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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uuuuuu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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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로가 2미들을 가동시키는 이유가 전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계속 보면서 드는 생각이 '이럴거면 좌우전환을 왜하는가' 입니다.
원래 좌우전환은 상대가 한쪽에 쏠려있을 때 빈공간을 만들어서 쉽게 플레이하도록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유벤투스 후방빌드업에서 우리팀 미드는 2명, 상대팀 미드는 3명이기때문에
우리팀 미드필더가 상대팀 미드필더보다 좌우전환시에 이동해야하는 거리가 많고, 속도도 빨라야합니다.

이렇게 양쪽 풀백이 센터백에게 패스를 주면서 위아래로 움직이는 방식의 빌드업을 진행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유벤투스는 2미들, 토리노는 3미들로 경기하기 떄문에 


이렇게 유벤투스 미드필더는 다 움직이기도 전에 토리노 미드필더가 먼저 도착해있습니다.
이런식으로 하면 패스가 중앙으로 연결이 안되고, 계속 후방에서만 좌우전환을 하게 되는 상황이 생기죠. 그럼 미드필더만 힘 다 빼고 공격은 되지도 않는겁니다.
피를로가 의도한 건 1. 콰드라도가 센터백에게 패스한 후 전진해서 상대 5백을 묶어놓은 다음,
2. 산드루가 넓은 공간에서 드리블로 전진한 다음
3. 가운데 모라타, 호날두, 클루셉스키 등에게 연결해서,
4. 이후에 패스를 통해 골을 만드려는 시도를 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키에사 골도 그런 방식으로 나온 것 같았구요.
뭐 여기까지는 꽤 참신하고 준비를 잘 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결국에는 공격의 옵션이 하나밖에 없고, 상대한테 전술을 다 읽힌 채로 끝까지 경기를 진행해야하는게 문제라는 겁니다. 많은 분들이 '결국에는 콰드라도의 크로스로 공격이 귀결되지 않느냐' 라고 말씀하시는게 맞는 말인거죠.
결국 2미들을 사용하면서 첫 번째 문제점은 공격의 옵션이 측면 드리블 밖에 없다라는 점입니다.
두 번째로는 수비상황에서 나타나는 문제인데요.
토리노는 아래로 내려앉다가 역습시에 미드필더들이 중앙으로 빠르게 치고들어가는 형식의 공격을 하더군요.
이런 상황에서 3미들을 쓰지 않고 2미들을 쓰게 되면 당연히 중앙 수비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는 거고, 첫 번째 실점의 요인이었던 중거리슈팅 같은 것들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초반에는 전방압박도 강하게 가져가려 하고, 박스 앞에서 템포 빠르게 패스도 해보고 다 좋았는데 미드필더 구성이 딸리니까 참 아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