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팀에 맞지않는 축구를 하고 있는거같아요

레바뮌을 예로 들어보면 레알마드리드는 감독이 수차례 바뀌었음에도 거의 완벽한 공수의 밸런스를 기반으로 하는 밸런스축구,바르샤 또한 최근 몇년간 감독이 몇번이나 바뀌었음에도 감독간 선수활용과 약간의 역량차이만 보였을뿐 본질인 티키타카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바이언 또한 감독이 많이 바뀌었는데도 폭발적인 공격력을 기반으로 한 독일축구 그 자체를 보여주고있죠.

제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우리 유베는 수비를 중점으로 한 방을 노리는 축구를 많이 했던거같습니다.그리고 이게 아주리의 축기이기도 하죠..
물론 말미에는 별로 좋지못했지만 그 축구를 유럽에서 제대로 잘 보여준 감독이 알감이라고 생각하구요.근데 제가 느끼기엔 근 몇년간 현대축구를 따라가겠다고 유베의 컬러를 버리고 현대축구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자 했던 변화들이 오히려 독이 되는 느낌입니다.

오늘 경기도 템포가 너무 빨라서 저 포함 당사에 몇몇분들이 이게 유베가 맞나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우리가 알던 유베의 경기와는 많이 달랐죠...하지만 결국엔 졌구요.

제 의견이 논란이 될 수 있어도 전 개인적으로 예전 유베가 보여줬던 축구로 다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물론 이번 시즌 감독이 피를로라는 리스크가 있었지만 어설프게 현대축구를 따라해봤자 유베는 그저그런 카피캣이 될거같습니다..팀의 본질을 잃는거같아 마음이 더 이쪽으로 가네요..그래서 전 최대한 빨리 알감독이 다시 돌아왔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