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감독 피를로울투라
  • 조회 수 885
  • 댓글 수 8
  • 추천 수 0
2018년 5월 4일 11시 17분
팔레르모에서 갓 영입된 첫번째 시즌, 빅클럽 입성의 성장통이 조금 있긴 했으나 결국 만주키치, 포그바와의 조화가 잘 이뤄지면서 디발라는 유벤투스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그에 따라 세컨톱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잡아가는 것 처럼 보였으나, 두번째 시즌 이과인과의 조합을 궁리하던 도중 부상으로 장기 이탈, 그리고 핵심 미드필더들의 대거 이탈에 따라 알레그리 감독님은 디발라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하기 시작했죠.

원래 자주 빌드업에 관여하는 선수였습니다만, 아예 시작점을 미드필더 위치에 시작시켰고, 만주키치의 타게팅 능력과 측면 자원들의 컷백 전술로 디발라는 의외로 좋은 모습을 보입니다.

한데 이번 세번째 시즌도 마찬가지로 이전 시즌 전술의 핵심 자원들이 이탈하면서 때로는 메짤라로, 때로는 투톱의 일원(혹은 쓰리톱의 우측 공격수)로 플레이 했죠.

어찌보면 다재다능한 선수가 겪을 수 밖에 없는 아픔일 순 있겠는데, 선수 입장에서는 공격수로서,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제쳐두고 딴 길로 빠지는 셈이라 어쩌면 불만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지금 받는 연봉이나 기대치를 생각하면 어디서든 잘 뛰어야지! 하는 논리도 충분히 이해가 되구요. 다음 시즌은 이전 시즌과 다르게 핵심 자원의 이탈도 없고, 제대로 확립된 전술과 포지션을 부여해주어 디발라가 만개하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Profile
title: 감독 피를로울투라 Lv.53 / 92,384p

l'amore e'ceko

댓글 8 건
프로필 이미지
2018-05-04
추천
6
전 지금도 세컨톱 역할에 가깝다고 봐요
공미라기엔 수비가담이 거의 없는 편이라서요
프로필 이미지
2018-05-04
16/17 시즌은 확실히 공격형 미드필더에 가까웠고, 이번 시즌 초반에는 득점에 치중하는 세컨톱, 중반에는 공미-메짤라, 후반에는 4-3-3 전형에 따라 다시 세컨톱 혹은 오른쪽 윙어로 뛰었죠.

말씀하신대로 수비가담은 거의 없는 선수가 맞죠. 알레그리 감독님이 메짤라로도 볼 수 있다던 시기에도 마찬가지로.
프로필 이미지
2018-05-04
정체성은 이미 확실한거 같긴 한데 팀이 맞춰줄 상황이 안되는 듯요. 매시즌 선수 이탈로 포지션 및 롤 변경이 불가피하니까요. 거기에 이과인이과 호흡이 좋지도 않고요.
프로필 이미지
2018-05-04
확립은 되었되 중간 중간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면서 성장이 지체되었다고 봐도 될 것 같네요. 다만 미드필더로 뛰게 할거면 확실히 그에 맞는 주문이 필요해보입니다. 그렇게 성장해도 괜찮았는데 선수의 요청인지 안일한 판단인지 어느 쪽에서도 큰 성장폭을 보이지 못했으니까요.
프로필 이미지
2018-05-04

정체성도 활약도 똑같은데 포그바가 나가면서 더 이상 352는 파괴력이 없으니까 알감독이 원하는 그림과 안 맞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케디라 수비효율이 어떻건 1617시즌엔 비대칭 4231로 바뀌고선 오히려 분당 득점도 늘었고 이번 시즌도 비대칭 4231일 때 득점 페이스가 가장 좋았으니까요. 물론 그렇다고 현대축구와 안 맞다고 단정지을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알감독 축구랑 안 맞는 거라 생각해요.

프로필 이미지
2018-05-04
글과 마찬가지로 포그바 등의 미드필더 자원이 이탈하면서 그의 대안으로 4-2-3-1 전형이 성공했고, 그때는 공격수라고 보기 어려웠죠. 그때부터 정체성이 확실히 흔들렸습니다. 물론 다재다능함 덕분에 미드필더로도 충분히 좋았지만요.

