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쪽 20분정도만 보고 평가

자다가 깼는데 다시 잠이 인들고 충격적인 퇴장 소식을 게 되어서 남은 경기 어떻게 되나 하다가 동점 되는거 보고 중계 찾아서 좀 봤습니다.

일단 콰드라도 패스 정확도 문제가 심각하네요, 그리고 콰드라도 시야 문제도 좀 있어보이구요, 일딘 콰도가 공 소유하고 나면 왜인지 모르겠는데 뒤돌아서 등딱하다가 파울 받고 로마 수비진을 다 돌려보내주네요.. 또 10명에서 뛰어서 지친 건 이해하지만 프라보타 투입 이후 역습 찬스에서 프라보타가 공몰고 올라가는데 같이 공간 찾아 들어가며 뛰어줘야할 타이밍에 멈춰버리는거 보고 한숨이 나왔습니다

그나마 체력 덕분인지 벤탄쿠르랑 아르투르가 에너지 레벨이 높네요, 아르투르 볼호그 기질은 어쩔 수 없다 쳐도 수비 시 압박이나 공격 작업에서 전진하는 모습이 비교적 시원했습니다. 프라보타도 치즈 받던 장면은 어라 뭐지 싶었지만 그거 제외하면 충분히 공수 양면으로 도움이 되었다고 보구요.

또 한가지 느낀 건 호날두는 호날두구나 싶었습니다, 동점골도 동점골인데, 그 답답함 상황이 펼쳐지니까 몸으로 비벼가면서 공 끌고가던 모습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니들이 전진패스를 못하면 내가 억지로라도 갖고간다 이런 느낌이랄까요..

여하튼 로마 선수들에 비하면 유베 선수들이 에너지 자체가 비교적 떨아져보였던 것이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고, 어처구미 없는 패스미스가 개선되어야할 것 같습니다. 무승부라도 건져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다들 출근/등교까지 몇 시간 안남으셨겠지만 푹 쉬다가 훌륭한 일주일 시작하세요 (__)
추석 연휴 잘 보내시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