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호날두 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년간 호날두가 왼쪽에서 공격하는 걸 보면서 느낀 점이 오른쪽에 마땅한 득점원이 없어서 호날두가 고전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베르나, 코스타, 콰드라도, 키에사 이 선수들이 호날두 반대쪽에서 좌우밸런스를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베르나는 이번 시즌 시작하자마자 바로 호날두와 좌우밸런스를 맞출 정도의 선수는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폼을 올릴 시간이 필요해서...코스타는 좋은 선수지만 나와야 말이죠...ㅎㅎ.. 콰드라도는 클래식 윙어의 느낌이라 역시 득점원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호날두 이전에 보여준 모습도 좋았고, 사리 때 AT전 감차 골은 참 대단했습니다만 어쨌든 윙백으로 포변을 했으니 윙백으로 남아야겠죠. 키에사가 오면서 좌우밸런스가 맞아들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만...왼쪽에 기용하는 걸 보고 이게 뭔가 싶었네요..ㅠㅠ

결국 3년 내내 좌우밸런스가 안맞으면서 호날두의 영입은 실패라고 평가받지만, 이걸 이번 시즌 키에사가 깨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키에사도 오른쪽에서는 클래식 윙어의 느낌이지만, 충분히 안으로 잘라들어가서 득점할 수도 있는 선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밀란이나 포르투 등 중요한 상대들에게 그렇게 득점했었죠.

지금 호날두를 내보내면 키에사가 호날두처럼 실패한 영입으로 평가받을 것 같습니다. 지금 왼쪽 윙으로 뛸 수 있는 선수중에 키에사만큼 하는 선수가 있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알레그리가 키에사를 오른쪽에 기용한다면 호날두도 더 수월하게 득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요약) 지금까지 좌우밸런스가 맞지 않아 호날두가 고전했는데, 키에사가 이를 깨줄 수 있기 때문에 호날두는 한 시즌 더 남을 만 하다는 의견입니다. 물론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면 안되겠지만 좌우밸런스가 하나의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