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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알레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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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윙어도 원톱도 아니기에
투톱이지만 왼쪽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게 하고 수비가담은 전혀 안 시켜야 합니다.
거기다 왼쪽을 좋아하기에 왼쪽에 윙어를 두면 동선이 겹쳐서 안됩니다.
그렇다고 왼쪽 측면에서 윙플레이를 도맡아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측면 돌파가 가능한 풀백과 메짤라를 뒤에 배치해줘야 하죠.
결국 답을 도출해보면 최적화된 포메이션은 4312 3412 352 같은 투톱 전술이면서 윙어가 없는 전술입니다.
지단이 왜 433을 서브로 내리고 4312를 메인으로 썼는지가 보이는 대목이죠.
유베는 아쉽게도 레알이 뻔히 정답을 보여줬음에도 4312로 빠른 개편을 하지 않았고
잦은 감독 교체로 오히려 선수단 구성이 첫 시즌 때보다 꼬여버렸습니다.
이제는 키에사가 에이스가 된 마당에 4312 3412 352 같은 전술을 쓰기가 어려워졌죠.
그러면 유베도 포르투갈처럼 호날두를 원톱에 기용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해볼 수 있는데
이게 유베에선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공간이 적은 세리에에서 원톱으로서 호날두가 해줄 수 있는 플레이가 별로 없고
포르투갈처럼 적극적으로 중앙을 파고들 자원도 많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그럼 결국 433-442 하이브리드 전술로 호날두-모라타-키에사를 세워야 하나 생각해보면 디발라가 낙오가 되죠.
뿐만 아니라 호날두의 떨어진 기동력과 스피드를 감안했을 때 더이상 왼쪽 측면 공격에 대한 부담을 줘서는 안됩니다.
오로지 본인이 가끔 가고 싶을 때 가게끔 하는 정도로만 해줘야죠.
솔직히 답이 안 나오네요.. 호날두를 남긴다면 다음 시즌도 팀이 딱 들어맞는다는 느낌을 받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근데 그 와중에 호날두는 또 어느정도 제몫을 해주죠..
유로에서 기량을 봤을 땐 호날두에게 100% 맞춰주면 분명 일을 내줄 선수인데 참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호날두를 판다고 해서 그만한 선수를 데려와 챔스 경쟁할 수준이 될 것이냐 하면 그것도 의문이고요.
되게 어렵네요..
추천해주신 분들
어떻게든 만주키치나 알베스 시프트로 3미드에 가깝게 돌렸지만 궁여지책에 가까웠고 그 뒤로는 윙어 위주로 보강되면서 그마저도 힘들어졌고요. 사리는 그말싫..
뭐 키에사나 쿨루셉스키도 투톱 가능, 중앙공미도 가능하니 날두발라에사쿨루라타 정도면 투톱+공미 뎁스는 괜찮다고 볼 수 있지만
미드필더 보강도 필요하고 뭣보다 풀백이 없어서 힘들겠네요…
언급하신 것처럼 미드진에서 창의성, 키 패싱을 장착한 선수도 없었지만 그 외에도 측면 공간 침투 및 파괴시킬 풀백이 더 없었다는 점도 지단 다이아몬드442와 차별 됩니다.
당시 레알은 카르바할과 마르셀루가 측면에 배치된 스쿼드였죠. 간혹 루카스 바스케스가 백업으로 ...
그리고 챔스 마지막 우승 시즌에는 다시 433이 메인 포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