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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0일 19시 49분

구단이 팬들의 것은 아니지만, 팬들이 없이 구단이 굴러갈수는 없죠.

 

솔직히 말해서 진짜 알레 떠나보낸 것부터 보녀석 컴백에 맑 이적까지 참고참고 또 참고 있는데, 디비까지 아웃이라면 도가 넘은거죠.

 

유베 팬들이 왜 cp에 남은 선수들을 사랑하는지, 알레가 신사는 숙녀가 원할때 떠나지 않는 법이라고 한건지, 네디가 앞으로 세리에b가 나의 챔피언스리그라고 했을 때 감동했는지 알아야죠. 팀이 cp로 강등될 때도 팬들이 지지한 이유를 알아아죠

 

디비가 구단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 했을지도 모릅니다. 구단이 네이마르 아자르 그리즈만 급으로 성장하기를 원했지만 그 수준까지 못 올라갔을 수도 있어요. 그래도 디비가 리그 탑급 플레이어로 부족함을 보여준 적은 없다고 봅니다. 많은 곳에서 단점을 지적받고 그랬지만, 팀의 상황에 맞게 잦은 플레이의 변경을 감수하면서도 좋은 성적 보여준게 디비입니다. 거기에 팀에 대한 충성심을 끊임없이 보여준 선수가 디비입니다. 마지막으로 팀의 상징인 10번의 무게를 덤덤하게 지고 가는 선수입니다. 디비를 팀이 팔다니요.

 

 

솔직히 디비가 팀에 불만을 갖고 나간다고해도 뭐라고 하기 어려울거 같은데, 팀이 디비이적을 먼저 추진한다면 정말 현타가 장난아닐 것 같습니다. 이번시즌 시작하면서 보녀석 돌아오고 맑이 떠날 때에도 "그래 팀이 우승을 위해서 우승을 위해서 힘든 결정을 내린 것일거야"라고 생각하며 버텨냈지만, 디비까지 보낸다면......

 

유베가 명문인 이유, 팀을 팬이 사랑하는 이유는 단순히 성적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성적만을 봤다면 cp때 다 떠났겠죠. 유베라는 팀에 흐르는 정신과 역사를 사랑합니다. 더 이상 팀에 정 떨어지는 짓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유베 팬들이라면 누구나 팀의 10번셔츠에 무수한 애정을 가지고 있을겁니다. 그래서 저는 포녀석을 정말 싫어합니다. 한 행동으로 따지면 보녀석보다 약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팀의 10번이었다는 이유때문에 포녀석이 한 행동에 분노했습니다. 그 이후 팀의 10번에 대한 부담을 견디고 받은 선수가 디비입니다. 본인 역시 10번을 다는 것에 대해 부담도 있었지만 팀의 10번이 가진 의미를 이해하고 영광이라고 표현했죠. 구단은 이런 선수를 팔면 절대 안 됩니다.

 

맑의 이적 때, 가장 아쉬웠던 것은 선수의 실력보다도 팀의 라커룸에 흐를 분위기, 유베라는 팀의 스피릿을 후배들에게 물려줄 선수가 떠난다는 것이었습니다. 디비의 이적까지 이뤄진다면 더 이상 유베라는 클럽에 누가 충성심을 보여줄지 모르겠네요.

 

제발. 정말. 의미없는 루머였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소식듣자마자 피가 거꾸로 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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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01-09 파벨 네드베드Kei Lv.22 / 5,73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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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0

그 빨간팀 따라가는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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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01-09 파벨 네드베드Kei
20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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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 빨간팀인지 섬나라 빨간팀인지 생각해봤는데, 어디든 너무 별로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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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0

요즘 행보를 보면 그 두팀 모두 닮아가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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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0
디비가 나간다면 그냥 10번 영구결번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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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01-09 파벨 네드베드Kei
2019-05-10

이제 와서 영구결번 해줄 일도 없다고 봅니다. 애초에 알레 아웃때 보드진이 팀에서의 알레 색을 지우기 위함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던걸로 기억하거든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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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0
저도 할거면 알레나갈 때하는 게 맞고 지금은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10번이 유린되는걸 못 보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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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0
사실 마르키시오도 시즌시작전에 통보했다고하니 이미 구단은 돌아올수없는 길을 걷는것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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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0

개인적으로는 맑이 디발라보다 훨씬 상징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하는데 맑 내치려고 2달동안 얘기했던거 생각하면 뭐 디발라는 쉽게보내고도 남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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