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의 팬질을 돌아보며..

콘테의 무패우승 시점을 정점으로 갈수록 팬질에 투자하는 시간, 열정이 예전과 같지는 못한 사람이긴 한데

올해는 특히나 풀타임 집중해서 챙겨본 적은 손에 꼽는거 같네여 틀어놓고 딴짓하거나 하이라이트 챙겨보거나 그마저도 못한 정도

학창시절과 백수와 직업인을 거치며 나이가 들어가며 팬질도 이러한 일생의 변화로부터 자유롭지만은 못한 듯 합니다

거기에 오랫동안 마음을 쏟아왔던 선수들도 하나둘 사라지먀 새로운 세대가 오는 것도 어쩌면 영향이 없지 않을 수도 있겠고요

그렇지만 여기 계신 많은분들처럼 저 또한 오랜만에 연락 닿는 사람들이 ‘너 요즘도 유벤투스 응원하냐’ 하는 얘길 들으면 어느샌가 제 정체성 중 일부로 스며들고 있구나 싶기도 하고.. 그렇게 또 1년의 나이테가 더 둘러지는 것 같습니다 (뱃살과 함께)



는 쓰잘데기없는 주절거림이었고, 저는 올해 들어 가장 기억나는 순간은 단연코 투토의 헛소리 찌라시와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던 그 순간이었네요

제 삶에서 유벤투스가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지 재차 확인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네요 정말 여느 지인들 취직 힙격소식에 못지 않은 가슴이 벅차오르는 기분을 느꼈으니까요..

빛이 밝았던 만큼 부폰의 이적과 맑의 이적(..) 이라는 그림자 또한 너무나 짙었던 것 같습니다 ㅠㅠㅠ



다른 당사분들은 어떠셨을지 궁금하네요

다가오는 2019년에도 다들 생각은 조금씩 다르더라도 유벤투스와 함께 울고 웃으며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늦봄 초여름 쯤에 정말 눈물 핑 돌게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SIEMPRE FORZA JUVEN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