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사리옹께서 선수들에게 과감한 플레이를 주문한 것 같습니다.
다닐루가 몇차례 중거리 슛을 때린 것도 그렇고, 콰드라도의 득점도 마찬가지로,
선수들이 과감하게 플레이하면서 많은 득을 본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 득점이 많은 호날두, 디발라의 경우 개인 돌파 능력이 매우 뛰어난 선수입니다.
이런 선수들이 마음먹고 달려들면 상대가 막아내기에는 매우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상대 선수의 자책골을 제외하면 유벤투스의 선수들이 3골을 넣은 경기였습니다.
물론 상대의 득점이 페널티킥 득점이었다는 것도 생각하면 4:1이라는 스코어는 완벽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를 통해서 유벤투스는 큰 문제점을 보였습니다. 바로 측면 수비인데요.
이러한 흐름은 '유벤투스가 공격적이기 때문에 수비가 허술하다'는 개념과는 다릅니다.
유벤투스가 완전히 수비하는 상태에서도 측면에 대한 수비가 너무 허술하고,
측면에 대한 완벽한 대비가 되어있지 않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유벤투스의 이번 경기 수비 방식은 아무래도 대인방어보다는 지역방어 중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풀백이라고 해서 측면 윙어를 막는게 아니라, 일단 중앙부터 막고
측면 윙어에게 볼이 가면 그때 가서 압박하는 방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닐루, 혹은 콰드라도가 측면 선수를 압박하느라 하프스페이스가 벌어지면,
라비오, 혹은 벤탄쿠르가 하프스페이스를 메꾸는 식의 수비가 나타났습니다.
측면 선수에게 공이 가고 난 뒤에야 압박을 하게 되면, 당연히 크로스를 더 쉽게 허용하게 되고,
실점의 위험 역시 커집니다.
다음 경기는 AC밀란과의 경기이고, 상대 스트라이커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입니다.
반면 우리 팀의 데 리흐트는 경고 누적으로 나올 수 없습니다.
크로스를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사리옹께서 꼭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ㅜㅜ
그러쵸..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리그 9연패를 향해가는 와중에 17-18시즌 제외 득점페이스는 가장 좋습니다. ㅋㅋㅋㅋ 실점은 정말 ... 지난 시즌부터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다고 마투이디를 계속 기용하기도 어렵고 땅굴이가 갑자기 수비스킬이 월등히 좋아지기도 어렵구요.. 라비오,램지, 다음시즌 합류할 아르투르까지 .. 개선의 여지가 많아보이지는 않네요..ㅠㅠ
다닐루가 수비쪽에서 좀 힘들어해서 그렇지 기대에 비해서(?) 이만하면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우리팀은 수비력이 강점인가?' 하면 전 아직도 우리는 '비교적 그렇다'라고 대답할것 같네요. 단지 수비수들뿐만 아니라 중원의 수비력이 이전에 비해서 부족해보입니다. 물론 사리 이전의 스쿼드와는 선수도,감독도 달라지긴 했지만 어찌 되었든 수비적인 면에서 강점이 많이 줄어든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부분에 대한 이유는 둘 모두에게 해당되기도 한다고 보구요. 선수들의 능력뿐만 아니라 팀 전술적으로도 수비에대해 이전만큼 집중하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수비방식이 바뀌고 있는데 아직 제대로 필드위에서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걸수도 있습니다만 그건 또 그거대로 문제구요.
일단 완전히 뒤로 물러선 상태에서의 수비는 이전과 크게 차이가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단지.. mvpp까지 가지않더라도 만두-피아니치-케디라-콰동건 과 라비오-피아니치-땅굴이-베르나 라인의 차이? 정도로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알레그리축구와 사리축구의 차이에서 나오는 영향도 있을거고 자꾸 공격전개가 허리에서 끊겨서 역습에 두들겨 맞는것도 문제일수 있구요.. 여러가지가 합쳐져서 수비적으로 구멍이 생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편적으로는 이미 16-17/17-18시즌의 한시즌 실점을 우리는 지금 30경기만에 채워 버렸네요.. 다만 이미 지난시즌부터 수비에 구멍이 뚫리기 시작한거라 이건 중원의 수비력 저하가 가장 지분이 크지않을까 싶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