윙어

 

물론 호날두가 정석적인 톱은 아니지만, 이 조합은 정말 같이 쓰기 애매합니다.

 

 

지금 알레그리도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모라타 디발라 키에사를 같이 쓸 때 442로 쓰려니 키에사 공격력이 억제되고 433으로 쓰려니 디발라와 우측 공격이 다소 애매해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선은 4231을 꺼내들었었고요. 사실 442 키에사 공격력은 포메이션이 아니라 알레그리의 세부 지시가 억제한 것 같긴 합니다만... 

 

 

 

그런데 피를로가 꺼내들은 352 변형은 공격 조합 면의 문제는 확실히 해결했습니다.

 

투톱은 그냥 투톱대로 위치시켜 적절한 위치에서 활약이 가능했고, 우측 윙백에 키에사를 기용한 후 사실상 윙어처럼 올리며 공격 시엔 어찌 보면 442가 아니라 343에 가까운 포메이션이 만들어졌어요. 

 

수비 시에는 442에 가까운 포메이션이 만들어지며 키에사가 깊숙히 내려와서 수비 가담을 할 필요는 없었고요.

 

공격 포지션을 잡았는데, 수비나 중원에서 수적으로 딱히 밀리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세부 전술의 부재와 후방 빌드업, 공격 전개 면에서 문제가 불거져 결과적으로는 폭망하긴 했는데 전술이 아닌 포메이션만 본다면 정말 잘 생각해서 짜왔다고 생각해요.

 

 

 

   블라호비치

                          디발라

루펠     로카텔리  맥케니        키에사

                    아르투르

       더리흐트 보누치  다닐루

 

 

지금 유베에 적용한다고 해도 이런 식으로 배치가 된다 생각했을 때 디테일만 만지면 꽤나 괜찮아 보이지 않나 싶네요.

담시즌 중원에 즉전감으로 로벨라+@가 합류한다 생각하면 더욱 그렇고...

 

피를로가 1년 U23에서 구르면서 이 전술 디테일만 만져왔다면 어땠을까 진심으로 정말 아쉽습니다.

 

 

 

COMMENTS  (11)
  • ju벤tu스무th 22. 01. 25 23:13
    유베에서 새로운 축구를 보여주시긴 했지만 너무 일찍 올라오셔서ㅠㅠ다음에 감독으로서 더 좋아지시면 다시 만나도 정말 좋을것 같아요
  • 맨들매끈알레그리 22. 01. 25 23:13
    피를로 진짜...1~2년 u23에서 구르며 좀더 기본기다졌으면 좋았을지거요
  • RegistaPIRLO 22. 01. 25 23:15
    알레그리 역시 비슷한 컨셉을 시도한 적 있죠 16/17 시즌 3412 쓸때 만주키치가 쉴새없이 오르내리면서 두줄 수비를 맞추곤 했는데 컨셉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키에사 활용이나 이런데 있어서 차이는 있겠지만...
  • title: 00-10 다비드 트레제게senza.te 22. 01. 25 23:18

    객관적으로 코치 한번 안해본 사람이 다 지휘하기에는 축구 이전에 매니징 자체부터 너무 극한의 난이도였네요.

    경험많은 노장들도 생소한 판데믹 시국에 코로나로 재정 직격, 스쿼드는 걸핏하면 코로나로 갈려나가니 감독수업 하나는 확실하게 했을 것 같네요ㅎㅎ

  •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르나 22. 01. 25 23:26
    지금 스쿼드 상으로도 3412나 4312이 가장 잘맞는다고 봅니다만 피를로의 3412는 이상적으로만 가동됐지 실상으로는 완전 공수분리 축구였죠.ㅜㅜ
  • title: 20-21 홈파지올리 22. 01. 25 23:49

    그쵸

    정말 간혹 가다 개막전처럼 잘 돌아갔지 실제로는..

  • 코파는마트리 22. 01. 25 23:32
    사실 저 게 피를로 전술인지 좀 의문이 있습니다 투도르 베로나에서 지오바니 시메오네가 저 때 호날두랑 완전 똑같은 역할 맡고 뛰더라고요
  • title: 20-21 홈파지올리 22. 01. 25 23:48

    논문은 얼추 비슷하긴 했는데 투도르가 더 영향을 많이 줬을 수도 있겠네요

    지금 하는 것도 피를로보단 비교적 낫구요

  • title: 유벤투스(1983~1991)Monk 22. 01. 25 23:34

    근디 저렇게 포지션 짜면 윙백자리에 들어간 키에사가 반대쪽윙백이 오버래핑했을때 역습당하면 풀백위치로 내려와야해서 최전방 부터 미친듯이 압박해서 반코트게임해야겠네요. 그런데 그러자면 가둬놓고 패는 그림이 나와야하는데 그건또 키에사와 어울리지않는...차라리 키에사빼고 콰도 & 아르투르 빼고 로카텔리내리고 땅굴이를 쓰는게 어떤가 싶네요.

  • title: 20-21 홈파지올리 22. 01. 25 23:48

    그 풀백 위치는 사실 다닐루가 좀 봐줬고 저번엔 엄청 내려오진 않긴 했어요 아마

    기억이 흐릿하긴 합니다...

     

    물론 저 포메이션이라면 말씀대로 콰도가 더 어울릴 듯도 하네요.

     

     

  • title: 16-17 홈 유니폼JuveAce 22. 01. 26 00:09
    피를로 때도 442로 나왔을때가 경기력, 성적 다 좋았어요. 그런데 재밌었던건 442로 부진했던 상황 복구하고서, 그 다음 경기는 어김없이 352로 돌어갔었죠. 경기력은 다시 안좋았고요. 자기 352에 대한 애착이 대단했습니다. 전 짜증낫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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