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후기+만주키치 예찬

6시에 깨서 골들어간 직후의 후반전만 보고 아침 먹고 풀경기 시청하고 왔습니다ㅋ

오늘은 그냥 키엘리니의 그 날이더군요. 실수 제로, 돌파허용 제로, 세트피스에 헤더 두 번까지..

우리의 친구 한승민 해설이 키엘로 뽕에 취한 모습을 잘 보았읍니다ㅋㅋ

벤탄쿠르 몸 안좋다더니 잘만 뛰었습니다ㅋ 아직 어려서 실수가 종종 나오긴 하는데 마찬가지로 어려서 그런지 성장도 피드백도 빠르네요ㅎ 

올 시즌 출전시간 1000분을 넘긴 마튀이디와 피아니치도 혹사중인 걸 감안하면 어려운 경기에서 잘해줬습니다.

마튀이디가 한 번 대형 실수로 게임을 말아먹을뻔하긴 했지만ㅋㅋ 안그랬으니 넘어가야죠 뭐ㅋㅋ

경기에 골이 좀 더 나와서 피아니치가 20분 정도 더 일찍 나올 수 있었음 더 좋았겠네요.

엠레 찬 드디어 뛰는 모습 보니 좋습니다 흑흑 가물은 중원에 단비같은 잔찬칸.. 앞으로 더 많이 나오면서 경기 감각 회복하길.

호날두도 휴먼인지라 오늘은 좀 무뎌보였습니다. 

올시즌 15경기에서 10분 빼고 다 출장중인데 챔스, 토리노더비, 로마전 연속이라 휴식을 줄 타이밍이 안보이네요ㅜ

디발라는 역할이 완전히 바뀐 모습인데 개인적으로 만족했습니다. 

후방에서 보누치, 중원에서 피아니치, 전방에서 디발라가 각각 다른 모습으로 패스길 열어준다면 축구 잘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만주키치가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양질의 크로스가 올라오고 2시즌만에 제대로 원톱으로 서니 득점력 뿜뿜이네요. 

벌써 7골인데 본인 커리어 하이인 18골을 넘는 것도 노려볼 만 하겠네요ㅋ

그리고 아사모아가 야유를 안 받아서 좋았습니다ㅎ 야유한다고 속상하진 않았겠지만 그래도 한국인의 정 아닙니까...

빡센 일정 속에서도 연승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겟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