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juventus.kr/football/6034337
저번 글에 쓰려던 주제는 ''공을 잡은 채로 몸싸움을 하며 펼치는 플레이"였습니다. [호]도 더코도 이를 잘 하질 않으나 베르나만 잘 하기에 [호]의 파트너로 베르나가 자주 나왔다는 얘기였습니다. 저번 시즌 더코가 꽤나 부진했던 것도 맞지만 더코와 베르나의 장단점은 거의 정반대이고 알감독은 베르나가 호 파트너로 어울린다고 판단하지 않았나 하는 추측입니다.
하지만 앞부분에 '전진 드리블' 능력이 [호]한테 별로 없다고 제가 글을 아예 잘못 써버렸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저번 시즌 호날두의 드리블은 상당히 많이 좋았습니다. 알레그리가 좀 더 측면에 쓴 것이 틀린 선택이 아니었던 이유가 최근 몇 년간의 모습에 비해 몸이 많이 가벼워졌기 때문인데, 제가 잘못 쓴 부분때문에 전달이 제대로 안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더코도 마찬가지로 드리블이 아예 안 되는 선수는 아니지만 공을 잡은 채로 몸싸움을 하는 선수는 전혀 아니기 때문에 쓴 글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베르나의 1718시즌 모습 중 하나인 제노아전을 보시면 ''공을 잡은 채로 몸싸움을 하며 펼치는 플레이"로 무슨 말을 하려는 지 이해하시기 쉬우리라 생각합니다.
보인다...보여... 킹갓황로.....
+저때 베르나는 진짜 여리여리하니 미소년이었네요
전 시즌 리그 경기들보면 확실히 맨유 모습 때와 유사한 전진 드리블 장면들이 꽤나 나왔죠. 레알 마지막 시즌보단 확실히 드리블 잘했습니다.
헛다리하다가 돌파 못하고 뻿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 헛다리 페인팅 실패가 시즌중에 거의 나오지 않았는데 그거 너무 지적하시는 경향이 있는 듯 하네요
맞는 말씀이십니다. 호날두는 아자르, 메시처럼 드리블을 하지 못해요. 근데 애당초 호날두를 아자르, 메시와 드리블로 비교하는 게 맞느냐는 생각해볼 문제 같습니다. 아자르, 메시는 키가 작고 헤더능력이 없는 드리블 특화형 선수들입니다. 반대로 호날두는 185 이상의 큰 키에 헤더 능력이 역대급으로 출중한데다 드리블까지 잘했던 선수죠. 전성기가 지난 지금의 드리블은 잘한다고는 못하겠네요. 취향차라 그런지 저는 오히려 AT 같이 수비벽이 튼튼한 팀 상대로 수비벽 바깥에서부터 계속 드리블을 시도하다 결국 막히는 장면이 더 답답하더라구요. 그냥 호날두처럼 아예 센터백 라인쪽으로 침투해 헤더를 꽂아버리는 게 훨씬 속이 시원합니다.
맨유시절이나 레알에서의 초중반 시기만 하더라도 그렇지않았습니다. 워낙 발기술이좋고 키와 신체조건이 좋은 드리블러이다보니 웬만큼 의도적인 파울로끊거나 손으로잡지않는이상 전진드리블을 막기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예전과달리 어느정도 커리어가 안정기에 접어든이후, 오히려 더욱 본인커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몸관리에 병적으로 집착하게 되다보니, 최소한의 몸싸움마저 기피하는것이죠. 때문에 경기중 위험한 경합상황을 아예 만들지않으려는 모습이 자주보입니다. 드리블도 그런방식으로 '가벼운드리블'만 시도하구요. 다이버성향도 예전보다 짙어졌습니다. 물론 본인이 생각하기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큰경기에선 무릎에 무리가갈수있는 경합과 무거운드리블도 가끔 보여주긴하더라구요. 선택과집중(?) 처럼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