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리가 언젠가 "나는 하루에 26시간 축구만 생각하고 살 수 없다, 대신 비디오를 15분만 봐도 찝어야 할 부분이 다 보인다"고 했습니다.
물론 알레그리도 감독직하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겠지요. 근데 제가 하고픈 말든 하루에 26시간을 축구만 생각하는 감독의 대표주자가 콘테라는 말입니다. 특히나 경기 전 날에는 하루에 3시간만 자고 경기 준비에 몰두한다고 합니다.
근데 이 점이 콘테의 발목을 잡는다 생각합니다.
야구는 염경엽 배구는 최태웅 그리고 콘테
경기 중 피드백이 아쉽다는 감독들 보면 꼭 경기 전 날에 잠을 안 잡니다.
이유가 너무 간단합니다 잠을 안 자면 머리가 제대로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불같은 성격때문에 잠을 못 자는지 잠을 못 자서 성격이 더 날이 서있는지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긴 한데, 어쨌건 잠을 못 자는 게 프런트와의 갈등과도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저도 잠에 되게 예민해요. 하루에 8시간 자고 일할 때랑 5시간 자고 일할 때 사람이 달라집니다.
콘테는 진짜 스스로의 열정 덕에 여기까지 왔지만 그 열정이 본인을 집어삼키는 느낌이라 안타깝습니다.
선수단에 열정을 가지는건 좋은데 그게 구단까지 번져지니 구단이랑 항상 마찰을 빚는거 같네요
현실과 이상은 다르고 구단이 가진 고충과 감독이 가진 고충이 다른데
서로 협의점 갖고 좋게 갈수도 있을껀데 굳이 저렇게 항상 트러블을 내야 하는지...
이번에 인테르 사임하면 1년정도 본인을 위해 돌아보며 재정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네요
능력 하나는 확실하니 태도만 좀 고친다면 팀 구하는데도 큰 어려움 없을꺼라고 믿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