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로의 역량 문제

이번 시즌에 유벤투스는 진 경기에서 1득점을 했습니다. 특히 선제골 먹히고 나서는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질 못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베네벤토전에서도 선제골 먹히니까 교체도 안하고 관중처럼 쳐다보기만 하더군요. 선제골을 먹히면 자기도 불안해서 해결책을 찾을 만한 이성이 없는 것 같습니다. 초짜 감독 티가 나는 거죠.

한 경기 내에서도 그렇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도 괜히 이상한 전술 한 번 시도했다가 실수하면 안되니까 뭘 바꾸질 못하는 것 같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그런 압박감이 더 크겠죠. U23에서 많은 경험을 했어야 하는데 참 아쉽습니다. 경험 많은 감독은 이럴 땐 이렇게, 저럴 땐 저렇게 하는 매크로라도 있을 텐데, 피를로는 그런 게 없으니 선제골 먹히면 머리가 안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경험의 부재로 인해서 잘 안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다른 팀 가서 경험 좀 충분히 쌓았으면 좋겠어요. 유벤투스가 뭘 연구하고 실험할 만한 팀은 아니잖아요. 세리에 10연패 도전 팀으로서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팀인데.다음에는 챔스에도 경험이 있고 연륜있는 가스페리니가 와서 팀을 이끌어주면 정말 좋겠다! 뭐 이런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