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외국에도 '나 인종차별주의자다, 뭐 어쩔래' 식의 극단적인 사람들은 극소수죠. 본인이 인종차별을 하는지도 모르는 채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나라에서 가끔 하는 말 중에 하나인 '이탈리아 사람들 인종차별 엄청 많이 해' 라는 말도 어떻게 보면 인종차별이죠. 특정 민족을 일반화해서 까내리는 표현이니까요. (지금 이탈리안 유명인들도 유벤투스 엄청 까는 중입니다.) 이런 식으로 자신도 모르게 인종차별을 한답니다.
결국 인종차별은 누군가에 대한 혐오의 마음을 가진 상태로 이루어질 수도 있지만, 대부분 무의식적인 편견, 마음 속에 박힌 고정관념으로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뉴스에 나오는 극단적인, 물리적 폭력을 동반하는 인종차별은 극히 드물고, 또 그래서 뉴스에 나오는 거죠.
결국 인종차별은 도덕적 문제이기도 하지만 지능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눈을 찢는 제스쳐를 한 의도가 만약 인종차별이 아닌 의도였고, 그냥 아시안들을 표현하려는 의도였다면 그건 진짜 모자른 거죠. 사회적인 합의가 이루어져서 쓰면 안된다고 결론 난 제스쳐를 했다는 건 사회성과 지능의 문제입니다. 말도 안되는 해명으로 본인들의 지능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만약 인종차별인 줄 알고도 했더라도 모자라다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욕 먹을 걸 뻔히 알면서 했단 거니까요. 근데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 게시물을 올린 걸 보면 전자인 것 같습니다.
이 팀 팬 해먹기가 참 극한이라는 것에 공감이 너무 되네요...
전생에 죄가 많거나 현생에 응원팀을 잘못 고르게 되면 겪는 현상입니다. 참고 견디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