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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도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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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골도넣고 후반전 긴박한 경기양상때문에
아쉽게떨어졌다는 착각이 들수도있을거같은데
10명을상대로한 경기였습니다
포르투는 우리보다 더 위력적이고 효율적으로
플레이하는팀이었고, 결국 승리까지 가져갔네요.
이번시즌이 아직 남아있긴하지만,
그래도 근 몇년간 우리팀의 목표가
챔스에 초점이 맞춰져있었다는걸 생각하면
16강탈락으로 챔스일정이 마무리된 지금,
어느정도 평을해도 괜찮을거같습니다
첫번째 일단 피를로감독은 완벽하게 실패했네요.
후방에서의 빌드업상황시 중원과 전방의 선수들을
지나치게 전진시키면서 상대의 압박에대한 위험을 자초하는
무능한 모습은 오늘경기 전반에도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그나마 후반전을 시작하면서 램지가 수시로 아르투르 옆으로
내려와서 빌드업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상황이 나아졌지만,
시즌내내 피를로는 수비와 한참벌어진 미드필더라인을 유지하는걸
본인의 전술을위한 기본스탠스로 가져갔습니다.
수비지역에서 고립된 콰드라도의 위험천만한 개인돌파에 빌드업을 의존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반복되어도,
문제로조차 인식하지않는듯 느껴질정도로 문제가 꾸준히 반복됐습니다
또한 전방에서는 선수들의 약속된 움직임을 통해
효율적으로 숫자싸움을 하며 플레이하는게 아니라,
대책없이 공간이한정된 전방에 선수를 쑤셔넣어 이득을보려는 게으른축구를 했습니다.
덕분에 숫자는많은데 상대 수비수에게 쉽게 마크당하는 허수들만 생깁니다
선수들은 빌드업을 시작하려는 후방의 선수들이 볼을잡아도,
멀뚱히 서서 쳐다보기만하며 전방의 자리를 지킬뿐,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또 적극적으로 움직임을 가져간다한들, 빈공간이 여의치 않아 선수끼리
엉키고, 부딪히고, 꼬이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수차례 생겨
볼을잃고 역습을맞았습니다... 기가막힐노릇이죠.
오늘 포르투에서 불필요한 경고로인한 퇴장이 발생하지않았다면, 두골을 만들었던
키에사쪽 측면의 빈공간도 발생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피를로의 유벤투스는 그저 허울뿐인 공격축구를 지향했습니다
두번째는 호날두에대한 이야기입니다
근 몇년간의 유벤투스의 플랜은 누구도 부정할수없이 호날두를 필두로한 플랜이었습니다.
때문에 호날두를 빼놓고 팀에대해 이야기한다는것은 결코 불가능한 이야기라고생각합니다
비단 오늘경기뿐만이 아니라, 이번시즌들어 호날두는 유독 본인의 무기들을 잃고 위력이
떨어진 모습입니다... 응원하던 팬으로선 아쉽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사실
우리나이론 이미 37이고 심지어... 빠른(?)이기까지합니다(...!!) 38이랑 친구겠네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냉정하게 이야기하자면
유벤투스와 호날두의 프로젝트는 훌륭한성공을 이뤘다고 보기에는 아쉽게 마무리될거같습니다
아마 이번시즌까지 함께하지않을까 예상하고있습니다
그래도 그동안의 몇시즌들을 거치면서 훌륭한 유산들이 남았네요
아르투르는 오늘도 돋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천재라는 표현말고는 할말이없을정도로
똑똑하고 탁월하게 플레이했습니다. 피아니치에겐 미안한 이야기지만 저번, 혹은 저저번시즌에
아르투르가 있었다면 뭔가 달라졌지않았을까 싶을정도로 중원에서 영향력을 보여줬습니다.
라비오는 저번시즌 제일 좋아했던선수인데, 훌륭한 주전자원이라고 생각되네요
키에사나 매케니도 이젠 우리팀의 미래를 짊어질 선수들이죠. 어린선수들답지않게
책임감있는 플레이들을 많이보여주는데, 오늘 키에사의 마무리들은 참 감명깊었습니다
비록 큰 목표였던 챔스가 끝이났고, 리그도 그리 쉬워보이진않지만
남은리그 잘 치러 좋은결과가있었으면 좋겠네요
Forza Ju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