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aetorian
  • 20. 11. 02

디발라와 베르나의 잃어버린 세월

축구,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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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그리때 단단한 팀컬러를 바탕으로 거의 지공상태에서의 공격이 대부분이었으니 디비와 베르나도 그에 맞춰 몸을 키웠죠. 잔기술이나 빠른발 보다는 탱크처럼 밀고 들어가거나 볼을 소유한채로 피지컬로 버티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했으니...

 

개인적으론 디비는 약점이었던 퍼스트터치를, 베르나는 피렌체부터 꾸준히 약점이었던 생각없는(혹은 부정확한) 패싱을 가다듬어 섬세함을 더하길 원했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알레그리가 계속 집권했다면 벌크업의 노력이 계속 중용받았을 수도 있겠으나 구단은 반대의 선택을 했고...

 

이러한 부분이 피감독의 축구처럼 공격시 빠른 주고받기와 공간침투가 중요시되는 전술에선 극명하게 단점으로 작용하네요.

 

디비한테 공이 가면 팀의 템포가 느려지고, 베르나의 성장은 커녕 퇴보한 패싱이 팀을 위기로 몰아넣으니...

 

 

디비야 클래스 있는 선수긴 하니 빨리 본인의 플레이스타일을 바꿀 필요를 느낄것이고...

 

베르나는 헌신적인 모습이 좋아서 개인적으로 참 애정하던 선수인데... 올라올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두 선수가 살아나야 (적어도 올시즌은) 팀의 자원도 풍부해지는 것이니 꼭 좀 살아나길.

 

안그럼 피야니치, 케디라처럼 구세대의 유산으로 타팀행이 될지도ㅜㅜ

COMMENTS  (17)
  • RegistaPIRLO 20. 11. 02 01:12
    디발라나 베르나나 처음 유베에 올때의 기대치는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디발라야 어느 정도 적응을 해내고 항상 결과로 보여줘서 지금의 클래스가 있다고 보고.... 베르나는 저도 갠적으로 진짜 아쉽네요... 서로 많이 도와주면 좋겠어요
  • Praetorian 20. 11. 02 01:16

    베르나 보고 있으면 이미지와는 다른게 축구지능의 문제인가 싶기도 ㅜㅜ 안타까워요. 실력만 좀만 받쳐주면 이탈리안+외모+(아스토리때보여준)인성 버프로 팬들한테 엄청 사랑받을 선순데...

  • title: 11-12 알레산드로 델피에로N10 20. 11. 02 01:13

    사실 디비의 약점은 퍼스트터치가 아니라, 드리블링할 때 강제되는 왼발의 터치가 긴거죠. 퍼스트터치는 좋은 선수...

  • Praetorian 20. 11. 02 01:18

    피를로가 추구하는(듯한) 축구에서 보면 공격수는 빠른 공격전개 상황에서 본인한테 오는 볼의 첫 터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단지 볼을 얼마나 섬세하게 받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전개시킬 것인가가 중요한데 디비는 이 부분이 너무 아쉽습니다. 말씀하신 드리블링시 왼발터치 긴것도 문제긴 하나 이 부분은 지난시즌에는 그래도 꽤 개선 됐다고 느꼈었습니다.

  • title: 11-12 알레산드로 델피에로N10 20. 11. 02 01:30

    오히려 작년에 저는 퍼스트터치가 한단계 더 좋아졌다고 느꼈고, 디발라가 가지는 드리블링 동선이 여전히 조금 길고, 그에 따라 자연스레 낭비하는 루트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봤네요. 드리블할 때 최단 루트가 꼭 답인건 아니지만, 멋진 드리블링 보여줬던 아탈란타전, 모스크바전, 토리노전 전부 드리블할 때 놓는 터치가 길어요. 디비 최대 강점이 볼을 잡고 슛팅까지 이어가는 속도가 빠르다는 점인데 이건 사실 퍼스트터치가 구리면 할 수 없는 영역이죠.

  • title: 18-19 홈 디발라꼬기 20. 11. 02 03:14
    저도 이렇게 생각하는게 퍼스트터치 자체는 좋은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본인이 볼 운반할때 좀 쳐놓고 가는 타입이라고 해야하나요 퍼스트터치가 구려서 보다는 그런 부분이 문제인거 같고요
  • 아파치 20. 11. 02 01:13

    베르나는 몸 불린게 문제인지 뭔지 이제는 그냥 노답 플레이어가 됐고

    디발라는 1617 후반기 이후 공미로서의 정체성을 제대로 못 다져간게 아쉽네요.

