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9일 17시 32분

슈퍼리그 발표로 온 유럽이 난리도 아니네요.

 

방구석 해축팬으로 그간 생각해온 내용 한번 올려봅니다.

 

일단 슈퍼리그 개요는..

1. 출범시기 : 21-22 시즌

2. 운영 일시 : 주중 슈퍼리그, 주말 자국리그 병행 시스템 -> 당초 미드위크에 자국리그, 주말 슈퍼리그 계획했으나 너무 큰 반발 우려로 변경한듯 보입니다.

3. 운영체계 : 당초 15개 메가클럽 고정 + 5개 초청 클럽 총 20개 팀이 2개의 디비전으로 나누어 상위 3개팀은 8강 직행, 각 디비전 4-5위 팀의 플레이오프로 8강 결정, 홈&어웨이 방식..결승 단판제..챔스와 유사한 구조입니다. 이럴경우 총 경기수는 결승까지 갈 경우, 디비전 18경기, 토너먼트 5경기 총 23경기(플레이오프 통해 온 팀이 결승 진출한다면 25경기)

4. 상당한 메리트 베이스 혜택금(출전수당, 보너스 등등)

 

여러 찬반 논란이 있을 수 있겠네요.

 

일단 슈퍼리그 출범의 계기는 유에파의 수익금 독식구조에 불만을 품은 메가클럽들의 반발입니다.

한마디로 돈은 우리가 버는데 가져가는 왕서방은 유에파? 싫어!!!! 이겁니다.

그럴거면 우리끼리 주관-주최도 우리가하고 수익금도 모두 우리가 먹을거야....!! 이겁니다.

 

즉 메가클럽과 유에파간의 단두대 쩐의전쟁이 발발된거죠.

 

그리고 메리트 베이스 재정분배 시스템이라 성적에 따라 받는 수익금은 당연히 차이가 나겠죠. 지금 기사화 되는 것만 봐도 피엘 중 맨유, 맨시보다 토트넘, 아스날의 참가지원금 자체가 상당하게 적더라구요.

 

다른 건 다 차제하고...

 

1. 수익분배금을 명시화 할 수 있을까? 1등과 꼴찌팀의 수익분배가 지속적으로 같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네요. 당초 탄생배경이 더 잘하고 많이 벌어들인 놈이 더 많이 먹자여서.. 지속적으로 꼴찌하는 팀에게 계속 이만큼 돈 주어야 하나? 조금 덜 주어도 될듯한데...이런 생각이 안들까? 하는 생각입니다. 미국식 자본주의의 생리입니다. 자본 자체도 미국 jp모건에서 나오구 있구요.

만약 이런 현상이 초창기엔 없을 수 있으나 시간이 가면서 발생할 우려는 분명 잠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예) 한팀이 지속적으로 하위권이라면 그로인해 흥미도 반감, 시청률도 잘 안나오게 되는 경우 상위권팀들이 곱게 봐줄까요? 지금과 똑같은 불만구조가 나오지말라는 보장이 없다고 생각되어서요...

 

2. 15개 고정팀에대한 페널티가 없습니다. 즉 승각제 같은 오픈시스템이 아니라 못해도 돈은 들어오는 구조입니다. 이는 역설적으로 자본주의 체제 개념과 반대됩니다. 승강제 도입하면 될것이다...절대 불가합니다 현 시스템으로는...

 

3. 슈퍼리그 소속클럽(이미 12개 클럽이 유에파 탈퇴선언)들이 자국리그 병행한다 하는데..이는 그들만의 희망일수도 있습니다. 자국리그 자체의 시장규모를 대폭 줄여 놓기 때문에 자국리그 연먕/협회 사무국 누구도 찬성할 리가 없는 제도입니다. 만약 동의를 얻으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원금을 보조해주어야 할텐데.. 이건 또 당초의 취지와 맞지 않습니다.

리그병행 불가...가 승강제 도입 불가능과 연계되는 사항입니다.

 

4. 매우 정치적인 조직인 피파의 동의를 얻어낼 수 있을까?

현재는 반대의 입장을 소극적으로 표명....동의를 얻어내기 위해 파파에 얼마큼의 메리트(재정 지원)를 주어야 할까요?

