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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베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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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들 몸 건강히 지내시고 있길 바랄게요.
저는 파리에서 홀로 유베를 응원하고있는 9년차 뉴비 유벤티노예요.
어제 경기 보기전에 설렘반 걱정반이었어요. 새 스쿼드에 새 감독에 새 시즌 첫경기에 너무 걱정 할만한 요소들이 많았잖아요
하지만 경기를 보면서 " 아 진짜 이게 내가 빠지게된 유벤투스지. 내가 그동안 까먹고 있엇구나' 라는 생각이 날정도로 너무 경기력이 좋았어요. 마치 알레그리 말년부터 사리강점기까지 차곡차곡 고구마 먹다가 어제 사이다 한컵 원샷 한 느낌이랄까.깔끔하게 3대0으로 이기는거 보고 당사분들 반응을 보면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몇가지 걱정거리가 머릿속에 스쳐지나가더라고요.
1. 어제 진짜 전방압박부터 볼을 뺏겼을때 재 탈취 해들어가는 움직인들이 마치 강등권팀이 약팀을 상대하듯이 절실하게 달려가서 볼을 빼앗고 앞으로 쳐 넣고 공격적으로 나가는거 보면서 너무 시원시원 했어요 좌우 전환도 빠르고 수비가담도 빠르고 거의 모든선수가 하프라인에 올라오고나 넘어와서 공격 하는거 보면서 와 진짜 경기 시원시원하게 한다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저희가 이번에 세대교체를 꽤 했다고 해도 선수들이 노장이 많기도 한데 과연 이 텐션을 시즌 막판까지 가지고 갈수 있을까 하는게 걱정이었어요. 보통 시즌 초반에 미친듯한 활동량으로 압도하는 팀들은 시즌 막판에 퍼지잖아요. 물론 저희가 스트라이커랑 풀백 빼면 뎁스가 얇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떻게 조합을 하느냐에 따라서 경기력이 많이 달라질텐데. 시즌말미에 선수들 퍼져서 손발 안맞춰본 선수들만 내보내고 그렇게 승점 야금야금 잃다가 원하는것을 얻지 못하게된다면 너무 슬플거같아서 그게 걱정이었어요
2. 어제 진짜 모든 선수들이 경기를 너무 잘해주었어요 선발 교체 할거 없이 너무 예전과다른 경기력을 보여주었죠. 쿨루셉스키나 맥케니는 뭐 팔딱팔딱 어린티 팍팍 내면서 뛰어주고 라비오 든든하고 침착했고 닐맨도 오히려 윙백이었을때보다 나았고요. 하지만 저한테 제일 놀라움을 준건 램지와 키엘리니 였어요. 램지를 보면서 ' 그래 이게 the 미드필더 램지였어. 이런플레이를 1년감 감추고 있었다니 요 요 깍쟁이'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키엘리니를 보면서 ' 그래 이사람이 있어야 유벤투스야. 그동안 이게 필요했던거야' 라는 든든함이 들었어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램지나 더코나 키엘리니 전부다 풀시즌을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자원들이잖아요. 폼도 끝까지 최상으로 유지할지 모르는거고, 그럴때 어떤 백업이 나올까 이런 경기력이 나올까에 대해서 걱정이 됬어요
3. 이게 제일 큰 걱정거리였는데 아시다피시 라니에리 감독이 좋은분이긴 하지만 삼프도리아가 대권경쟁을 하는 팀도 아니잖아요 뭐 아탈란타나 라치오정도면 이해를 해도, 피를로감독의 첫 경기인만큼 피를로감독의 성향 파악도 100% 못했을거고 했다쳐도 우리 스쿼드에 비벼볼 팀도 아니고 어찌보면 이렇게 이기는게 거의 당연시 되는 스쿼드 인데 너무 많은 팬분들꼐서 너무 흥분하고 좋아하셔서 혹시나 나중에 경기가 잘 안풀릴때 이길경기 비기거나 비길경기를 지거나 교체 선수나 타이밍이 이상해서 경기가 맘대로 가지 않을때 너무 비판을 심하게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이제 첫경기 치룬거예요. 피감독님이 신이 아니고 망하는 경기도 나올거고 지기도 할텐데. 그때 너무 비판을 강하게 하시면 보면서 마음이 무거울거같아요. 알레그리 말년이나 사리강점기때 물론 경기력이 진짜 말도 안되게 나빴지만 그래도 선수나 감독을 너무너무 심하게 말하시는거 가끔 보면 좀 슬펐거든요(물론 팀에 애정이 있으셔서 그러신거겠지만요)
이제 첫경기 치룬거니까 일단은 승리 했으니까 일단은 이 기분을 만끽하자고요.
글이 너무 길고 두서도 없고 해서 죄송해요 제가 이런걸 잘 써보질 못해서..
좋은하루 되세요! Forza Juve
선수들 체력이 걱정이고, 삼프도리아 상대로 한 경기 이긴것으로는 완벽하지 않다는 의미인 것 같네요.
제 생각에는 우승을 미리 확정짓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최대한 빨리 우승을 확정지어 놓아야 챔스에도 집중할 수 있겠죠. 경기 결과들도 나와봐야 알겠지만, 지난 한 시즌간 풀리지 않았던 문제들을 한 번에 풀어낼 정도로 능력이 있음을 검증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