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댓글
최신 글
LaJoya
- 조회 수 2360
- 댓글 수 26
- 추천 수 0
구단의 파이를 늘리고 젊은 재능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이유가 더 클것이다라고 글을 쓴적이 있었는데 그때 댓글로 찬반여론이 많이 나뉘었었죠.
근데 지금 움직이고 있는 구단의 모습은 후자에 더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그렇게 생각하기에 그렇게 느낄 수도 있구요)
호날두가 스스로 플레이메이킹을 하는 타입도 아니고 철저히 팀을 이용해서 득점을 해주는 스타일인데 정말 원나우를 위해서라면 즉전감 선수들 예를들어 폭바나 밀사같은 선수를 적극적으로 노렸어야죠.
허나 호날두 이후 큰돈을 주고 데려온 선수는 이미 수비진 뎁스가 충족한 상황에서 데려온 데리흐트고 다른 링크도 홀란드와 토날리가 굉장히 진하게 났었죠. 이번에도 쿨루셉스키에 지른거 보고 확실히 구단은 호날두 이후의 더 크게 보면 메시 은퇴시기에 큰 그림을 그리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처음엔 윈나우라고만 생각했는데 오히려 유베가 리그우승은 독식하는 상황에서 구단의 브랜드 가치를 더 키우려는게 주된 목적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챔스우승을 목표로 호날두 영입을 할 순 있지만 다른 부수적인 것들에 대한 기대가 더 커보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효과도 나타나는 중이죠
경기를 보는 팬들 입장에서야 30대 중반의 슬슬 기량이 하락할 선수에게 1억유로에 연봉 30m짜리 계약은 의문부호가 있었고, 못하면 속이 터질 상황이겠지만 팀의 현실과 미래 모두를 계획해야하는 구단 입장에서는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네요
말씀하신대로 호날두를 도와줄 당장 검증된 자원이 아닌 비교적 여유로운 수비진 뎁스의 포함시킨 데리흐트를 비롯해 다른 젊고 유망한 선수들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이 오히려 메날두 이후 유럽축구의 패권을 잡기 위한 계획이 아닌가 싶네요
현실만 보고 미래를 고려하지 않는 팀의 죗값이 얼마나 큰지 당장에 옆동네들한테서 교훈을 얻고 있으니까요
챔스우승을 하면 좋겠지만 구단 입장에서는 지금 당장 못하더라도 크게 개의치 않는 것 같아요 더 먼 미래를 위해서 말이죠
그래서 호날두 재계약도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경기를 못 뛰더라도 다른 측면에서 훨씬 값어치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투자 안할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알레를 비롯해 만주키치 구단에 헌신한 선수들을 조용히 내쳐버린 보드진인데 납득은 갑니다
다만 팬들 입장에서는 화가나죠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로맨스가 참 많았던 팀인데 정작 구단 운영자들은 그럴 수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다는게 씁쓸하네요
빅이어 목표로 영입한건 당연한거라고보고 슈퍼스타 선수 들어옴으로써 구단이 여러가지로 이득보는 것도 생각했겠죠.
이분법 적으로 나누는 것 자체가 이상해 보이지만 굳이 아주 극단적으로 말하면 후자에 가깝다고 생각하네요.
유럽정상의 길은 지금도 멀지만 호날두 영입 전엔 실력을 떠나 규모 인지도 면에서 상당히 거리가 있었고 현장의 선수단이 축구 내적으로 아무리 잘해도 현실의 벽이 있던 상황이었죠. 선수의 나이만 보면 뮌헨처럼 거르는게 맞지만 호날두는 한 시대의 상징이고 비지니스 적으로 확실히 직접적인 영향을 엄청나게 많이 줄 수 있는 선수였기에 당장 1,2년의 전력과 그 이후를 모두 아울러서 영입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비지니스 적으로 스폰계약규모 상승과 주가, 브랜드 인지도 같은 건 즉각적으로 효과를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었고 실제로 그렇게 됐죠. 그거 없이 빅이어만 보고 호날두 영입은 애초에 재정적으로나 여러가지 면에서 불가능한 얘기였고 그렇기에 모두가 호날두 영입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거구요.
호날두 영입 이후 보드진 인터뷰에서 25살의 호날두 언급을 보면 명확하고 그 이전에도 새로운 사이클을 만들어야 한다는 인터뷰가 잦던 시기였죠. 마로타와 재계약 하지 않은 이유도 단순한 불화나 특정 사건 때문이 아니라 그런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방식 자체를 바꾸기 위해 단행했던 것 같구요.
이런 시각이 불편하게 비치는 건 호날두가 실력이 아니라 마케팅용이라는 일부의 폄하가 있기 때문인데 그것도 당연히 사실이 아니죠. 당장 1,2년은 멀쩡하다는 확신이 있었고 클래스가 다른 선수라 망해도 3년은 간다는 확신이 있는 선수였으니 실제로 영입한 거고 마치 갈락티코 레알이 전성기 지난 지단을 월드레코드에 영입하면서 헤게모니를 가져왔던 것과 흡사한 효과를 노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레알처럼 동시에 윈나우까지 하겠다고 갈락티코 정책 펼칠 돈은 없으니 최소한의 코스트로 최대한의 효과를 노렸다고 봐야겠죠ㅠㅠ
호날두가 젊은 선수들 영입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나? 한다면 전 아니라고봐요. 데리흐트는 말 그대로 연봉싸움과 어느정도 출전 보장으로 데려온거지 호날두의 존재가 지대한 영향을 끼쳤나 한다면 아닌것같네요.
그냥 호날두가 있건없건 가던길 가면서 탄탄하게 준비하고 거기다가 그냥호날두 있으니까 챔스에서 호날두가 터뜨려주면 좋고 뭐 이런 느낌이 들어요... 호날두로 인해 윈 나우도 아니고 호날두로 인해 더 큰 미래를 그리는 느낌도 아니고요 그럴거면 저 큰돈 들여서 왜 데려온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