 

5.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알 페레즈회장, 유베 아넬리 회장 등이 바보일까? 이런거 저런거 모르고 이렇게 급작스럽게 발표를 했을까? 하는 현실적 생각때문에 정말 어찌 되어갈지 모르겠습니다.

 

6. 만약 출범해서 초창기 잘나가다가 문제가 불거지고 그래서 전주 jp모건이 먹튀라도 해버린다면? 이는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아직까지 수익창출모형이 정립되지도 않았고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7. 매년 똑같은 팀들간의 경기가 흥미진진해질까? 순위경쟁에 있어야 흥미진진해질텐데 하위권팀들간 특히 상위 3위 못드는게 결정된 팀들간 경기가 흥미로울까? 

 

저 개인은 그저 해외축구를 좋아하는 단순 소비자 입장입니다만 나에게 흥미와 재미를 주는 축구라는 관점에서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개한 제 생각이었습니다.

 

다른 곳 댓글에서 밝혔지만 전 슈퍼리그 반대입장이구요..그래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반대 이유는 공정기회부여...에 부합된다고 생각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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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ThatFootball Lv.31 / 13,232p
댓글 11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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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9
붚!
1
저도 사람들이 흥미를 계속 느낄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같은 축구임에도 어떤 리그는 인기가 많고 어떤 리그는 인기가 적죠. 또 한 리그 안에서도 어떤 팀은 인기가 많고 어떤 팀은 인기가 없구요. 또 팀 안에서도 선수별로 인기도가 갈립니다. 슈퍼리그도 그 안에서 꿀잼매치와 노잼 매치가 갈리겠죠. 20년간 15팀에게는 승강제 없음이라는 제도는 없애야 매년마다 새로움이 느껴지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승강제를 도입한 뒤 강등당하면 어디로 가느냐는 거죠. 다시 돌아올거면 5부리그로 돌아가라는 분위기인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슈퍼리그 만들어놓고 합의점을 찾으려니 난감하네요. 당장 다음 시즌에 할 수는 있을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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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9

네. 아주 어려운 문제로 보입니다.

 

이 발단이 유에파 독주를 제지하고 싶어서 나온건데.. 슈퍼리그가 일을 크게 만들어서 수습이 가능할지 궁금하네요.

 

아니면 그냥 치킨개임처럼 양측이 끝까지 달려서 누가 죽는지 확인할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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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9
제가 그동안 보아온 축구가 부정되는 느낌이라 저도 의문이 들긴 하네요 참 ㅋㅋ... 어찌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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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9
이러면 챔스 없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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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9

챔스는 챔스대로 그냥 남아있는걸로 유에파는 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 순위에 따른 차등분배는 차후에 있을것 같지만 최하위의 배당금이 기존의 리그에서으이 배당금보다 많다면 이는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2. 들리는 말에 의하면 20년 이후 승강제 15팀에 대해서도 강등이 가능한것 같던데, 20년이라는 시간동안 2부리그를 지금의 유로파 수준으로 구성하려는 생각아닐까요??? 메가클럽보다는 작지만 나름의 팬층을 가지고 있는 나폴리, 로마 등의 합류로...(이건 어디까지나 제 뇌피셜이라....) 

3. 리그의 대부분의 수익성을 보장해주는 메가클럽들이 빠진다면 각 리그도 초비상일테고, 갑은 슈퍼리그 쪽이 되기 때문에 리그 입장에서는 미워도 병행을 인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메가 클럽의 이탈로 오는 수익 문제가 있으니까요

4. 피파의 경우에서도 슈퍼리그에서 뛸 선수들이 월드컵을 비롯한 대회의 메인이기 때문에 결국 피파도 을의 입장이라 일단은 반대를 해도 막상 슈퍼리그가 진행된다면 결국 슈퍼리그가 원하는 쪽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피파쪽에 메리트를 준다해도 슈퍼리그가 인정가능한 수준에서만...

5. 저는 원래 막나가는 유에파에게 위기감을 줄 수준에서만 이뤄질 것 같았는데 코로나로 인한 각 구단의 제정적 문제 등으로 본격적으로 구체화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만큼 준비도 많이 한 것 같아 실제로 이뤄질것 같기도 합니다..

