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벤투스가 삼프도리아에게 거둔 2-1 승리는 크리스티아노 아우데로를 뚫어낸 호날두의 센세이셔널한 헤더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 그에 대해 더이상 이야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겠지만, 비안코네리는 호날두의 마이클 조던같은 순간 외에도 축하할 부분이 많았다.
이 경기는 저 유명한 '사리볼'로 명명되는 초석으로 인해 예정되었을지도 모른다. 경기 도중 사리의 스타일이 천천히 올드 레이디에 녹아들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 분명히 있었다. 베팅 사이트들이 유베를 우승 후보로 꼽고 있는 이유 말이다.
이번 시즌 유벤투스는 개개인의 역량으로 경기를 이겨내는 순간들로 가득차 있었다. 하지만 삼프도리아전은 조금 달랐다. 호날두가 마법같은 순간을 보여주긴 했지만, 전반전에 보인 유베는 우리가 봐왔던 무딘 모습이 아니었다.
파울로 디발라의 골이 그 단상이었다. 알렉스 산드루의 인상적인 크로스를 라 조야가 발리로 연결해냈지만, 빌드업은 사리가 원하는 모습과 꽤 닮아있었다. 유벤투스 중원을 통한 매력적인 흐름의 축구 그 자체였다.
비안코네리는 이번 시즌 믿음직한 모습을 거의 보이지 못했다. 창의성의 부재가 나날이 지적되었고, 포그바나 에릭센과의 링크에 불이 들어오는 이유 중 하나였다. 경기가 계속될수록 긍정적인 신호는 꺼져갔고, 중원의 창조력과 균형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
3 미드필더는 기껏해야 경기당 1번의 키패스를 만들어낼 뿐이었다. 그것도 아드리엥 라비오가 해낸 것이었다. 피아니치와 마튀이디는 하나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디발라는 그 셋 중 하나였고 경기에서 최고의 플레이어 중 하나였다.
유베는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세우지 않았고 그의 역동성도 잃었었다. 그는 미드필더에서 창의성을 부여하는 역할에서 성장중이었고 이미 4개의 도움을 기록중이었다. 벤탄쿠르가 현재 가장 창의성있는 미드필더이며 언제나 기술적인 면에서 스파크를 일으키는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사리가 원하는대로 흘러간 게임은 이번 시즌을 반영하는 거울이었다. 경기는 재미없고 수동적이었다. 가끔 중원은 라니에리의 블루체르키아티에 압도당한 적도 있었다.
마치 이전 시즌 말기 알레그리 체제와 크게 닮아있었다.
하지만 미드필드가 때때로 무리함에도, 데미랄이 벽과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그는 레버쿠젠전, 우디네세전을 이어 3경기 연속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었다.
데미랄은 6번의 제공권 경합을 승리했고 2번의 태클을 성공시켰다. 그만큼의 인터셉트도 만들어냈다. 그는 사리에 대한 거대한 청신호 중 하나였다. 데미랄은 데리흐트를 대신해 수페르코파에서 선발로 세울 수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전방의 트리오는 제 역할을 했다. 이과인은 본인 최고의 모습이 아니었지만, 호날두와 디발라는 흥했다. 수 차례 그들은 매우 좋은 호흡을 보였다. 자리를 바꿔가며 삼프도리아 수비진을 뒤흔들어놓았다. 그것이 사리가 시도하고자 하는 모습이었을 것이다. 주말 우디네세전에서 그들이 얼마나 잘했는지를 감안하면.
하지만 바로 이 경기에서처럼, 이런 모습은 올바른 방향에 대한 진일보였다. 경기 중 몇몇 순간은 유벤투스 팬들을 자리에서 일어나게 만들만했으며, 이는 이번 시즌 드믄 장면이었다. 팬들은 사리가 시간이 걸릴지라도 좋은 모습을 보일 플랜을 선보이길 갖고 있길 희망했으니까.
올해 유베는 지난 8-9년간 선보였던 축구와는 다른 브랜드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과정은 늘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그리고 지금, 탈바꿈이 순탄히 진행중인 모습을 보고 있다. 라치오를 상대로한 수페르코파를 목전에 두고, 이것은 유베팬들이 보고 싶어하던 가장 긍정적인 모습이다. 유일한 길은 전진이다.
-
아니 취해서 신나게 하는게 번역이라니
호에에에에엥
나날이 실력이 퇴화하고 있는 것 같아서 송구스럽습니다ㅎㅎ
라비오 피아니치 벤탄쿠르 이3인방이 올시즌 중원에서 자리꾹 잡아주길..
올시즌이 벤탄쿠르가 급성장할 시기, 피아니치가 재량을 입증할 시기였으면 좋겠습니다.
소주를 두 병이나! 먹고 번역을 해서 의역이 손나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