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리에 대해서 비판할 부분

투박하고 답답한 경기력,

이기기만 하면 그런건 저한테 상관없습니다.
볼 예쁘게 차봐야 지면 아무 소용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보다 불만인건
선수들 부상이 너무 잦다는 겁니다.

인저리프론으로 분류되는 선수들 뿐만 아니라 선수 거의 대부분이 부상당한 적이 있고 재발도 잦았죠.

알레그리 밑에 뛰던 선수들의 인터뷰를 보면 다른 감독에 비해 훈련량이 많고 힘들다는 내용이 자주 나오는데

훈련량이 많은 반면 선수들 회복에는 소홀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콘테도 훈련량이 많기로 유명했지만 선수 개인 식단까지 관리하는 등 집중 케어를 통해 부상 예방에 힘썼는데 알레그리 부임 이후 서서히 부상 빈도가 늘어나다가 이번 시즌 제대로 터진 느낌입니다.

1번 선수 부상당함-> 2번 선수 혹사당하다가 부상-> 1번 선수 복귀하자마자 혹사당하다 재발-> 전반적인 폼 하락

이 악순환이 심해진 느낌이랄까요? 챔스에서 부진한 것도 부상의 여파가 컸다고 보기 때문에 알레그리와 이별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래서 후임 감독이 누가 되든 부상 관리 잘하는 감독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콘테라든지 콘감이라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