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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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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귀가했습니다.
전례없는 규모의 유베당사 오프라인 행사였고 또 눈앞에서 무슨 광경이 펼쳐졌는지 경험해서 타 커뮤니티 반응을 좀 살펴봤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우리 당사는 원만한 평가를 받고 있네요. 함께 응원하느라 고생하신 분들에 대한 인사는 소중히 따로 적겠습니다.
이 글에서는 몇몇 커뮤니티에서 화제/의문이 됐던 점에 대해서 공지를 하겠습니다. 타 커뮤니티 활동을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 글을 퍼날라주세요.
1. 경기장 절반에 걸쳐 깔려있던 일반석 카드섹션(클래퍼) 해명
결론 : 유베당사가 한 거 아니다
그럼 누가 : 더페스타
해명 이유 : 하지도 않은 일로 까이면 안되니까요
저희가 준비한 카드섹션은 네모낳게 보이는 저 영역에 놓인 게 전부입니다.
전면에 유벤투스 로고, 후면에 응원가 가사와 협조를 부탁하는 글이 적혀있는 게 저희가 제작한 클래퍼입니다.
저희 섹터 이외에 놓여진 클래퍼는 선수 사진이 섞여있는 것으로 저희 것과 디자인이 다릅니다.
저희 자원봉사단이 들어가서 클래퍼 배치를 할 때 이 외의 좌석에서 대규모 인원(사진에서 형광색 조끼를 입으신 분들)이 또다른 클래퍼 배치를 하면서 저희 영역을 침범하는 걸 봤습니다.
담당자에게 뛰어가서 물어보니 라페스타가 33,000 여석에 클래퍼를 배치하라고 것을 요청했다, 무조건 깔아야한다고 완고하게 주장하길래 저희 자리엔 저희 클래퍼 뒤에 까는 걸로 협의했습니다.
저런 배치를 한 주체가 라페스타 아이디어인지, 유벤투스의 요청을 받은 라페스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 이토록 무심했던(..) 유베가 저런 걸 주문했을 것 같진 않고,
만약 유베가 요청한 일이라면 유베팬인 저도 유베가 경솔했다고 비판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엄연히 홈으로 사용하는 팀이 있고 대표팀에게도 안방과도 같은 구장입니다.
자원봉사단 분들의 수고에 먹칠이 가면 안될 것 같아 적었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클래퍼 뒤로 못보던 클래퍼가 끼어들어가있어서 늦게 알았네요...
굳은 날씨에 고생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