이번 시즌 초반 다량득점을 통해서 다시 공격수로 변환되나 싶었는데 팀 밸런스도 그렇고 감독님도 그렇고 붕 뜬 기간이 길었다고 보네요. 득점력 한창 좋을때 그냥 플랫하게 4-4-2 전형으로 디발라를 공격수로 밀었어야 했는데.
프로필 이미지
2018-05-04

그냥 알레그리 축구가 공격수들이 좀 내려와야 뭐가 될 때가 많은 거지 그 때나 이번 시즌이나 롤은 같았다 생각해요 그냥 디발라 킥이 신들렸을 뿐이죠

 

이번 시즌 초엔 거의 디발라한테 득점을 의존하는 수준이었고 디발라가 팀 밸런스를 깨던 원인도 아녔는데 그냥 알레그리가 밸런스를 맞추는 방식이 디발라와 안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도리어 케디라가 팀 밸런스를 꺴는데도 케디라는 비대칭 433 전술까지 들고오면서 썼으니까요

프로필 이미지
2018-05-04

이제 7연패의 사이클이 끝나가는김에 이제부터라도 디비좀 밀어줄수있었으면 좋겠네요.  디비를 끼워맞춘듯한 모습보다 디비에 마춰서 선수 보강 + 교체 해도 좋을거같네요. 어차피 세대교체가 될거같은데 함밀어줘보고 아니다싶으면 그때보내도 되니깐 일단 밀어줬으면!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2023/24 시즌 일정(33R까지+코파4강) [2] title: 2006 이탈리아 골키퍼휘바투메이플 23.08.03 11116
공지 유베당사 디스코드 서버에 초대합니다 [16] 운영진 22.11.27 6463
화제글 바르샤 역대 1위 인물 크루이프 vs 메시 누구라... [9] 석호찡 24.05.05 456
화제글 점유율 "38" [5] 대충히로 24.05.06 500
화제글 라인업 [4] title: 93-12 알레산드로 델피에로이상 24.05.06 140
화제글 브레메르!! [3] title: 97-98 홈풍사 24.05.06 230
화제글 브레희찬! 일디즈발롱.. 24.05.06 168
171241 영상 키에사 vs로마 모음.x [2] new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5.06 6
171240 일반 데 로시, 알레그리에게 레버쿠젠 이기는 방법을... new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5.06 14
171239 유벤투스, 로마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 획득 new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5.06 4
171238 헤딩의 제왕, 브레메르 new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5.06 8
171237 영상 [하이라이트] 로마-유벤투스 1-1 | 올림피코의 ... new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5.06 3
171236 일반 이렇게까지 전후반기가 갈라진 적 있나요 [2] new title: 93-12 알레산드로 델피에로이상 24.05.06 48
171235 일반 점유율 "38" [5] new 대충히로 24.05.06 501
171234 일반 재춘갓!! new title: 97-98 홈풍사 24.05.06 148
171233 일반 아오ㅜ골대ㅜ new title: 18-19 홈 키엘리니웅쩡꿍꽁 24.05.06 96
171232 사진 브레희찬! newfile 일디즈발롱.. 24.05.06 168
171231 일반 브레메르!! [3] new title: 97-98 홈풍사 24.05.06 230
171230 일반 라인업 [4] newfile title: 93-12 알레산드로 델피에로이상 24.05.06 140
171229 일반 바르샤 역대 1위 인물 크루이프 vs 메시 누구라... [9] update 석호찡 24.05.05 456
171228 일반 '감독 사임' 발언은 전략적인 판단 석호찡 24.05.05 490
171227 일반 레알 마드레알마드리드 다음경기리드, 2년 만에... 석호찡 24.05.05 260
171226 선수 명단 | 로마-유벤투스 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5.05 141
171225 일반 로마-유벤투스 예상 포메이션 [5] 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5.05 516
171224 알레그리: 로마에서 펼쳐질 매혹적인 경기 file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5.04 215
171223 일반 라비오 - 맨유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5.04 365
171222 일반 [빌트] 콘테 - 뮌헨 [3] title: 19-20 팔라스 콜라보아드레날린 24.05.04 388
출석체크
아이콘샵