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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n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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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시즌을 앞둔 이적시장에서 우선적으로 필요했던 자원은 풀백 보강도 있겠지만 화두는 미들진 보강이였습니다.
하지만 보드진은 호날두라는 빅사이닝을 통해서 강점을 이용해 약점을 가리는 식으로 가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대폭망 진행중인 케디라를 필두로 마투이디가 한시즌만에 다운그레이드되고 프리로 풀렸다고 고주급으로 꼬셔 데려온 엠레잔도 결과적으론 실패, 결국 약점을 강점으로 가리지 못하고 오히려 문제점이 곪아 터져버리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세후 30m이라는 엄청난 고주급에 나이도 많아서 재판매하기 힘들거라는 거 보드진이 몰랐을까요? 알고도 베팅했지만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쓸 수 있는 돈은 쥐뿔도 없는 주제 고주급자 연봉을 떠받쳐야 하는 상황과 더불어 시급한 포지션 보강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않았고 오히려 멀쩡한 곳마저 구멍내며 더 문제를 키웠습니다. 차라리 호날두 영입 없이 필요한 보강을 알뜰하게 했더라면 차후에 덜 고생했을 확률이 높았을거라 많은 분들이 생각합니다.
한편 이적 온 선수 입장에선 어느 정도 대우 받고 팀도 나름 성과를 내는 팀이라 장밋빛 미래를 꿈꾸고 왔는데 현실이 배신하고 있는 상황인겁니다. 구단도, 선수도, 팬들도 모두 불행한 배드 엔딩으로 끝날거라는 게 거의 확정적이라고 봐요. 분명히 보드진은 얘기했을겁니다. '너만 오면 퍼즐 맞춰진다. 새로운 곳에서 역사를 쓸 수 있게 도와주겠다' 등등...근데 그게 아니니까 선수 입장에서는 열받을 수 밖에 없겠죠. 그렇다고 호날두의 요즘같은 행보를 잘했다라고 얘기할 순 없지만.....
디발라, 램지, 더리흐트
셋 묶어서 얘기하는 이유는 디발라랑 재계약 협상이 이렇게 지지부진한 건 램지와 더리흐트와도 어느 정도 관계가 있어 보여서 입니다.
허구한 날 드러눕고 계속 잘했다 못했다 난리부르스인 램지가 지금 연봉을 7m을 받고요, 아약스 코인을 타고 떡상한 99년생 새파랗게 젊은 친구를 세후 7.5m에 최대 12m까지 보장하는 계약을 통해 모셔왔지요.
지금 디발라가 7.5m 정도 받고 있는데 (물론 디발라도 저번시즌은 연봉값 했다고 볼 순 없지만) 느닷없이 새로 들어온 얘들이 자기 연봉 수령액과 맞먹는 돈을 받으면서 들어옵니다. 근데 얘네들 뛰는 모양새가 자기 연봉값을 전혀 하고 있지 못해요. 더리흐트도 젊은 나이와 좋은 모습을 보여줄 때의 무지막지한 솔리드함이 있지만 받는 연봉만큼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상황이 이래놓으니 디발라 입장에선 잘하지도 못하면서 7m씩 받아가는 얘들도 있는데 여태 여기저기 포지션도 못잡고 공헌한 자기 자신이 그들에 비해 비슷하거나 그보다 못한 대우를 받는다고 여길 수 밖에 없죠.
10m 외치는 거 저번시즌 본인이 보여준 수준에 비하면 한참 상회하는 것이고 언론 물타기에 여차해서 재계약 협상 꼬이면 FA로 나갈 수 있는 상황 만든 디발라 저도 좋아보이진 않습니다만 보드진이 연봉서열 정리를 개똥같이 한 것도 큰 실책이라고 봅니다. 디발라 등번호 10번 주면서 요란하게 광고한 것도 구단이고 델피에로의 뒤를 잇는 어쩌구저쩌구 이미지메이킹한 것도 어떻게보면 구단인데 본인 입장에선 배신감 느낄 수도 있죠. 호날두 영입 첫시즌 묵묵하게 호날두 득점 서포트해주고 그 다음 시즌은 MVP급 활약했는데 한 시즌 못했다 후려치는 것도 억울할 수 있고요. 자신을 유베의 10번이라는 이미지로 굳혔으니 그 책임을 다하고 싶을것이고 디발라 판매썰까지 돌며 본인에게 애매한 자세를 보이는 구단측에 확실한 답을 얻고 싶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을 유베의 심볼로 만들고 싶은 것인지 아닌지 궁금하기도 하고 말이죠.
