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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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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삼프도리아에서 나와 유벤투스의 디렉터로 임명된 마로타는 7연패를 상징하는 황금기를 건설한 훌륭한 디렉터이다. 그러나 2018년 9월말 유벤투스는 마로타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직책을 해임시켰다.
그 비하인드는 마로타를 삼돌 시절부터 직접 보조하는 파라티치와의 권력분쟁이 있었다. 파라티치는 마로타의 부하 중 하나이며 선수진을 강화하는 스카우트 직책과 에이전트와 직접 협상하는 업무를 맡았었다.
그러나, 유베를 강하게 하는 사람으로써 항상 미디어에 주목받는 사람은 마로타였고 그런 상황을 대응하는 파라티치는 생각했다 ‘이적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건 나인데 왜 항상 마로타만....’
8년동안 삼돌에서 유베로 넘어와 유벤투스의 디렉터로써 경험과 실적을 얻은 마로타는 앞을 가로막는 보스가 되었고 즉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마로타는 그의 직책을 앗아간 사람이 파라티치라고 믿고 있으며 매우 빡친 상태였다. 본인이 키운 부하에게 배신당했다고 생각하니 당연하 처사였다.
반면에 파라티치는 언급했다 “내가 거기 없었다면 마로타는 더 빨리 해고됐을 것” 파라티치에 의하면 마로타는 아넬리에게 2년동안 외면당했고 파라티치가 팀 강화에 대한 모든 업무를 책임졌으며(디마르지오:사실임ㅇㅇ) 그의 해고를 막은 것은 본인이라고 주장했다.
누가 옳던간에 확실한 건 아넬리,마로타,파라티치 세 명의 신뢰관계는 2년동안 깨져있었다라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파라티치는 승진하여 마로타 자리를 대체했다.
세사람의 균열은 2018년 여름 이적시장이 결정적이였다. 마로타는 호날두의 영입과 보누치의 복귀를 강력히 반대했다. 호날두에 관해서는 이적료+연봉이 포함 된 350m유로에 대한 도박은 너무 위험하다라고 생각했고 1년전 클럽과 다투고 나간 선수의 복귀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파라티치는 그의 말을 무시하고 아넬리와 직접 내통해 독단적으로 두 건의 이적을 성사시켰다. 마로타는 유베에 본인의 자리가 없다고 느꼈지만 한 달 후 갑자기 방출될 줄은 예상 못했다.
유벤투스판 시빌워의 뒷배경..마로타는 파라티치에게 배신 당했다.
유벤투스에서 쫓겨난 마로타는 다음 직장으로 인테르를 선택했다. 인테르가 마로타에게 구애했다기 보다는 마로타는 인테르가 클럽을 대표하는 디렉터가 없다고 오랫동안 어필한 결과이기도 하다.
처음에 쑤닝그룹은 그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마로타의 “인테르같은 빅 클럽은 그런 존재가 필요하다”라는 주장을 받아들였고 2018년 12월에 스포츠 부서의 CEO직책으로 계약을 성사했다.
즉,유베에서 일어났던 일들이 인테르에서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SD아우질리오는 강화부서를 담당하고 가르디니는 관리부서를 담당한다.
마로타는 두 사람을 감독할 CEO이며 세 사람이 어떠한 관계로 업무를 수행해 나갈 것인지 그리고 그러한 점이 잘 될 것인지, 미래에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둘의 싸움은 관심없고 적어도 이적시장면에서 호날두영입이 여기까지 굴러온 스노우볼이라 생각해서 마로타 쪽에 의견이 가깝네요.
결국 이과인-디발라(둘이서 한시즌에 50골정도 합작)로 챔스대권에 힘들다고 판단한 아넬리-파라티치가 호날두로 중심을 옮긴거고
이과인을 팔기라도 잘하던가 밀란한테 뒷통수 맞고 첼시-유베 복귀하면서 구단이 선수 폼 저하에 부스터를 달아준 꼴이고, 90m에 영입해서 고작 두시즌 써먹고 계약해지하기 직전이고...
디발라도 4231에서 점점 나아지고 있고 1718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당장 호날두랑 합맞추느라 알레그리한테 배제되었고
그 돈이면 미드진 업그레이드 1~2명은 충분했을텐데, 결국 피아니치,마투이디,케디라,벤탄쿠르,엠레찬으로 운영하게 된 꼴이죠.
마로타 시절은 누가 혼자 주도했다고 보기 어렵고 마로타,아녤리 vs 파라티치,네드베드가 서로 조화와 견제를 통해 밸런스를 갖출 때 가장 좋았는데 아쉬울 따름이네요. 사실 아녤리도 이성은 마로타 편인 척하지만 감성적으론 100% 파라티치파라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기억하기론 이미 콘테 재임시기에도 파라티치의 공이 크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었고 유럽 전역에도 소문이 자자해서 마로타 나가기 한참 전부터 이피엘 빅클럽들에서 오퍼가 많이 들어왔었죠. 다룰 수 있는 예산의 규모가 다른 시절에 있었던 오퍼고 연봉도 유베보다 2배이상 더 준다고 하던 걸 설득하려면 권한과 명성의 확대밖에 없으니 마로타 입장에선 충분히 쫓겨났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시점 자체만 보면 임기 연장을 하지 않은 것 뿐이지만 그 당시 상황이 호날두 영입 막 끝낸 후 마로타가 인고의 세월을 버티고 이제 호화스럽게 빅사이닝 지를 수 있던 시절이라ㅠㅠ
선수판매도 이번에 26m나 투입하고 데려온 로메로를 완전이적옵션이 의무도 아닌 임대에 보너스 다받아야 총액 20m짜리 계약으로 아탈란타에 판매한거봐선 그리 판매쪽에 있어서도 우위인거같지도 않네요. 그렇다고 무슨 잉여전력 처리가 원할히 되고 있지도 않구요.
이번에 사리랑 같이 모가지 거의 털리기 직전까지 갔는데 그게 괜히 그런건 아니죠. 이미 아넬리는 파라티치를 더이상 전적으로는 신뢰하지 않음. 그래서 체루비니를 옆에다 붙혀놓은거고.
그리고 이기사 개인적으로 원문으로 한번 보고싶긴하네요. 디마르지오 블로그나 sns에는 업데이트가 안된거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