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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글라스맥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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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볼 때 실력은 몰라도 커리어의 행보나 성격이나 호날두는 마라도나, 포를란이랑 비슷한 점이 많은거 같습니다.
자국에서 데뷔하고 스페인 무대를 거쳐 이탈리아로 온 점, 좀 기괴한 행동을 많이 한다는 점, 자국 국대를 이끌고 각각 월드컵(1986년의 마라도나)과 유로(2016년의 호날두), 코파아메리카(2011년의 포를란)를 우승해 자국에선 역대 최고의 선수로 뽑힌다는 점 등이요.
그런 면에서 30년 전 마라도나가 강등 직전까지 갔던 나폴리를 이끌고 세리에 2회 우승과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듯이, 호날두는 (유베는 이미 세리에의 황제니깐) 5번이나 챔스 결승전에서 패배했던 유베를 유럽 정상으로 이끌길 바라는데, 현실과 이상은 엄청나게 차이가 있군요.
나폴리에서도 거의 돋보이는 존재로 오렌지 삼총사, 게르만 삼총사가 이끄는 양밀란을 강등권 팀 나폴리로 우승하던 그런 리더십은 하나도 없거니와 프리킥에 있어서 도사였던 마라도나와 달리 호날두는 오히려 최악을 달리고 있으니.....
챔스의 황제라더니 지금 4경기 1골......
처음 왔을 때는 마라도나를 기대했는데, 지금은 마라도나보다는 포를란(물론 인테르에서 아무 것도 못한 포를란보단 세리에 mvp도 받은 호날두가 비교적 괜찮지만, 세리에 우승하려고 영입한 선수가 아닌만큼)에 가까운거 같아 안타깝네요.
호날두가 저번시즌에 개못했으면 모르겠는데 조별에서 1골넣고 토너먼트에서 5골넣었습니다.
저번시즌이나 이번시즌이나 호날두 존재 유무에따라 경기력다른것도 사실이고 호날두 있는게 훨씬 낫죠. 걍 비중이 다른선수인데 말하신 포를란이랑 비교할 급이 아닙니다.
마라도나 검색하면 유명한 게 마약이니까
대충 마약 빨아서 욕먹겠거니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과 좀 다름.
물론 마약도 빨긴 했음. 하도 빨아대서 병원에 실려갈 정도로.
그러나 일반적으로 마약을 퍼포먼스 향상 약물로 분류하진 않음.
(사람을 때려패는 ufc에서조차 경기기간이 아닐 때의 마리화나 복용은 무징계)
마라도나의 가장 큰 오점은 에페드린 복용임.
에페드린은 각성효과가 있는 퍼포먼스 향상 약물이며, 도핑테스트의 대상.
1978년, 개막장으로 치닫던 아르헨티나 정부는 월드컵 우승에 사활을 걸었음
이때 구설수가 나온 게 에페드린과 메스암페타민.
국가 주도로 몇몇 주요선수들에게 이걸 먹여서 경기력 향상을 도모했다는 것(팀의 주장이 직접 폭로)
탈락한 나라들의 항의가 있었으나, 아르헨티나 정부가 적극 부인하고 나서서 흐지부지.
(아르헨티나 정부의 주장은 그 선수가 축협이랑 사이가 안좋아서 헛소리를 하고 있다는 것이었음)
마라도나의 약물논란은 이 사건의 연장선임. 똑같은 국가, 똑같은 레파토리로.
고작 에페드린 하나만 걸린 거였으면 변명을 할 수도 있었음.
'나는 감기약을 먹었을 뿐이다.'라고.
실제로 에페드린은 감기약에도 포함되곤 하는 성분임.
그러나 마라도나는 에페드린뿐만이 아니라 총 5종류의 금지약물이 동시 검출되었고,
도핑전문가들은 '다섯종의 금지약물을 한꺼번에 섞는 처방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림.
퍼포먼스 향상을 위해 금지약물 여러종을 뒤섞은 칵테일을 처마셨다는 것.
당시의 마라도나는 '나는 결코 신께 어긋날 행동을 한 적이 없다'며 부정했으나
훗날(2011) 의사들이 경기 전에 커피에 약물을 타주었고, 그것 때문에 평소보다 더 잘 뛸 수
있었다고 고백함.
긴 월드컵 역사 중 약물로 인해 논란이 나온 것은 아르헨티나가 최초였으며,
전례가 없던 일이기 때문에 마라도나를 처벌하자는 의견보다 품고 가자는 사람이 더 많았음.
이는 도핑에 대해 엄격해진 현대의 잣대로 볼 때 매우 아쉬운 상황.
맥과이어나 랜스 암스트롱 등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근래에는 단 한 번만 걸려도 선수의 전체 커리어가 부정당하며,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없게 됨.
마라도나는 여러모로 국가와 시기를 잘 타고난 케이스라고 해야할듯.
참고로 에페드린은 기관지를 확장시켜 선수의 근지구력을 향상시킴.
때문에 근지구력이 중요한 축구선수와 복서들이 애용.
또한 단백질을 동화하는 효과가 있어 근육 형성에 유리함
호날두가 마라도나 처럼 약물 빨았으면 챔스 단일시즌 30골 세리에 득점왕 골든슈 받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