별개로 전 이제 디발라가 떠나도 딱히 반대하는 입장은 아님을 밝힙니다. 그동안 본인이 보여준 실책도 많고 그로 인해 팬들도 많이 등을 돌린 상황에서 고주급으로 재계약 성공한들 팬들이 선수를 얼마나 지지해줄지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뭐 잘만 해준다면 전혀 걱정할 문제가 아니지만 디발라가 요구하는게 5년 계약이고 그 시간동안 디발라가 꾸준히 잘해줄거란 보장도 사실 없죠. 가뜩이나 잔부상 많은 선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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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시즌은 스쿼드 이렇게 구상하고 간다지만 다음시즌엔 고주급자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산드루도 고주급자에 속하는 자원이니만큼 다음시즌엔 꼭 대체가 되어야겠고요. 라비오도 저번시즌 그래도 괜찮게 해줬지만 애매하다면 바로 판매 목록에 올려야 합니다. 왜냐면 고주급자니까요. 콰드라도도 이번에 재계약하는 게 마냥 좋다고 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잘하고 없어선 안될 선수지만 나이가 마음에 걸려요. 분명 언젠간 보내줘야할 상황이 생길텐데 고주급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으니까요. 스쿼드 리스트 붙잡고 보면 참 생각이 많아집니다.
못하고 적응 힘든 선수들 내보내고 나이많은 선수 내보내고 고주급인 선수 방출도 고려해서 합리적인 스쿼드를 구상해야 하는데 제일 첫번째인 못하고 적응 힘든 선수 내보내는 것부터 힘드네요. 이 친구들은 나이도 찼고 주급도 높으니ㅋㅋㅋㅋㅋㅋ 애먼 젊고 저주급인 선수들 판매 얘기만 나오고 있어서 좀 답답합니다.
추천해주신 분들
노장들 주급인상+재계약, FA주급 퍼줄때부터 좀 불안했는데 현실로 다가오는 느낌이네요
케디라, 만주키치 주급 인상해주고 제대로 써먹지도 못할만한 폼에 자주 누워버려서 스쿼드 자리만 차지하게 되었고
엠레잔도 실패에 가깝고 램지는 무조건 실패죠. 램지 영입당시 진짜 이해하기 힘든 딜이라고 생각했는데 적중했네요.
최근 영입된 라비오 역시 지금 주급만 보면 실패입니다.
그리고 구단이 큰 돈주고 데려온 선수들을 보면 냉정하게 유럽무대를 노리고 영입했다고 생각하는데 결과물을 보면 실패에 가깝죠.
더리흐트 냉정하게 보면 이적료와 연봉 생각해 봤을 때 아직 아쉽다는 생각이 좀 뜰 때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어린선수라 더 성장하겠지만 이적료나 주급을 떠올려 봤을 땐 좀 더 큰 영향력을 기대했거든요.
더코 망했죠.
이과인도 반은 성공 반은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나폴리로부터 리그타이틀은 지킬 수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유럽무대에선...
호날두는 논외로 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엘칸이 돈을 끌어다 줬다는게 거의 확실하니 호날두는 예외로 하겠습니다.
과거와 현재 선수들이 받았던 연봉을 생각해보면 지금 제시된 연봉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디발라가 재계약을 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디발라쪽의 입장에서 보면 이해가 가긴 갑니다.
엠레잔5m
산드루 6m // 케디라6m // 만주키치6m // 더코 6m
보누치 6.5m // 슈체스니 6.5m
램지 7m
디발라 7.3m
라비오 7m+2m
더리흐트 8m+@
이 명단들 보면 총액 10m이 아쉽다고 느껴지긴 할 것 같더라구요.
매시즌 고주급자들을 정리하길 원했으나 정리되는건 고주급자들이 아니더라구요 돈도 없고 재정이 EPL같은 상황도 아니라 더더욱 신경 써야할 분야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패기로운 운영 아닌가 싶네요...
과거의 보드진이나 현재의 보드진이나 둘다 리셀을 너무 못하는 점이 아쉽습니다.
보낼꺼라면 나이가 들기 전에 최대한 빠르게 보내는게 맞는거 같아요.
요즘 중원보면 얼마전에 토리노로 보낸 만드라고라보다 확실하게 낫다 싶은 선수도 없는거같아요.
주급은 훨씬받으면서...
만드라고라가 엄청 잘하는건 아니지만 준수하게는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만드라고라를 예시로 든 이유는 지금 유벤투스 중원들을 보면 특색이 있는 선수들이 없고 죄다 무색무취의 플레이만 하는데 그럴꺼면 연봉도 저렴한 만드라고라 그냥 세워두는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