6. 지금 슈퍼리그 참가할 팀들이 각 리그에서 상당부분의 수익을 담당하던 클럽들이기에 이런클럽들이 한데 모였을 때 축구산업의 파이자체가 엄청나게 비대해져서 진짜 뻘짓만 안한다면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형성될것 같기는 합니다

7. 매년 같은 팀들간의 경기라도 그 리그가 원탑리그면 항상 흥미롭게 진행될 수 있다고 봅니다. mlb나 nba 처럼... 또 구단 수입이 기존보다 늘어나면 타 리그에서 꾸준히 선수수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각팀의 스쿼드나 경기의 수준이 보장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되게 현실적인 의문들이라 나름대로 생각을 조금만 적어도 길어졌네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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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9

의견 3.번 관련...각국 축구시장의 총규모는 일정한데 경제성의 상당분을 담당하는 메가클럽의 탈퇴로 자국리그 경제규모 즉 파이는 상당부분 축소가 불가피하고 이로인해 도산하는 클럽 발생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로인해 국가의 축구산업이 적지 않은 규모인 국가경제도 나빠지게 될것을 우려해서 정치인들도 반대입장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견 4 관련... 피파가 을의 입장이라는 생각은 어떻게 나온것인지? 피파는 을의 입장이 아닙니다. 슈퍼리거 이들이 피파에 경제적 이득을 직접적으로 주는 것도 아니구요... 피파가 마음먹고 유에파 입장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날에는 월드컵도 출전불가인데.. 이는 선수들에게 타격이 막대합니다. 월드컵 수준이야 떨어지고 하향평준화 되겠지만 축구후진국쪽(예: 중국)에서는 또 다른 기회의 장이 될 수도 있구요.. 피파는 이래저래 그닥 피해 입는것이 없습니다. 그러니 성명서도 아주 교묘하게 발표한 것이구요. 다만 피파가 슈퍼리그 손을 적극 들어주기엔 유럽 정치계에서 반대입장을 표명하는 추세라서 차라리 이들 눈치를 보는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앞선 내용을 포함해 모두 전적인 사견이기는 하지만

3번과 관련해서는 슈퍼리그 출범에 반대하던 정치인들이 말씀하신것 처럼 메가클럽이 빠졌을때 국내 축구산업의 파이 축소에 따른 국가 경제의 타격을 고려해 슈퍼리그를 반대하듯 슈퍼리그가 강행 됬을때 자국리그가 슈퍼리그 진출한 클럽에 대해서 리그병행을 금지하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하게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또 4번의 피파가 을의 입장일 것이라른 의견은 슈퍼리그에 참가하는 메가클럽들과 피파와의 관계가 틀어지고 월드컵 등에 메가클럽 소속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한다면 월드컵등의 피파 주최의 행사의 수준 하락과 더불어 대회의 흥행또한 보장되지 못하기 때문에 피파 또한 타격이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메가클럽 선수들에게도 엄청난 타격이겠지만 슈퍼리그 쪽에서 월드컵을 대체할 새로운 국가대항전을 개최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페레즈의 새로운 월드컵 드립은 페이크 뉴스였을지 몰라도 슈퍼리그가 챔피언스리그를 대체할 만큼 흥행하고 피파가 슈퍼리그 소속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한다면 월드컵을 대체할만한 새로운 국가대항전의 등장도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피파가 슈퍼리그와 관련해 소극적이고 조심스러운 입장이 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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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9

한 가지 의견에는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슈퍼리그 소속 클럽 선수들 대상으로 월드컵 대체대회는 불가능합니다.

 

소속 선수등 최대 300-400명 수준이고 국가별로 구분하면 몇몇 국가들 빼면 스쿼드 제대로 만들지도 못합니다.

저도 슈퍼리그 소속 선수들로만 진행되는 대회는 있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의견은 슈퍼리그 쪽에서 슈퍼리그 선수들에 대한 출전제한이 없는 다시말해 슈퍼리그 선수들을 포함하는 월드컵 대회의 신설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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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0

슈퍼리그 소속 선수들 출전제한 없으면 기존의 그냥 월드컵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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