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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28일 08시 32분
F783C6EF-87A5-4809-BB75-F65B7F9FD2F4.jpeg : [풋볼이탈리아] 사리 유베 첫 인터뷰

"유벤투스에 온 뒤 느낀 첫 번째 느낌은 '내가 아주 중대한 클럽에 도착했구나!'라는 인식이야"

"물론 지난 몇 년간, 마찬가지로 중대한 클럽인 첼시에 있었어. 하지만 이곳과는 또다른 역사를 가지고 있지. 아무튼 첼시와 이곳 모두 올 수 있음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유벤투스는 첼시보다는 조금 더 긴 역사가 있지. 첼시는 최근에서야 역사를 써나가는 팀이고"

"클럽을 넘어선 감정은 이곳 사람들에 의해서 만들어졌어. 난 어젯밤 훌륭한 정신력과 결단력을 지닌 사람들을 볼 수 있었고, 그들은 정말이지 대단했다"

"유벤투스는 훌륭한 조화 속에 이루어져 있고, 컴팩트함을 가지고 있는 클럽이라는 느낌을 받아"

"외국으로 나가보는 것은 한번쯤 생각해보던 일이야. 해낸 후의 소감?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어"

"가시성 면에서 봤을 때, 현재 EPL은 명백히 세계 최고의 리그야. EPL의 기술 수준은 매우 높고 시설 또한 훌륭한 곳이지"

"구장 분위기 또한 환상적이야. 팬들은 모두 가족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와서는, 두런두런 모여앉아 그들의 팀에게 열렬한 지지를 보이지"

"EPL은 매우 강력한 리그고, 우리는 그들을 따라잡아야 한다. 세리에 A가 유럽, 아니 전 세계 축구의 근본이었던 20년 전의 위상으로 돌아가서 이 격차를 줄여나가길 바라"

"아무튼 이다지도 놀라운 해외 경험을 보낸 뒤 나는 이탈리아로 돌아가야겠다는 개인적이면서도 프로로서의 고민이 있었어"

"결국 나는 다시 돌아가겠다는 결정을 내린 거지. 그중 유벤투스가 나를 굉장히 선임하고 싶어 하더라"

"이 점이 나를 크게 흔들리게 했어. 그리곤 내가 이 위대한 클럽에 향하기로 재빨리 결심한 계기가 되었지"

"1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앙숙이었잖아. 나의 120퍼센트를 주지 않으면 넘어설 수 없는 팀이었음을 알았기에 가장 격렬한 싸움을 한 팀이었잖아"

"결론은 디렉터들이 내게 보여준 결단력이 나를 빠르게 설득했다는 거야"

"내 경험이 중요할 것이다. 그저 시간이 흐르면서 진보한 점도 있겠지만, 내가 지도해온 클럽과 선수들의 질적인 면 또한 크게 발전해왔어"

"특정 선수와 스쿼드에 대한 지도가 다른 팀에게 그대로 통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내 축구 철학을 분명히 전달해야겠지만, 그만큼 선수들의 특성을 존중해주는 것 또한 필수적이야"

"만일 내게 세 명의 아들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아이들은 모두 자라면서 서로 구별되는 특성을 가지게 될 것이고, 이는 내가 서로 다른 스쿼드를 관리해야 한다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야. 그리고 그들 모두가 다르다는 것은 특별한 일이고"

"위대한 선수가 감독을 위대하게 만드는 것이 그 반대보다 더 쉽다고 생각해. 35살 때부터 감독을 해오며 깨닫게 된 건데, 내가 어떤 선수에게 일정 시점까지는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그 이상부터는 그 선수의 자질이 결정적이지"

"여전히 발전, 개선의 여지가 있는 어린 선수를 만나는 게 아닌 이상, 좋은 선수들을 만나는 것은 내게 중요해"

"승리은 언제나 자신 스스로가 이루어낸 결과야. 나는 수많은 승리를 거둬온 클럽을 맡았다는, 그래서 따라야 할 아주 중대한 유산을 받들게 되었다"

"내 앞에 놓여진 5년 동안 이루어낼 것들은, 알레그리가 했던 그것들과 같이 해낸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봐"

"따라서 무거운 책임은 잊어두자. 우리는 즐겨야 하고 재미있게 앞으로 나아가면 돼. 그러면서도 유럽에서의 승리와 경험을 이어나가야겠지"

"이탈리아에서는 이렇게도 압도적인 유벤투스가 유럽에서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불행히도 아니야. 또한 세리에 A도 그래"

"유벤투스는 유럽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클럽이야. 하지만 이 열 개의 손가락 안에 다섯의 EPL 클럽이 있다는 사실이 우리와 그들 간의 격차를 통감하게 해주지"

"물론 지금은 리그의 격차에 대해서 논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침이 밝고 눈을 뜨게 되면 그때부터는 오로지 이기는 것. 그 한가지 목표만을 생각해야 해"

"이곳에서는 굉장히 친밀감이 짙고 나를 환영해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되네. 마치 경기장이 내 것인 것만 같다"

