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다가 오늘은 속시원하게 제가 느낀 점들을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경기 보는 눈이 꽝인지라 다른 분들의 생각과 다를 수 있다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
우선 제가 본 바로는 가장 큰 문제점은 경기 중에 선수들 간 커뮤니케이션이 전혀 안된다는 점 같네요.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니까 공 받으려는 움직임도 없고, 결국 받을 준비도 안된 선수한테 무리하게 패스하다가 미스, 그대로 실점.
이 패턴만 이번 시즌에 몇번째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경기도 패스미스 엄청 나왔죠.
선수들의 움직임이 계속 겹치는 것, 아무리 좋은 위치라도 기대도 안되는 세트피스 또한 소통의 부재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팀스포츠에서 선수들 간 소통은 기본 중의 기본이죠.
이게 안되면 아무리 좋은 전술을 짜도 그게 무슨 소용이 있나요.
선수들이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어 있는데 말이죠.
제 기억으로는 사리때부터 이런 문제가 눈에 띄게 늘었던 것 같은데 , 지금 피를로가 감독 자리 넘겨받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개선될 여지조차 안보이죠.
그럼 이 문제의 원인이 뭘까 생각해보면 제 머리로는 감독밖에 떠오르는 게 없네요.
감독이 구상한 전술에 대해 선수들에게 구체적인 설명과 지시를 해줬다면 선수들도 그에 맞게 서로 맞춰가면서 움직이겠죠. 그럼 경기력도 지금보다는 훨씬 좋았겠구요. 제목에 있듯이 저는 축알못이라 피를로가 머릿속에 그려놓은 전술이 좋은지 나쁜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문제는 자신의 전술을 선수들에게 이해시키는 능력이 부족하다는거죠.
현재 상황이 이런데 보드진은 피를로를 계속 믿어줄 명분이 도대체 뭔지 궁금하네요. 오늘 경기 보면서 이대로 가면 정말 유로파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실패를 인정하고 과감하게 결단을 내려야 할 때인것 같아요.
경기보고 화가 나서 두서 없이 쓰다 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아무튼 하루빨리 상황이 개선되어서 기분 좋게 경기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경기 보신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무리 현재 상황이 어렵다지만 그래도 Forza Juve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