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로 모라타

레알의 9번은 독이든 성배입니다. 이과인, 사비올라, 솔다도, 아넬카, 카사노, 아데바요르, 요비치, 훈텔라르 등 레알의 9번을 차지하기위한 싸움은 오랜기간 지속되었지만 지금까지 제가 봐온 선수들중엔 호나우두 나자리우를 제외하곤 전부 그저 그랬습니다. 지금의 벤제마가 있기 전까진요. 하지만 '믿쓰레'라고, 레알출신 공격수들이 다른 곳에서 활약하는모습은 꽤 좋은경우도 많았습니다. 모라타도 레알의 9번을 갖기위한 노력을 했을겁니다. 

그러나, 레알에선 자리가 없었고 임대를 다녔죠. 모라타는 유베에서 좋은모습을 보이고 레알로 돌아왔지만 레알에선 별다른 활약을 하지못했고 그리고나서 첼시로 잠시갈때도 '믿쓰레' 라며 모라타를 찬양하는 첼시팬들을 보고 쟤네 모라타를 잘 모르는건가..했죠.

초반에 몇경기 골을 넣고 해트트릭도 하며 새로영입된 루카쿠와 비견되며 루카쿠보다 낫다 맨유ㄳㄳ 했는데 그때도 제 믿음은 변하지않았습니다. '딱 거기까지인 선수'로요 아니나 다를까, 초반집중력으로 시즌초에만 반짝 하더니 욕을 엄청 먹으며 다시 원상태로 복귀되더군요. 또 꼬마로 가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제 생각에 모라타에게 필요한건 텐션 유지, 위닝멘탈리티의 연속성, 자신감이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첼시에서도 초반에 좋았다가 나중엔 자신감없는 플레이로 경기를 망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바라건데, 이번엔 득점감각을 올리고, 호날두에게 멘탈리티유지하는법을 배워서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번엔 모라타를 응원해볼까 합니다. 손흥민처럼 이제는 터질때가 된 나이. 황금기의 선수이니만큼, 기대를 가져볼 겁니다.

늘 기대하게 만드는 유베의 9번 당사 여러분들도 모라타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고계신만큼 우리선수 우리모라타 묵묵히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글쓴이 본인이 실제 플레이가 최전방 9번격수라 공격수에 관심이 많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