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이고 뭐고를 떠나서

지금의 스쿼드는 피를로가 대책없이 산드루, 베르나 그리고 프라보타를 믿고 펠레그리니를 그냥 제노아에 임대보낸것 부터가 이 모든 현 상황의 시발점이라고 보이네요.

오른쪽에 나름 괜찮은 포지션 변경으로 저번시즌부터 0.8인분 정도 해주던 콰드라도와 다닐루, 키에사 까지 있고, 주로 왼쪽에서 들어오면서 받아 움직이는 코어인 호날두가 있으니 지금까지 오른쪽에서 풀어가던 비대칭적인 442와 352를 지향하는 전술이 메인인건 알겠는데, 보드진의 콜인지, 피를로의 선택인지는 몰라도 젊은 선수(?) 발굴한답시고 왼쪽을 폼 다 죽은 산드루와 프라보타라는 듣도 보도 못한 유망주 (유스에도 못 들어가는)를 콜업해서 쓰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뭐 처음에는 베르나를 왼쪽 윙백으로 컨버팅 해서 쓰겠거니... 했는데, 베르나는 역시 다닐루처럼 살려내진 못했고.

그 잘하던 스피나쫄라를 주고 데려온 젊고 창창한 펠레그리니를 왜 그렇게 임대를 보냈는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중앙 미드진도 우측을 주로 활용을 하는데, 왼쪽을 너무 안일하게 대처한 느낌?

키에사와 쿨룹셉스키를 왼쪽 호날두 뒷편에 쓰면서 그냥 피지컬 좋고 스피드는 나름 괜찮은 프라보타를 쓰려한거 같긴한데 참으로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