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엘클라시코때 쿠만은 지고 있음에도 변화를 주지 않다가 막판에 우르르 3명 교체하는거 보고 비웃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런 유사한 경우를 유벤투스에서 볼 줄은 몰랐습니다.
오늘 경기 전반만 보더라도 키에사도 문제였긴한데 특히 클루셉스키는 기본적인 터치부터가 불안정해서 인내하고 보기 힘든 정도였습니다. 하프타임 직후 교체가 다소 무리긴하더라도 최소한 60분 내외에서 교체를 단행했어야죠.
선수가 부족한 것도 맞지만 지고 있음에도 아무 변화 없다가 맥케니 왼쪽 기용은 솔직히 무슨 의도였는지 피를로한테 직접 물어보고 싶을정도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차라리 램지를 투입했으면 이해라도 하죠. 그리고 이후 몇 번의 교체로 귀신같이 다시 2미들로 정확하게 맞추는거 보고 3미들은 진짜 염두조차도 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전술? 다 이해합니다. 초보 감독인데 전술이 분명 문제점을 노출할 수 있죠. 그런데 교체 부분은 다른 문제죠. 뻔히 부진한 선수들이 보이는데 빠른 판단을 하지 않았던 점은 분명 지적할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제가 느끼기에도 피를로가 적극적으로 피드백은 하지만, 90분 경기 내에서 피드백이 빠른 감독으로 느껴지진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