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것 아닙니다.

지단이 뛰던때부터 지금까지.
오직 유베만 응원해온 입장에서 영보이즈전 패배는 전혀 아무것도 아닙니다.

패배는 당연히 화가납니다. 안타깝구요. 그러나 그 이상의 어려운 시절들도 다 지나간 일이었습니다.

그러니 한발짝 물러서서 바라볼 필요도 있습니다.

매 경기 꾸르바 수드에서 열정을 불사르며 볼수도 없는 것이며 화내고 스트레스 받아도 팀은 나의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결국 이 시간도 지나갑니다. 나중에 추억할 일이 될거고 이러한 추억들이 모여 성과를 쟁취한 유베를 보며 즐거워하면 그 뿐입니다.

네드베드의 눈물을 비롯한 숱한 준우승, 칼치오폴리, 77.. 등등
그리고 오늘같은 이런 패배들이 모여 지금의 유베가 있는거라 봅니다.

팬들의 기억엔 승리보다 패배의 기억이 더 진하게 남기 마련입니다만 이또한 지나갑니다.

우리모두는 누구보다 위대한 업적과 기록속에서 달려나가는 비안코네리의 일원입니다!

그냥.. 과열된 축게를 식혀보고자 뻘글 써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