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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19일 13시 23분

Juventus Atletico Madridì ëí ì´ë¯¸ì§ ê²ìê²°ê³¼

 

단 6개월 안에 무언가 완벽히 변화하기가 과연 쉬운 일일까? 축구에선, 아니 삶의 다른 모든 부분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불과 6개월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영웅과도 같은 활약에 힘입어 1차전 2:0의 패배를 뒤집고 올라간 사건이 일어났다. 이 경기는 알레그리가 유벤투스에서 보여준 마지막 아름다운 경기였다. 그는 유벤투스를 다시금 유럽의 강자로 올려놓은 감독이라고 평가해도 결코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결국 6월 유벤투스는 알레그리를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파비오 파라티치, 파벨 네드베드, 그리고 안드레아 아녤리와 알레그리가 걸어가려 했던 길은 서로 다른 길이었나 보다. 

 

해서 유벤투스는 알레그리와는 닮은 점이 거의 없는 성향인 마우리치오 사리를 감독직에 앉혔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사리와 같이 자신만의 철학을 고수하며 유연하지 못한 감독은 유벤투스에서 성공을 거둔 적이 없다. 그러나 이를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축구를 함으로써 유벤투스라는 축구 클럽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자 하는 선택으로 보는 것이 더 알맞을 것이다. 확실히 현대 축구에서 승리만으로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없으니깐.

 

새로운 유벤투스가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글쎄? 라는 반응을 자아냈다. 그들은 파르마를 상대로 0-1로 이기기까지 고군분투했으며, 나폴리와의 경기에선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더니만 결국 게임을 던졌고 쿨리발리가 그들을 구해냈다. 이후 알레그리가 말년에 보여주던 경기력으로 피오렌티나를 상대했다. 이는 적지 않은 이들에게 '이게 뭐가 달라진 거냐' 라는 의문을 품게끔 만들었다.

 

사리의 철학과 전술을 유벤투스에게 완벽히 걸맞는 옷으로 재단해내기까지는 분명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분명히 사리의 주문을 잘 시행해내기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경기에 나서야 하는 슬로우스타터의 입장이 되어야만 한다. 아직 시즌의 시작을 울리는 총성이 채 사라지지도 않은 터라, 더욱 두고 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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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ootball-italia.net/144321/all-change-wanda-metropolit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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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99-00 홈디비 Lv.32 / 15,627p
댓글 2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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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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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이전 유벤투스와는 전혀 다른 컬러의 축구로 적응할려면
시간 필요하고 제 개인적으로는 best11이 가동된 적이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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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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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래도 후반엔 사리볼 모습이 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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