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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파는마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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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여도 우승한 스쿼드가 아니라 사리 아녔으면 우승은 못 했을 스쿼드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최근 10년 중 최악의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놓고도 플랜 A를 어찌저찌 만들어서 승점 딴 건 사리 능력입니다.
플랜 B가 아예 없다
베스트 11 혹사가 심하다
선수단이랑 팬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이 쓰리콤보가 다 겹쳐서 리옹전 참사가 났지 사리가 아예 기본도 없는 감독은 아닙니다. 나폴리에서 승점 91점까지 땄던 감독인데요.
그리고 앞선 - 알레그리한테만 맞는 스쿼드가 됐었다 - 는 알레그리를 비난할 목적으로 쓰지 않았습니다. 스쿼드 구성이나 활용법에 자기 주관이 있는 건 당연한 겁니다. 그리고 알레그리 사임 당시에 보도들이 엇갈렸는데, 오히려 기존 선수단을 정리하는 데에 반대해서 사임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본인 전술과 걍 안 맞았던 디발라도 끝까지 끌고 갔던 알레그리였기 때문에, 이 보도를 믿는 편입니다. 그러니까 마투이디나 케디라의 투박함 자체를 사랑해서 계속 썼다도 아니고, 돈이 넘쳐나는데도 미드필더를 안 갈았다도 아닙니다. 본인에게 주어진 돈이면 선수를 새로 살 바엔 팀에 있는 선수들을 최대한 끌고 가려는 의지가 알레그리한테 있었던 거 같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알레그리 인터뷰를 보다보면 벵거랑 생각보다 상당히 비슷합니다. 필드는 선수의 것이다, 선수들이 스스로 생각해서 뛰어서 승리를 만들어야 한다 이런 점이 굉장히 겹칩니다. 그렇기에 있는 선수들을 최대한 믿으려는 성향도 벵거와 비슷하지 않을까 해서 만든 추측입니다.
어쨌건 그 글은, 다른 성향의 감독을 꽂아놓고선 스쿼드는 제대로 정돈을 못 시킨 프런트를 까려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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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 개판이긴 했는데 지금보다 더 안좋은 스쿼드 가지고 리그 우승시킨 건 인정해줘야겠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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