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18일 14시 37분

GettyImages-1040093448.jpg

 

 

 (전략)

 

 

 2016년을 끝으로 프로 생활을 마무리한 램파드는 이후 지도자의 길을 선택했다. 이번 시즌 더비를 이끌고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 올라갔을 만큼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구단이 과거 맹활약했던 전설을 감독으로 선임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첫 번째, 구단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거대한 만큼 선수단을 쉽게 장악하고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오랫동안 구단에서 활동했던 만큼 팀이 가진 장단점을 빠르게 파악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까닭이다.

 

 

 실제로 선수 시절 맹활약했던 전설 중 감독으로 성공을 거두었던 이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있다. 바르셀로나 시절 6관왕을 달성했던 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도 있다. 바르사 감독이었던 루이스 엔리케 현 스페인 감독은 과거 전술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팀을 트레블로 이끌었다.

 

 

GettyImages-822605188.jpg

 

 

 그러나 모든 전설이 구단에서 성공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인 아마로 아만시오가 있다.

 

 

 아만시오는 1960년대 레알의 전성기에 공헌했던 인물이다. 1962년부터 1974년까지 로스 블랑코스에서 활약했던 그는 1984년에 1군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당시 레알은 부진을 거듭했다. 아마시오의 로스 블랑코스는 라리가에서 33경기 동안 131010패를 기록했다. 아만시오는 해당 시즌을 끝으로 경질됐고 두 번 다시 감독으로 일하지 않았다.

 

 

 AC 밀란의 전설인 필리포 인자기와 클라렌스 세도르프도 거론할 수 있다. 두 선수는 2000년대 밀란의 전성기에 공헌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감독으로는 두 사람 모두 거대한 실패를 거두었다. 2013년에 밀란의 감독이 된 인자기는 40경기 동안 141313패를 기록했다. 인자기를 대신해 해당 시즌 중반에 로쏘네리 감독으로 부임한 세도르프는 22경기 동안 1129패라는 성적을 내고 팀을 떠났다.

 

 

 유벤투스의 전설인 치로 페라라도 있다. 1994년부터 2005년까지 비안코네리에서 뛰었던 페라라는 20091군 감독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당시 페라라는 코치 경험이 많지 않았다. 2005년부터 이탈리아 대표팀의 수석코치를 맡았던 게 전부였다. 그래서 당시 페라라의 부임을 놓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낸 사람도 많았다.

 

 

 이들의 걱정은 현실이 됐다. 페라라는 유벤투스에서 31경기 동안 15511패를 기록했고 시즌 중반 경질됐다. 비안코네리는 해당 시즌을 리그 7위로 마쳤다.

 

 

 

 https://football-tribe.com/korea/2019/06/18/%ec%84%a0%ec%88%98-%ec%8b%9c%ec%a0%88-%ec%84%b1%ea%b3%b5%ed%96%88%ec%a7%80%eb%a7%8c-%ea%b0%90%eb%8f%85%ec%9c%bc%eb%a1%9c-%ec%8b%a4%ed%8c%a8%ed%96%88%eb%8d%98-%ea%b5%ac%eb%8b%a8%ec%9d%98-%ec%a0%84/2/

Profile
title: 18-19 홈 디발라알레우동 Lv.47 / 75,886p
댓글 1 건
프로필 이미지
2019-06-18
우리는 레전드 돌려막기 하지 맙시다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2023/24 시즌 일정(33R까지+코파4강) [2] title: 2006 이탈리아 골키퍼휘바투메이플 23.08.03 11063
공지 유베당사 디스코드 서버에 초대합니다 [16] 운영진 22.11.27 6449
화제글 루가니 음주운전? [6] title: 93-12 알레산드로 델피에로이상 24.05.04 396
화제글 맥케니 - 맨유에 구애? [5]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5.03 445
화제글 로마-유벤투스 예상 포메이션 [4]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5.05 193
화제글 키엘리니, 콘테 언급 "나는 그의 근위병 ... [1]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5.04 325
화제글 키엘리니 "BBC를 생각해낸 콘테의 직감 좋... [1]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5.04 443
171225 일반 로마-유벤투스 예상 포메이션 [4] new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5.05 193
171224 알레그리: 로마에서 펼쳐질 매혹적인 경기 new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5.04 117
171223 일반 라비오 - 맨유 new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5.04 165
171222 일반 [빌트] 콘테 - 뮌헨 [1] new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5.04 142
171221 일반 키엘리니 "BBC를 생각해낸 콘테의 직감 좋... [1] 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5.04 443
171220 일반 가투소 - 사우디 리그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5.04 201
171219 일반 키엘리니, 콘테 언급 "나는 그의 근위병 ... [1] 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5.04 325
171218 생일 축하해요, 케난! [1] 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5.04 201
171217 일반 루가니 음주운전? [6] update title: 93-12 알레산드로 델피에로이상 24.05.04 396
171216 일반 맥케니 - 맨유에 구애? [5] updat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5.03 445
171215 일반 밀란 즐라탄 - 티아고 모타 [10]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5.03 626
171214 일반 유벤투스-카마다 [5]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5.03 765
171213 사진 유벤투스 23/24시즌 스페셜 킷 Inbetweeners 콜... [2] 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5.03 444
171212 일반 아스널-블라호비치 [3]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5.03 691
171211 일반 지운톨리 단장이 진지하게 김민재 영입 준비중... [4] 올드레이디.. 24.05.03 823
171210 일반 밀란 새 감독 후보 명단 [4]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5.03 501
171209 일반 유베 24/25 서드 유니폼 영상 유출 [7]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5.02 709
171208 일반 OB 라바넬리 "콰드라드는 유벤투스의 티포... [7] 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5.02 833
171207 일반 블맘의 블라호비치 처분의견 [11] title: 93-18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Lapo 24.05.01 981
171206 일반 김민재 진짜 탐나네요 [6] title: 93-18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Lapo 24.05.01 948
출석체크
아이콘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