"여기 있으면 마음이 매우 평안할 것 같아. 이 팀은 최후의 승리자가 될 많은 선수들을 존중해야 할 곳이고, 목표는 많은 골과 즐거운 볼거리야"

"하지만 이는 그저 단순히 얘기한 것에 불과해. 나는 알레그리가 가지고 있던 것과 같은 팀의 특징을 모두 지우길 원치 않아"

"왜냐고? 그의 팀을 상대할 때면 어느 특정한 지점에서 '아 해볼만 하다'고 느끼다가, 또 어느 순간 '아 이건 지겠는데..'라는 느낌을 받게 되거든"

"그는 경기 중 어려운 시점에는 집중력을 유지하다가도, 갑자기 단 10분 만에 패권을 잡아 상대의 목을 베어버린다. 이 능력은 승리가 필요할 때 매우 귀중히 쓰일 값진 능력이야"

"이 스쿼드에 나의 축구 철학을 입힐 것이라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이들이 가지고 있던 특징의 99%를 없애버려야 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를 하고있는 거야"

"세트피스 전술들? 당신들을 실망시키고 싶진 않지만 들어봐. 이건 내가 하부 리그에서 감독직을 시작할 때쯤 썰인데, 한 기자가 내게 얼마나 많은 세트피스 전술을 가지고 있냐고 물었었지"

"나는 '많이'라고 대답했고 그는 '30개?'라며 대답하더군. 그래서 나도 농담으로 '그보다 더! 33개 정도?!' 라고 대답했어. 그때부터 '33개의 세트피스 전술을 보유한 감독'이라는 칭호가 붙은 거지. 진짜 그만큼 가지고 있지는.."

"나 또한 모든 팀들이 그러하듯 다양한 세트피스 전술을 선수들에게 보여주며 그들에게 내 생각을 전해. 이는 2-3 경기 동안 유지되거나, 즉시 바뀌거나 하겠지"

"세리아 감독들의 면면을 들춰봤을 때, 반짝반짝 빛나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안토니오 콘테가 돌아왔고 지암파올로는 드디어 강력한 클럽을 손에 쥐었어"

"나폴리는 말할 것도 없지. 안첼로티가 있잖아! 폰세카를 빼먹을 수 없지. 잘 봐, 이 친구 뭔가 하나 저지를 거 같으니깐"

"사수올로엔 젊고 유망한 데 제르비가 있네. 기타 다른 클럽들의 협상은 아직 이어지고 있으니 더 말할 수는 없고, 어쨌든 이러한 변화는 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거야"

"내가 EPL의 축구가 아주 대단하다고 했었지. 맞는 말이야. 유럽 내에선 그들과 비견될 팀이 거의 없어"

"하지만 우리는 우리만의 이점을 가지고 있지. 세리에는 전술적으로 매우 뛰어나며, 기술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클럽의 조직성 또한 훌륭하다. 이를 기반으로 우리는 더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어"

"하지만 그들과의 격차가 경제적으로 지금보다 더 크게 벌어진다면, 그들을 따라잡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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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pp.football-italia.net/?referrer=https%3A%2F%2Fwww.football-italia.net%2F139993%2Fsarri-old-new#article/footballitalia-139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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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99-00 홈디비 Lv.32 / 16,214p
댓글 13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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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8
알감독에 대한 언급 진짜 공감이네요 ㅋㅋㅋㅋㅋ 상대 입장에선 진짜 저렇게 느끼겠다는 생각 많이 했었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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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8
어? 만만한데
어?
어??
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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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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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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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8
와 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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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8

인터뷰 깔끔하네요 ㅅㅅ 같이 꽃길만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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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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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터뷰 내용중 "유벤투스는 첼시보다는 조금 더 긴 역사가 있지. 첼시는 최근에서야 역사를 써나가는 팀이고" 이 부분이

번역상 문제인지 논란이 있네여. 사실 이렇게봐도 굳이 전팀을 언급할 필요는 없다고는 보는데......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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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8

qui ce una storia lunga centenaria csc ha una storia probabilmente solamente ventennale e poi le 유튜브 자막에 뜬 이탈리아어 원문입니다. 더 정확한 뉘앙스 파악에 도움이 되시길ㅎㅎ

축구클럽은 정말 팬들과 그지역의 자존심인데
이전팀에 대한 언급이 좋지는 않네요.
이피엘 시절동안 느낀 팀들이 상당히 강했다고 계속 얘기하네요.
분명 한동안 예능보다 epl 뭐 그러면서 은근 디스했지만 현실은 이피엘의 높은 수준을 전문가도 엄청나게 느끼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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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8
사리감독 이제는 정장만 입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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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15-16 포그바DOG
2019-06-28
띠용? 유베오니까 잘생겨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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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8
형님 담배 조금만 줄이시고 장수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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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코모 16 10 7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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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우디네세 12 7 13 43
12 토리노 11 6 15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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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파르마 8 12 12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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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칼리아리 8 9 16 33
17 크레모네세 6 9 1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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