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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17일 13시 18분

Serie A 19-20ì ëí ì´ë¯¸ì§ ê²ìê²°ê³¼

 

리그 우승 타이틀은 고작 세 번의 경기가 지난 후에 얻어내지는 것은 아니다. 허나 초반의 경기들은 대략적인 전선을 형성하는 데에 주요한 경기들이다. 우승권, 중위권, 그리고 강등권까지의 밑그림이 그려지는 시기라고 할 수 있겠다.

 

콘테 감독의 인테르는 사리 감독의 유벤투스가 피오렌티나 전에서 미끄러진 사이 리그 타이틀 자리에 올라서게 되었다. 안첼로티 감독의 나폴리는 비록 2라운드에서 통한의 패배를 겪었지만 직전 경기에서 또다시 승점 3점을 따내었다. 

 

이번 시즌 적지 않은 축구 팬들의 시선을 받고 있는 세리에 A에서, 그들의 왕인 유벤투스는 의혹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리그 유수의 팀들은 차분히 왕좌를 노려보며 고요한 전운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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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의 지난 발언을 다시금 살펴보자. 그는 사리에게 '진정해~ 당신 이제 강팀 맡았잖아!^^" 라고 말하며 전 소속팀을 한 번 휘둘러보고자 시도했다. 사리 감독은 격렬히 반응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말에 대해서 흥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리는 지난 피오렌티나전에서의 무승부에 대해 한낮의 열기, 주요 선수들의 부상과 그로 인한 교체 카드 3장의 소진 등을 거론하며 유벤투스의 경기력에 대한 해명을 해 보인 바 있다. 콘테 감독은 우디네세에게서 승리를 거두고 난 뒤 사리에게 위와 같은 발언을 내뱉었던 것이다.

 

콘테는 이에 더해 대차대조표와 재정 상황 등을 살펴보라 말하였다. 이는 사리 감독이 나폴리를 맡고 있었을 때, '유벤투스와 나폴리에 재정적인 차원에서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 우승 경쟁이 어렵다' 라는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측면의 장외 설전은 그야말로 설전일 뿐, 실제로 그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치러야 할 전투가 다가오고 있다. 인테르는 그 일전을 기다리고 있다. 인테르의 플레이가 마음에 안 들 수도 있다고? 그래도 지금까지 가장 많은 승점을 따낸 팀이다.

 

피오렌티나와의 무승부가 반드시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는 것은 아니겠지만, 결국 많은 사람들은 경기 결과에 대해서 많이들 놀란 눈치였고 사리 감독에게는 무수한 질문의 요청이 쏟아졌다. 

 

허나 급하게 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많은 이탈리아의 축구 분야 기자들은 이제 길고 긴 타이틀 레이스의 시작일 뿐이라고, 이들의 설전은 결국 문자 그대로 말싸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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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유벤투스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한 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삼프도리아에게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전의 두 경기에서 무려 7실점이나 허용한 그들에게 이번 클린시트는 매우 반가운 소식으로 다가올 것이다.

 

AC밀란? 첫 경기만의 패배에 잊혀버릴 뻔했던 그들은 다음 두 경기에서 승점 6점을 따냈다. 하지만 그 결과를 얻기 위해 지나온 과정을 들여다보면 아직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겠다.

 

브레시아와 볼로냐의 경기는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경기는 아니었겠지만, 세리에 A 3R 중 가장 재미있는 경기였다. 브레시아를 상대하기 위해 원정길을 떠난 볼로냐는 전반전에 1-3이라는 참혹한 결과를 맞았지만, 돌아온 미하일로비치의 패기로 결국 3-4로 뒤집어 승리를 쟁취해냈다. 그 결과 볼로냐는 무려 2위에 올라서있으며, 선수진과 코치진들은 뜨거운 열정으로 리그를 계속 진행할 모양이다.

 

라치오는 예기치 않게 SPAL에게 당했다. 반면 로마는 베라르디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사수올로를 4-2로 잡아내며 리그 첫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아탈란타는 비록 논란의 여지가 있는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성공해 승리하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제노아라는 얕볼 수 없는 팀에게서 승점 3점을 얻게 되는 귀중한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강인한 회복력을 지닌 제노아를 리그 막바지까지 경계해야 할 것이다.

 

파르마는 칼리아리에게 1-3으로 패배했다. 칼리아리는 위대한 경기를 펼쳤다. 파르마의 홈에서 그들은 뛰어난 경기를 관중들에게 보여주며 전율을 오르게 해주었다.

 

토리노는 저번 주까지도 인테르와 함께 공동 1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토리노는 분명 강력해 보였고, 다시금 유럽 대회에 도전장을 내밀 자질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속단하긴 굉장히 이르고 몇 개월은 더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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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 A가 다시 개막한 뒤 고작 3주가 지났을 뿐이지만 지금까지 모든 경기의 퀄리티는 정말 높았다. 우리는 앞으로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재미있고 치열한 리그 레이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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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ootball-italia.net/144245/battle-lines-battle-sc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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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99-00 홈디비 Lv.32 / 15,62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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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7
팬들이 피렌체전 결과에 일희일비한다기보다 앞선 2경기(따지고 보면 그보다 훨씬 전)에서 보여준 모든 문제점들이 전혀 고쳐지지 않고 터져버린 것 때문에 분노하는 것이죠. 칸셀루 보내고 데려온 다닐루는 어떤 반전도 없이 기대치만큼 밖에 못하고 있고 노쇠화한 미들진 갈아치우지도 못하고 활용도 제대로 못하는 모습 보여주니 누가 좋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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