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를 처음 좋아한게 어린 시절 피파 게임에서(피파99인지 피파00인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ㅎ)
처음에는 어? 이름이 멋지다! 그리고 그 팀에 델 피에로라는 선수가 이름도 멋지고 능력치도 좋다!
여기에서 델 피에로라는 선수에 대해서 알아가면서 정말 정감이 가는 선수구나
이런 마음의 연속으로 델 피에로의 팬이 되었습니다 ㅎㅎ
그러다가 알레 = 유벤투스의 공식상 유벤투스의 팬이 되었네요.
첫 위기가 칼치오폴리 때였는데, 그 때는 지금보다는 훨씬 어렸을 때였죠.
그 때는 그냥 팀이 무엇을 잘못했다 이런 마음보다는 어떻게 다시 세리에로 올라와서
예전 같은 명성을 가진 팀이 되느냐에 몰두하던 시절이라
당사에서 좌표 찍어주던 방송 보면서 세리베 경기 보면서 응원했었죠.
(그 때는 인터넷이 빠르던 시절이 아니라 아랍 방송 등 버퍼링 엄청 욕하면서 보던 기억이 나네요.. 가입일이 그 이후긴 한데
당시에 당사 리뉴얼 한 번 되면서 다시 가입했던 기억도 나네요 ㅠㅠㅋㅋ)
그 이후로는 다들 아시다시피 승격하고 승승장구하다가 777시절도 겪고 콘테 감독부터 알레그리 감독까지 예전 명성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유벤투스 팬이라고 하면 한국에서는 마이너하지만 친구들도 다들 알아주는 그런 상황이었네요.
그 사이 당사분들과도 많은 유대 쌓을 수 있었던 기억도 많았고
(경기날 오랜만에 형, 동생 분들과도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저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제 삶이 바빠지면서, 예전처럼 당사분들과 교류도 많이 못하고 당사에 글도 쓰지 못하고
활동이 없어졌지만..
이번 경기는 무조건 간다는 마음으로 바쁜 와중에 시간 하루 뺀다는 마음 먹고 무조건 갔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시간이 하루라도 바쁜 시기네요ㅠㅠ)
여기까지 제 지금까지 팬심의 과정이었고
결과적으로, 마음 잡기가 어려운 하루였습니다.
호날두라는 초특급 선수 영입으로 설레기도 했었는데(예전 세계 최고 선수 매년 영입하던 유벤투스 보는 듯 했죠)
팬들에게 이렇게 뒷통수를 칠 줄 몰랐고, 구단 측에서도 너무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이네요..
그러나 그 과정에서도 열심히 뛰어준 나머지 유벤투스 선수들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가 없어서 많이 생각해봤는데
결론은 이거더라구요
유벤투스 구단 = 현재의 유벤투스 수뇌부 이 공식이 성립하느냐..
저도 아직 결론은 못 지었는데,
어렵네요. 저의 마음 한 구석에서는 아니다! 수뇌부는 항상 교체되는거고, 나는 델피에로를 좋아하면서
유벤투스 구단 자체의 팬이 된거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 구단을 이끌어가는 수뇌부의 행보가 곧 유벤투스라는 생각도 지울 수가 없더라구요ㅠㅠ
모든 유베 팬들 힘든 시기일텐데,
저는 우선은 유벤투스라는 구단 자체의 팬이라고 생각하고 이 상황 지켜보려고 합니다.
다들 힘내고 비판할거는 건전하게 비판하고 응원할거는 또 열렬히 응원합시다!!
FORZA JUVE!!
p.s. 이번 일정 및 이벤트 기획해주신 당주님 및 스태프들 너무나도 깔끔한 진행과 운영 감동받았고, 경기날 바죠형 너무 열렬히 구호 외쳐주셔서 너무 멋졌어요! 그리고 그에 따른 구호 외쳐주신 유베 팬분들 모두 너무 멋졌습니다.
너무나도 반가운 형님이었네요!! 건강 꼭 잘 챙기시구요!!ㅠㅠ
예전이 그립습니다 ㅎㅎ
네 저도 그런 마음으로 다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기는 하네요 ㅠㅠ
다만, 네디가 안된다고 했다는 정황이 보이는데, 그게 아니기만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ㅠ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