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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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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식적인 발표가 났습니다. 사리는 꽤나 성공적이었던 알레그리의 유벤투스를 이어받았습니다. 오늘날의 축구판에서는 감정적인 것 또한 명백히 중요한 부분이지만 일 순위는 봉급을 받는 자리인 만큼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사리는 오랫동안 유벤투스에 대해서 비판적인 모습을 제법 보여왔습니다. 캄파니아 주의 나폴리시에서 태어나 자란 사리는 그가 나폴리의 오랜 팬이라고 발언한 바 있으며 유베가 리그에서 수혜를 받는다고 의혹되는 모든 점에 대해서도 비판했었습니다. 사리가 지난 17-18시즌 유벤투스와의 경기를 위해 토리노로 원정을 떠나오며 버스 안에서 '중지'를 펼쳐 보였던 사실은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유베의 팬들에게 사리의 부임에 대한 회의적인 태도를 가지게 하기에 일조했습니다.
이런 과거를 잠시 제쳐놓더라도, 팬들은 사리가 칼치오적인 면에서 유벤투스에게 무엇을 가져다줄지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감독은 빠른 패스와 공 점유를 기반으로 한 압박 위주의 전술을 선호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플레이는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기에는 충분하겠지만 유벤투스의 연로한 선수들이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의혹이 제기됩니다.
사리의 전술이 제대로 구현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의 과거와 이러한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사리가 꿈에도 그리던 유럽 왕좌의 자리를 유벤투스와 함께 차지한다면 이들은 사리의 가장 큰 팬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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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런 사람들이 아군일 땐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