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탄쿠르 디발라 로카텔리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량이나 전술적인 면 같은 건 아니구요...
중원에서 유일하게 볼 돌릴 수 있는 선수들이에요.
더리흐트나 키에사 등이 아무리 잘하더라도 결국 중원에서 뭐가 안 되면 답이 없습니다.
키에사가 10만큼의 활약을 해도 주변 선수들이나 전술 등 때문에 그 효과가 훨씬 더 절감돼요.
저번 경기도 키에사가 이것저것 열심히 했는데 나중에는 박스 안에 사람도 없고 볼 자체도 잘 안 가니까 차츰 골에 근접한 장면들마저도 사라지기 시작했죠.
벤탄쿠르는 솔직히 이제 큰 기대는 없지만
사리 때만큼 해주기만 해도 팀에 보탬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패스를 할 줄 아는 선수라서 폼만 괜찮다면...
로카텔리는 왜 굳이 데려오냐고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딜 세부사항도 그렇고 어제 보니 앞으로 하기에 따라 좋은 영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격적인 모습이 트레콸로 나온 맥케니보다 훨씬 나은데, 3선 혹은 더 아래에서의 패싱 또한 출중합니다.
공격 재능을 생각하면 레지스타로 두기엔 너무 아까운 것 같구요
그냥 8번 자리에서 뛰게 하는 게 최선 아닐까요.
전진 패스가 정말 시원시원하게 들어가서(모라타가 다 뱉어내긴 했어요) 키에사와 시너지도 좀 볼 만할 것 같고
어제는 상황 탓인지 많이 보이지가 않았는데 전환 패스까지 잘 해준다면 바로 미드필더 핵으로 자리잡을 것 같습니다.
디발라는 긴 말 없이 그냥 우디네세전만큼만 해주면 되는데요
키에사랑 투톱은 정말 아닌 것 같아요. 중앙에서 킨이든 모라타든 누가 있어야 압박이 좀 분산됩니다.
키에사는 볼을 받고 바로 압박을 받는 게 아니라 좀 이후부터 견제가 많이 들어오는데
디발라는 빌드업 맡고 있다는 걸 알아서인지 바로 들어와서...
어제는 폼도 별로였지만 전반에 끔찍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나 싶어요.
비록 킨이나 모라타가 완벽한 짝은 아니지만 존재 자체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네요.
물론 감독이 더 나아지는 게 가장 편한 길이긴 해요
교체 타이밍은 피를로보다 훨씬 좋지만 하는 선수들보면 그건 그냥 똑같고
레지스타로 전혀 메리트 없는 다닐루 램지를 쓰질 않나 디발라 키에사가 뛰는데 맥케니를 올리질 않나
근데 뭐 어쩌겠습니까...
당장 알레그리든 다른 감독들이든 최근 유베의 고질적인 문제가 텅텅 빈 중원이라 그냥 선수들한테 기대하는 게 빠를 것 같네요
톱이 아예 없어도 키에사는 그냥 뛰면 되는데
디발라는 드리블로 제쳐도 다른 선수랑 마주칠 때 또 금방 따라잡혀서...
고립됐을 때 묻히기 너무 쉽지 않나 싶어요.
키에사처럼 스피드가 있으면 그런 게 덜하고요
킨이 잘해주면 좋겠어요
제발 잘해야...
디발라 쓰려면 무조건 센터포워드가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