  • Praetorian 20. 11. 02 01:20

    두 선수 다 중요한 성장기에 방향성이 빗나간 듯한.. 적어도 지금 축구에는 맞지 않는 방향으로 진화(혹은 일부 퇴화 ㅜㅜ) 한듯 싶습니다. 좀 다른 얘기긴 한데 포가놈도 돈맛에 맨유 컴백하고선 성장은 커녕 퇴화한것과 맞물려서 좋은 자원들이 헤매는거 보면 안타깝네요.

  • 아파치 20. 11. 02 01:26

    뭐 베르나야 뭔가 말로 못 할 정도로 엉망인지라 코멘트를 피하고 싶지만 디발라는 딱히 성장방향이 잘못되었다? 기용방식이 잘못되었다? 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원래부터 득점력은 좋았지만 9번으로서의 경쟁력을 상당부분 만주키치에게 의존했던 만큼 이과인이 영입되는 순간부터 디발라의 공격수로서의 정체성은 계속 의심해 왔거든요. 개인적으로 디발라 최고의 폼은 이과인 아래에서 뛰던 1617 후반기라고 보고 이후에 10번 받을 때 기대를 했는데 아쉽게도 공미로도 비상하지 못 했던게 아닌가 싶네요. 

  • Praetorian 20. 11. 02 01:53
    팔레르모때의 디비를 지금 피를로 축구에 갖다 놓으면 어떤 모양이 펼쳐질까 상상해보면 좌키에사 우디비. 상당한 그림이 나올것 같다고 봅니다. 디비는 팔레르모때 보여줬던 윙어에 가까운 움직임에 간결한 공간침투와 최상급의 슈팅. 지금은 이보다는 정적인 캐릭터로 바뀌었죠. 그게 무조건 잘못됐다는건 아닙니다. 적어도 알레그리 체제에선 옳았죠. 정적인 상황에서 공격해야만 했고, 미들역할도 소화해야했으며, 또 그만큼의 퍼포먼스도 보여줬구요. 다만 '적어도 지금'의 체제에선 팔레르모 시절의 디비가 더 중용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는. 해봤던거고, 거기서 방향은 다르지만 경험도 쌓고 성장도 한 상태니 조만간 제 자리 찾아갈거라 믿습니다.
  • 아파치 20. 11. 02 02:01

    팔레르모야 상대적 약팀으로 역습시에  우측면이나 하프스페이스에서 디발라가 활개를 칠 공간이 넘치는 환경이었죠. 속도경쟁이 무의미할 정도로요. 감독이 피를로냐 알레그리냐가 문제가 아니라 유벤투스에서는 어지간하면 나오기 힘든 배경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그런 반 윙어 역할은 알레그리 밑에서도 수행해 봤죠. 1819시절 워낙 폼이 좋지 않을 때 오른쪽에 보내봤지만 나왔던 결론은 결국 디발라는 윙어로서의 기능이 제로에 가깝다였구요.

  • title: 15-16 키엘리니키엘리니 20. 11. 02 01:15
    좋아하는 선수 둘이 헤메는걸 보니
    참 안타깝네요
    베르나는 정말 슬프게도...마음 놓은지 좀 됐고..
    디비는 복귀한지 얼마 안됐으니 빨리 새 전술에 적응잘해서
    잘해주길 바랍니다
  • Praetorian 20. 11. 02 01:20

    기적처럼 베르나 살아나길 마지막 팬심으로 기원해 봅니다 ㅜㅜ

  • title: 97-98 홈하양검정 20. 11. 02 02:00

    베르나는 한국왔을 때의 모습 때문인지 몰라도

    마지막이 몇번이나 계속되는건지 모르겠네요

    진짜 잘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맨들매끈키엘리니 20. 11. 02 01:22
    베르나 벌크업이 결국 독이되서 자신감을 잃어버리니 부정확 패스는 더 심해지고 그러다 보니 백패스머신행이...ㅜㅜ
  • Praetorian 20. 11. 02 01:39
    횡패스도 실수해서 승점 반납하는 현실 ㅜ
  • title: 15-16 어웨이찰랑찰랑베르나 20. 11. 02 07:54
    디발라는 퍼스트터치는 상당히 좋아졌죠. 저는 오히랴 약점인 왼발 의존도의 플레이가 성장에 제약을 크게 미쳤다고 봅니다.

    훨씬 다양한 플레이를 섬세하게 할 수 있는 선수인데 너무 왼발에만 의존하다보니 문전앞에서도 패턴플레이가 심해지고, 민첩성이 크게 좋지 못한 디발라 입장에서는 안풀리는 날에는 문전앞에서 꽉 막히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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