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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피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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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잘 지내셨나요?
보누치 복귀하고 유베 운영에 마음 상해서 팬질 접은지 1년이나 흘렀군요(...)
그 뒤로 세컨팀이던 대구 본격적으로 응원하면서 예전부터 즐겨보던 테니스도 더 챙겨보고.. 이제 완전히 유베와는 제 3자 입장이 되었군요
그러던 중에 유베 내한 이야기 듣고 96년 팬 될 당시 생각도 나고 오랜만에 경기 챙겨봤습니다.
무슨 리그 경기 치룬답니까? K리그 올스타도 유베도 장난없더군요 오랜만에 엄청 재미있는 경기 봤네요
더구나 우리징야.. 유베 앞에서 그 세레모니 할줄은 ㅋㅋ
여기까진 참 좋았지요 호날두 출전도 안하고 듣기론 뒷 이야기 엄청 나오고 있던데(...)
많은 팬분들 상심 컷으리라 생각됩니다. 작년에 저도 보누치 하나 때문에 20여년 하던 팬질도 그만둔게 떠오르기도 하고
(근데 막상 내한 끝나고 나니 보누치 영웅 된것 같은데 말이죠? ㅎ..)
그래도 커뮤니티나 기사 댓글 보면 한국 유베 팬들 위상이 달라졌다고 느끼네요
예전 응원할때만해도 주위에서 주작투스 왜 응원하냐는 소리만 들으면서 팬질 했었는데 이번에 한국 유베팬들 멋지다는 이야기도 많이 봤네요
저도 티비로 보면서 유베당사 현수막도 가장 눈에 먼저 들어왔고 커뮤니티에서 당사에서 K리그에서 보자는 현수막도 걸었다는걸 봤을 땐.. 제 3자 입장일지라도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이 모든게 여러분들이 해낸 결과물입니다. 칭찬받아 마땅할 일이지요
이번 일들로 떠나시는 분들도 많고 그래도 정 때문에 남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어찌되었든 팬문화 인식을 바꾼 여러분들은 당당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심엔 운영진 분들도 계실테고 그 운영진에게 힘이 되어주는 모든 분들이 계셨기에 이룬 성과니 다들 기운내시고 앞으로 당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모르겠지만.. 멀리서나마 응원할께요
모든분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